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외국계 기업 동향]국제행사 겨낭 수시채용 활발

  • 입력 2002년 2월 24일 17시 10분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기업들은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경기 등을 겨냥해 공격적 경영을 할 계획이어서 채용문도 그만큼 넓어질 전망이다.

24일 취업정보회사인 잡이스(www.jobis.co.kr)에 따르면 의약품, 담배, 보험, 컴퓨터 업체를 중심으로 회사별로 50∼200명의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다국적 담배회사인 BAT코리아는 사천공장 건립 등에 따른 영업확장으로 1월에 1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2월이후 150명의 인원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의약품 의료장비 회사인 한국애보트와 전문의약품 도소매 회사인 한국로슈는 각각 올해 50, 40명의 채용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얀센은 올해 5월과 10월 두 번의 공채를 통하여 80명의 인원을 채용한다. 이들 의약계 회사들이 채용할 인원은 마케팅강화를 위한 영업직 위주다.

한국 IBM은 작년 11월 공채로 채용한 100명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인력을 뽑을 예정. 수시채용을 통해서도 300명선의 채용이 이루어 지고 있으므로 채용규모는 400명선이 될 전망이다.

한국휴렛팩커드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300명 정도의 신규인력을 뽑는다. 컴퓨터업체의 채용분야는 주로 컴퓨터관련 전문서비스와 영업·마케팅 인력이 가장 많다.

외국계 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보험은 공채를 통해 44명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잡이스의 유수훈 대표는 “올해는 월드컵 및 아시아경기 등으로 외국기업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본부의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파악돼 그만큼 채용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며 “관심이 있는 구직희망자들은 수시로 이들 홈페이지의 채용공고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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