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피지기 암전백승/만성 골수성 백혈병 명의 김동욱 교수의 혈액암 환자를 위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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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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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골수성 백혈병(이하 혈액암), 과연 불치병일까?

과거 혈액암은 길어야 6개월 정도 수명이 유지되는 치명적인 질환이었다. 하지만 1998년 암세포만 골라서 파괴하는 표적 항암제인 ‘글리벡’이 개발되면서 혈액암은 치료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는 5년 이상 생존률이 전체의 89%에 이를 정도로 높아졌고 환자의 평균 기대 수명도 25년까지 늘었다.

가톨릭대 의대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글리벡 처방 기준을 세계 최초로 만든 국내 최고 수준의 혈액암 치료 권위자다.

김 교수는 1995년 비혈연 간 골수이식, 1997년 탯줄 조혈모세포 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킨 주인공. 2002년 세계 최초로 간경변증이 있는 혈액암 환자에게 골수이식과 간이식을 동시에 시행하는 치료에 성공하기도 했다. 현재 가톨릭대 의대 의과학연구원 분자유전학연구소를 이끌고 있으며 수퍼 글리벡으로 불리는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등 만성 골수성 백혈병 신약들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혈액암은 환자의 의지와 노력 없이는 완치가 불가능하다”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담대하게 맞서면 충분히 암을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실제로 혈액암 판정을 받은 뒤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란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혈액암을 이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김 교수는 21일 자연휴양 웰니스 센터인 힐리언스 선(仙)마을에서 ‘백혈병, 희망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명의와 함께하는 암전백승(癌戰百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암전백승 프로그램을 통해 혈액암의 효과적인 치료법과 치료 후 관리법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2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의 및 접수는 힐리언스 선마을 홈페이지(hongchun.healience.co.kr) 또는 고객센터 1588-9983.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 본 지면의 기사는 김선욱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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