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우스개방]

  • 입력 1998년 5월 31일 20시 40분


▼여성의 속보이는 질문에 대한 모범답안▼

〈문제 1〉 “자기, 지금 무슨 생각해?”

△정답〓“내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면 미안해. 그저 자기가 얼마나 따뜻하고 멋지고 자상하고 사려깊으며 똑똑하고 아름다운 여자인지, 자기같은 여자와 만난 나는 얼마나 행운아인가 생각하고 있었어.”

△틀린답〓①프로야구 ②월드컵축구 ③제발 그만좀 먹으라고 ④저여자 정말 귀엽고 날씬하다고.

〈문제 2〉 “자기, 나 사랑해?”

△정답〓(신속하게)“물론이지. 사랑하고 말고.”

△틀린답〓①어쩌면 그런 것도 같아 ②그렇게 말해야 기분이 좋다면 그냥 그렇다고 하지 뭐 ③‘사랑’의 의미가 뭐냐에 따라 약간 다르지 ④아니, 도대체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야 ⑤누구? 나?

〈문제 3〉 “자기, 나 뚱뚱하지?”

△정답〓(확고하고 단호한 목소리로)“물론 아니지!!!”

△틀린답〓①뚱뚱하진 않지만 마른편도 아니지 ②뭐에 비교해서? ③당신은 여유가 있는 편이 보기좋아 ④당신보다 뚱뚱한 사람도 많은데 뭘.

〈문제 4〉 “자기, 전의 여자가 나보다 예뻤어?”

△정답〓“아니, 당신이 훨씬 더 예뻐.”

△틀린답〓①좀 다른 방식으로 예쁜 거였지 뭐 ②난 사람들이 예쁘다는 걸 어떻게 평가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어 ③물론이지. 하지만 당신이 성격은 더 좋아 ④단지 조금 더 젊어보이고 날씬했던 것 뿐이야.

〈문제 5〉 “만일 내가 죽는다면 자기는 어떻게 할거야?”

△정답〓“오, 내사랑. 당신이 세상을 뜬다면 그 이후의 세상은 지옥일거야. 난 처음 본 트럭 앞에 몸을 던지고 말거야.”

△틀린답〓①뭐라고 했지? 딴 생각 하느라 못들었어 ②다음에는 조금 더 날씬하고 조금 덜 먹는 돈많은 여자를 고르기 위해 노력해야겠지.

(하이텔/choi7505)

▼「이보다…」의 아류작들▼

잭 니콜슨 주연의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란 영화가 히트하자 비디오가게에 등장한 아류작들.

①모 대학교에 간신히 들어가 항상 F만 맞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대학생의 일기〓E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②바둑천재 L군의 기발하고도 장대한 세계정복 일대기〓이보다 더 좋은 수는 없다.

③항상 잠에 취해 사는 어느 여인의 비참한 사생활 이야기〓이보다 더 졸릴 수는 없다.

④남사스럽게도 자신의 고모를 사랑하게 되는 비련의 청년 이야기〓이모가 더 좋을 수는 없다.

⑤60평생 강가에서 뱃사공을 해온 노인의 다큐멘터리〓이보다 더 저을 수는 없다.

⑥시험을 봐서 ‘수’를 받아오면 컴퓨터를 사준댔다가 실직해버린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로 쓴 어느 초등학생의 수기〓이보다 더 좋은 ‘수’는 없다.(하이텔/온리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