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광장/정성진]나라의 格이 떨어지고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30/68826403.1.jpg)
[동아광장/정성진]나라의 格이 떨어지고 있다
해마다 12월 초가 되면 국제투명성기구(TI)가 각국의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하고 있는데 금년에는 국내 언론에서도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한 듯했다. 우리나라는 작년과 같은 수준인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175개국 가운데 43위였다. 그럴 수도 있으려니 하겠지만 그 점수나 순위…
- 201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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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광장/정성진]나라의 格이 떨어지고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30/68826403.1.jpg)
해마다 12월 초가 되면 국제투명성기구(TI)가 각국의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하고 있는데 금년에는 국내 언론에서도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한 듯했다. 우리나라는 작년과 같은 수준인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175개국 가운데 43위였다. 그럴 수도 있으려니 하겠지만 그 점수나 순위…
![[세바스치앙 살가두 GENESIS展]입술 클수록 미인이지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30/68826407.1.jpg)
에티오피아 남부 오모 강 하류 다귀 물시 마을의 무르시와 수르마족 여인들이 입술접시를 자랑하듯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무르시족’은 재앙과 질병을 가져오는 악령이 입을 통해 들어온다고 믿고, 이 악령들을 막기 위해 신성한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 진흙으로 ‘접시’…
![[@뉴스룸/하정민]고릴라를 보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30/68826410.1.jpg)
에드거 앨런 포의 유명 추리 소설 ‘도둑맞은 편지’의 줄거리다. 유럽 어느 나라의 냉혹한 정치가인 D 장관이 왕비의 과거 연애사가 담긴 편지를 훔친 후 협박을 가한다. 왕비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편지를 되찾으려 하지만 번번이 허탕만 친다. 사건을 의뢰받은 명탐정 뒤팽은 비밀 금고만 찾…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심장에 남는 사람 박준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30/68826414.1.jpg)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으로 기록될 아프가니스탄전쟁이 28일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9·11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시작한 이 전쟁은 후임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임기 내내 이어져 총 13년 2개월간 지속됐다. 부시 행정부 때 조금 더 늦게 시작됐던 이라크…
![[기고/이은재]개발도상국 도울 행정한류재단 세우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30/68826430.1.jpg)
한국은 인류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단기간에 성취한 국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발전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릴 정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그 결과 한국은 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

헬기를 탄 구조대원이 아드리아 해에서 화재가 발생한 노르만아틀란티크호의 갑판으로 피신한 여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갑판 위에는 구명조끼를 입고 구조를 기다리는 다른 사람들도 보인다. 아드리아 해=이탈리아 해군 제공
![[정동현 셰프의 비밀노트]<13>커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30/68826438.1.jpg)
내가 커피를 몸에 들이부은 곳은 대개 업장이었다. 바(bar)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커피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일 시켜 먹는 곳은 다 똑같은지 19세기 공장의 모습도 이와 다르지 않았나 보다. 마르크스가 ‘자본’에 목격담을 이렇게 남겼다. “여기서 일하는 소녀들은 하루 평균 16시…
유럽 금융시장이 또다시 그리스발 충격에 휘청거리고 있다. 그리스에서 ‘긴축정책’을 펼쳐왔던 집권연정이 대통령 선출에 실패하고, 내년에 실시되는 조기총선에서 ‘구제금융 재협상’ ‘유로존 탈퇴’를 내건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집권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리스 의회는 29일 대…

얼마 전 센터로 상담을 청해 온 김은영(가명) 씨는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오빠의 자녀를 지난 15년간 양육해 왔다. 김 씨가 모시고 있는 노모는 지체장애 2급이다. 김 씨가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어머니를 돌보고 조카를 키워내느라 그간 겪었을 어려움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짐작되는 바다.…

일본의 인기 밴드가 공연 도중 노랫말을 살짝 고쳐 아베 신조(安倍晋三)의 정치 행위를 비난했다. 놀랍게도 아베 총리가 직접 관람하고 있는 자리에서 그 같은 행동을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8일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와 함께 요코하마(橫濱)에서 5인조 밴드인 서던 …
28일 이탈리아 선박 노르만아틀란티크호가 해상에서의 대형 화재로 최소 5명의 사망자를 냈다. 승객과 승무원 478명이 하루 동안 배 안에서 겪은 사고와 탈출 경험은 악몽 그 자체였다.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오가는 이 카페리호는 길이 186m, 폭 26m, 최대 적재량 7800t을 자랑하…
![[와!글]“어른들이 가요무대 즐겨 보는 이유 알 것 같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30/68826470.1.jpg)
“무한도전 보고 울었어요. 완전 주책 아줌마죠. S.E.S가 노래를 부르던 그 시절의 나에 대한 그리움 때문인가 봐요.” 1990년대의 힘은 셌다. 27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90년대 인기 가수들이 당시 히트곡…
인도네시아 벨리퉁 섬 해역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에어아시아 QZ8501기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수색 이틀째인 29일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발견됐지만, 사고기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기가 해저에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기체 수습과 사고 원인 규명 등…
![[문화好통]님들아, 그 집엘랑 가지 마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30/68826473.1.jpg)
독립다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사진)가 28일 344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다양성영화 1위에 올랐다. 곧 400만 명도 넘어선다고 한다. 주위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주인공인 강계열 할머니의 근황이다. 당연하다. 감동이 컸으니, 조병만 할아버지까지 돌아가셨으니 이후…

《 24일 개봉한 ‘기술자들’(15세 이상)은 김우빈(25)의 영화다. 김우빈이 나오는 장면이 전체의 70∼80%를 차지한다. ‘도둑들’(2012년)이나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시리즈 같은 케이퍼 무비(Caper Movie·범죄 계획과 실행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는 영화)를 표방하지만…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초중고교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약 한 달간 진행될 프로그램은 환경분야부터 홀몸 어르신, 소외계층, 장애우 돕기 캠페인까지 다양하다. 중구에서는 노숙인 무료급식과 홀몸 어르신 도시락 배달 활동을, 성동구에서…
![[수도권/단독]‘송파 세모녀 사건’ 벌써 잊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30/68826330.1.jpg)
올해 2월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반지하 주택 침실에서 박모 씨(61·여)와 그의 큰 딸(36), 작은딸(33)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방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고, 서랍장 위에는 하얀 봉투가 놓여있었다. 봉투 속에는 집주인에게 보내는 마지막 월세와 공과금 70만 원이 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는 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 소방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25대, 소방관 248명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응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화재를 일으키거나 화상을 입힐 수 있는 폭죽 발사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지난해 타종행사 때 1…

내년 2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오, 홀리 나잇!’전은 파격을 성취로 이끄는 요체가 과감함보다 정치(精緻)함에 있음을 보여 준다. 운보 김기창 화백이 1952∼53년 그린 연작 30점의 주제는 ‘예수의 생애’다. 그림 속 예수는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