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南 ‘외세 추종’은 평화와 번영, 통일의 장애물”…연일 대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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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6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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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26일 남북협력 사업 등을 제재 틀 속에서 미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비난했다. (메 아리)© 뉴스1
북한 선전매체가 26일 남북협력 사업 등을 제재 틀 속에서 미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비난했다. (메 아리)© 뉴스1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남북협력 사업 등을 제재 틀속에서 미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연일 비난하고 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6일 ‘종속과 굴욕을 부르는 외세공조’라는 제목의 글에서 외교부의 ‘2019년 외교부 업무계획’을 거론하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온통 외세와의 공조, 협조 등으로 엮어져 누가 보기에도 굴욕감이 느껴지고 수치스럽기 그지없다”며 “참으로 어리석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특히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 재개 등의 문제도 시기가 성숙되는데 따라 제재의 틀 속에서 미국과 협의해나갈것이라고 한 것은 북남관계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번영, 통일을 바라는 남조선 인민들의 기대와 너무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세추종, 외세공조는 평화와 번영, 통일의 장애물”이라며 “남조선당국은 외세와의 공조로는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깨달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전날(25일)에도 ‘우리민족끼리’ 등 대외 선전 매체를 통해 “‘대북 제재의 틀’ 내에서 북남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남측의 입장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 사흘만에 일부 인원을 복귀시키면서 북미 대화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압박과 정부 역할 촉구를 위한 대남 공세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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