
러몬도 27일 방중… 美 “中침체 원치않아”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대(對)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총괄하는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사진)이 27∼30일 중국을 방문한다. 부동산 위기 등으로 중국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속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규제의 주무 장관이 중국 땅을 밟…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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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대(對)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총괄하는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사진)이 27∼30일 중국을 방문한다. 부동산 위기 등으로 중국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속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규제의 주무 장관이 중국 땅을 밟…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레베카’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뮤지컬 대작들이 올해 잇달아 공연되고 있다. 이들 작품은 원작 소설을 토대로 재구성하고,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모았다. 원작 소설, 영화와 다른 뮤지컬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봤다. ● 바리케이드 전투 …

22일 그리스 수도 아테네와 인접한 마을인 하시아에서 산불을 진압하던 소방관이 솟구치는 화염을 뒤로한 채 다급하게 손짓을 하고 있다. 이날 그리스 동북부를 휩쓴 산불로 에브로스 지역에서는 불에 탄 시신이 20여 구 넘게 발견됐다.

케이블카는 제2롯데월드 타워 높이(555m)의 절반쯤인 274m의 허공에 매달려 있었다. 케이블카를 지탱하는 케이블 3개 중 2개가 끊어져 남은 1개에 8명의 목숨이 달려 있었다. 22일 오전 7시경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州)의 한 산악지역에서 벌어진 일이다. 산과 협곡…

“인공지능(AI)으로 그룹 빅뱅 강제 컴백시켰습니다.” 한 유튜브 채널에 1일 올라온 동영상 소개 글이다. 15년 차 VIP(아이돌 그룹 빅뱅 팬덤) 출신이라고 밝힌 채널 운영자 NEWPLE이 직접 빅뱅 스타일의 곡을 만들어 부른 뒤 AI로 빅뱅 멤버들의 목소리를 입힌 영상이었다.…

“간토대지진에서 조선인 학살 사건을 지우려는 ‘삭제의 죄악’에 맞서 당시의 기억을 복원해온 이들이 있음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책 ‘백년 동안의 증언’(책읽는고양이·사진)을 펴낸 김응교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61)는 23일 서울 노원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

중국과 러시아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를 통한 반(反)서방 세력 규합에 나선 가운데 인도, 브라질이 공개적인 이견을 보였다. 개발도상국의 맏형 격인 국가들이 브릭스의 외연 확대 자체는 환영하면서도 저마다의 이해관계에 따…

개관 35주년을 맞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서울 중구 서소문본관(사진)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시동 건물이 준공 22년이 지나며 낡았고, 편의시설과 수장 및 전시 공간이 부족해 리모델링과 증축을 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에 따르면 리모…

금리 상승기에 취약차주를 보호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출시됐던 50년 만기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은행권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 상품이 대출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부작용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가계빚 억제를 위해 은행권에 대출 억제를 압박하고 있어서다. 은행들이 당국의…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주요 중소·중견기업 오너 일가 중 1970년 이후에 태어난 젊은 ‘회장’ 또는 ‘부회장’이 6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家) 중 임원을 단 인원은 300명이다. 공식적으로 명함…
미국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주가가 1980년 상장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정체 등으로 재고가 급증한 여파다. 최근 경쟁 브랜드 ‘언더아머’가 실망스러운 성적을 발표한 가운데 나이키의 실적 부진…
중국 내수 부진과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여파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두 달째 뒷걸음질쳤다. 23일 한국은행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전(全) 산업 업황 실적 BSI는 71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2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6,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최대 520만 원의 특별지원금이 지급된다. 농작물과 가축이 피해를 입어 작물을 다시 심거나 어린 가축을 새로 사야 하는 농가에 대한 지원금도 2배로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농축산물 피해 지…
금융감독원 퇴직자가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재취업한 직장은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법률사무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 출신이 로비스트로 활약하는 것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구직자들이 대거 몰렸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채용 박람회에는 총 64곳의 금융사가 참여했다.

19일 저녁 강원 춘천시 삼천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울려퍼졌다. 지나던 주민들은 발걸음을 멈췄고, 집 안에 있던 주민들은 밖으로 나와 노랫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아파트에서는 춘천여성합창단과 라온콰이어, 봄내울 등 10개 합창단이 준비한 노래를 멋…
충남 보령시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유치 등 미래 신산업 발굴을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23일 보령시에 따르면 4월부터 구기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미래 신산업 발굴 TF팀을 발족하고 지역의 새 먹거리가 될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날 시는 중회의실에서 미래 100년 먹…

A공익법인은 해외에서 학교를 다니는 이사장 손녀의 등록금을 약 3년간 법인 돈으로 냈다. 해외에 사는 자녀의 국내 체류 생활비, 항공비 등도 몇 해 동안 법인 명의의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나이가 많아 일을 하기 어려운 배우자는 일한 것처럼 꾸며 수년 동안 급여를 지급했다. 국세청은 올…

충북 단양에서 늦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수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단양군은 26, 27일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에서 다양한 수상 레포츠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축제는 26일 오전 9시 30분 패러글라이딩과 플라이보드…

확 트인 정원 입구에 들어서면 일렬로 늘어선 분홍빛 배롱나무가 먼저 반긴다. 잔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긴 타원형 주황색 꽃 애기범부채가 고개를 숙이고 인사한다. 곳곳에 수줍은 듯 피어난 연꽃과 형형색색의 칸나는 녹음이 짙게 드리워진 정원의 숨은 보석이다. 넓고 늘씬한 초록 잎의 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