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 기계의 공존… 불량률 0.0011%
‘0.0011%.’ 독일 바이에른 주 암베르크 시에 있는 지멘스의 ‘시스템 컨트롤러’ 생산공장의 올해 10월 불량률이다. 100만 개를 생산하면 11개 정도 불량품이 나온다는 얘기다. 지난해 10월∼올해 9월 0.00115%에서 0.00005%포인트를 더 낮췄다. 현재 불량률은 2…
-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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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 독일 바이에른 주 암베르크 시에 있는 지멘스의 ‘시스템 컨트롤러’ 생산공장의 올해 10월 불량률이다. 100만 개를 생산하면 11개 정도 불량품이 나온다는 얘기다. 지난해 10월∼올해 9월 0.00115%에서 0.00005%포인트를 더 낮췄다. 현재 불량률은 2…
서울 경기 인천의 지방자치단체에서 현장 실무를 익히던 수습 사무관 200여 명은 얼마 전 황당한 지시를 받았다. 지난달 24, 25일 서울에서 열린 ‘2014 공직박람회’ 개막식에 의무적으로 참석하되 ‘공무원 같아 보이니까 정장 금지’ ‘학생 같은 옷차림으로 나오라’는 주문이었다. …
![[횡설수설/최영해]오바마라면 세계일보를 어떻게 했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02/68292671.2.jpg)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에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을 발행했다. 2002년 대통령선거 때 후보 동정을 전한 ‘노무현 브리핑’이 히트를 치자, 이를 이어받아 정책 해설에 미디어 비평까지 추가한 홍보자료였다. 언론의 비판 기사를 되받아치는 것은 물론이고 까칠한 기자를 ‘외눈…
![[송평인 칼럼]찌라시가 흔드는 세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02/68292663.2.jpg)
기자도 기사만 쓰는 것이 아니라 정보 보고를 한다. 보고하는 정보는 기사화하기에는 설익은 단편적인 팩트일 수도 있고, 누군가로부터 전해 들었을 뿐이어서 확인이 필요한 얘기일 수도 있다. 전해 들었으면 누구로부터 들었는지 함께 보고해야 신뢰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세계일보가…
영국 런던 ‘테크시티’는 전통 제조업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공장이나 창고로 쓰이던 수십 년 된 건물마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전통과 현대, 제조업과 ICT가 만나 마련된 테크시티는 영국 미래 산업의 엔진으로 불린다. 테크시티로 들어온 스타트업은 130…

국내 제조업은 생산 부가가치액 기준으로 국내 경제의 31%를 떠맡고 있다. 독일과 함께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수출액의 98%를 제조업이 차지할 정도로 한국 경제는 제조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그런 국내 제조업이 최근 흔들리고 있다. 중국의 거센 추…
▽프로농구 △전자랜드-KCC(19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SBS스포츠) ▽프로배구 남자부 △LIG손해보험-현대캐피탈(19시·구미박정희체육관·KBSN) ▽농구 농구대잔치(13시·김천체육관)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에 깔끔한 마무리.’ 과거 신인왕 격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김승대(23·포항·사진)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 데뷔해 21경기에서 3골 6도움으로 팀의 우승을 도운 데 이어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녹…

2일 처리될 내년도 예산안이 애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규모와 비슷한 375조8000억 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가 최종 결정한 감액 규모는 약 3조5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증액 규모는 3조3000억 원 수준에 그쳐 정부안인…
“우리 팀은 내려갈 때가 된 것 같다. 박철우의 공백을 김명진, 고준용 등이 메워줘야 하는데 경험이 적어 불안해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신영수와 곽승석이 잘해 줘 무섭다.”(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부상 후유증으로 좋지 않던 신영수가 직전 경기부터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다음 달…
삼성그룹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단 5명 중 3명을 퇴진시켰다.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유임시키되 신 사장 휘하 이돈주 마케팅 담당 사장과 이철환 개발 담당 사장, 구매를 담당해온 김재권 글로벌 운영실장(사장)이 물러났다. 큰 틀에서는 조직의 …

프로축구 전북의 이동국(35)은 2009년 생애 첫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될 당시 어쩔 줄 몰라 하며 “이 상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같이 행복한 날이 올까 싶어요”라고 말했다. 2011년 두 번째 MVP로 선정됐을 때도 “상은 탈수록 기분 좋다”고 했지만 어색함…
정부가 업무 성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정규직 직원에 대한 ‘일반해고’ 기준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추진키로 하면서 재계와 노동계가 대립하기 시작했다. 노사(勞使)갈등뿐 아니라 한정된 양질의 일자리를 둘러싼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노노(勞勞) 갈등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국기문란 행위, 바로잡아야 할 적폐, 악의적 중상, 말도 안 되는 얘기….’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검찰 수사가 막 시작되는 시점이라 말을 아낄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만큼 이 …

“하루라도 빨리 경기를 뛰고 싶어요.” 스페인 명문 축구클럽인 FC바르셀로나의 유소년 팀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6)와 장결희(16)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9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한국의 준우승을…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사건’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를 통한 조속한 매듭’을 강조했다. 반면 이 사건을 ‘정윤회 게이트’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은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를 촉구하면서 확전을 시도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비線) 실세’ 의혹을 사온 정윤회 씨(59)가 언론과의 인터뷰로 얼굴을 드러낸 것은 단 두 번뿐이다. ‘만만회’(이재만 박지만 정윤회의 이름 끝 자로 만든 모임) 논란이 일던 올 7월과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 논란과 관련한 1일자 인터뷰에서다. 정 씨 …

‘정윤회 동향 보고서’의 작성자로 지목된 박모 경정(48)은 1일 보고서 작성 여부와 유출 경로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 검찰 수사에서 밝힐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문건이 ‘청와대 내에서 유출됐다’는 일부 보도는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은 박 경정이 지난달 27…
경찰이 청와대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박모 경정(48)을 상대로 감찰이나 인사 등 내부 조치를 일절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에 앞서 오해를 살 만한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가 문건 유출 당사자로 사실상 경찰을 지목한 것을 두고 불만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되고 …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비線) 실세’로 지목받아 온 정윤회 씨(59)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청와대 문건 유출 경위를 밝히기 위해 권력형 비리나 대기업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를 투입하기로 1일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문건 유출 관련 부분을 특별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