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양악수술, ‘외모+기능+안전’ 모두 잡아야 ‘잘하는’ 병원

양악수술을 고려한다면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양악수술은 얼굴뼈를 절골하고 수술 후 치아교정, 턱관절 안정 등 3∼5가지 분야에서 전문적인 진료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이 전신마취로 이뤄지는 점과 수술 후 회복하는 동안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 의료진의 긴밀한 협진이 필수이다.

양악수술은 성형수술의 꽃이라 불릴 만큼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수술 규모가 크고 자칫 위험한 상황에 치닫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얼굴뼈 수술을 위한 안전한 시스템 구축, 수술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배치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이디병원이 얼굴뼈 수술에 필요한 효과적인 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평가받는 것도 이런 맥락. 이 병원의 집계에 따르면 2004년 개원 이래 약 3000건의 턱 수술을 포함해 1만여 건의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병원장은 “병원을 설립할 당시 얼굴뼈 수술과 관련된 진료, 의료서비스를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병원의 규모와 시설을 디자인했다”면서 “국내에서 얼굴뼈 수술을 전문으로 하면서 병원급 규모를 갖춘 의료기관은 종합병원을 제외하고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원은 이런 규모를 갖췄다는 측면에서도 환자들의 평가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이디병원은 얼굴뼈 수술에 관여되는 의료진이 대거 배치돼 있다. 성형외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아교정과, 이비인후과, 마취과 등 15명이 협진하고 있다.

이들은 검사, 수술계획, 수술 후 회복관리까지 분야별로 환자 상태를 체크, 분석하고 의견을 교류해 진료 계획을 잡는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체계적으로 마련된 의료진의 협진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진료 시설과 장비도 주목할 만하다. △무균에어샤워시스템이 갖춰진 수술실 △3명의 전문의가 상주하는 마취통증센터와 전문 마취시스템 △수술실과 회복실의 모든 환자를 체크할 수 있는 중앙감시시스템 △수술 후 응급상황 대비 24시간 간호시스템 △정전대비 무정전 자가발전 시스템 △화재 대비 전층 내화구조 등 수술 환자의 안전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수술 전 필수 검사인 혈액 검사, 간기능 검사, 흉부방사선 검사와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도 병원 안에서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수술 후에는 수술부위의 부기 완화와 탄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 최신 초음파, 고주파 레이저 케어를 통해 빠른 회복을 돕는 ‘애프터 케어’ 관리도 이뤄진다.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정선우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