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개헌? 문재인이 반대해 어렵다…문제는 문재인”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3월 15일 11시 08분


코멘트
박지원 “개헌? 문재인이 반대해 어렵다…문제는 문재인”
박지원 “개헌? 문재인이 반대해 어렵다…문제는 문재인”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뺀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3당이 15일 이번 대통령선거 때 개헌안 국민투표를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문제는 문재인”이라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선 당일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어렵다고 보는 이유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20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라며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200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개헌과 관련해 민주당은 ‘대선 후 개헌’을 당론으로 삼고 있다. 현재 민주당 의석수는 121석. 산술적으로 21명 이상의 민주당 의원이 이탈하지 않으면 국회에서 의결이 안 돼 국민투표에 부칠 수 없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