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선 불출마 선언“국정안정·공정 대선 위해…권한대행 책무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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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5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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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5일 대선 불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15일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저의 대선 참여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 위기 대처와 안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라며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을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해달라고 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도 전했다.

또 "저는 앞으로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막중한 책무에 전념하고자 한다"라며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순간까지 오직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면서 위기관리와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두 달도 남지 않은 대선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을 결정하고, 그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행자부 관련 부처에서는 이번 대선이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도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 관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은 오는 5월 9일 화요일로 지정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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