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닥터]신철호/국제 쇼핑몰 'eWeb21'

인터넷 사용의 폭발적 증가로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새롭게 변화되고 있다. 국제화된 인터넷 쇼핑몰인 eWeb21은 이런 추세에 발맞춰 신속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er―M모델을 통해 eWeb21을 분석해본다.

▽주체(s) 측면〓창업자인 오세형 사장은 젊은 시절 10년간 호주 영국 미국 등에서 세일즈맨으로 활동하면서 오프라인 시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컴퓨터에 문외한이었던 오사장은 90년대 중반 컴퓨터에 몰입하면서 채팅친구였던 로버트 램버트 회장과 ‘인터넷과 소비자구전(口傳)효과의 힘을 이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구현한다”는 비즈니스 컨셉트를 만들어냈다.

▽환경(e) 측면〓인터넷 사용자수는 지난 3년간 10배 이상 증가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터넷 쇼핑몰의 편리성과 시간절약효과, 실시간 정보 습득의 용이성은 커다란 매력이다. 아직은 신뢰성과 보안의 문제가 극복해야할 과제로 남아 있지만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및 법률 등의 제정을 통해 인터넷 쇼핑은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자원(r) 측면〓이 회사는 영국 한국 덴마크 핀란드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미국 등에서 대형 인터넷쇼핑몰(www.ewebc3.com)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국어 지원이 가능, 세계화를 추구하는 인터넷 개인사업자에게 유리한 E메일 서비스(www.ewebmail.com)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검색기구(www.ewebfind.com)와 개인사업자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모웹(Promoweb)’도 운영중이다.

▽메커니즘(M) 측면〓eWeb21은 특허출원된 ELM(e―level marketing) 모델을 갖고 있다. ELM은 회원 충성도가 확고한 커뮤니티를 구성, 회원과 함께 수익을 공유한다는 고객지향형 모델이다. 구체적으로는 회원이 추천한 사람이 상품을 구매하게 되면 마일리지가 아닌 현금으로 수당을 준다.

인터넷 쇼핑 포털 사이트는 소비자에게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점차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Web21의 성장과 발전은 자사의 차별적 경쟁우위의 기반인 소비자의 구전효과를 확고히 하여 고객충성도를 어떻게 강화시키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신철호(성신여대교수·경영학) chshin@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