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항 2분기 수출액 전분기 대비 14% 늘어

  • 입력 2009년 7월 16일 06시 43분


부산항의 2분기(4∼6월) 수출은 전 분기에 비해 14% 늘어난 257억 달러, 수입은 15% 증가한 205억43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가 51억5700만 달러 났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수출 483억 달러, 수입 38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8%, 30% 줄어 1분기 감소율(수출 ―29%, 수입 ―32%)에 비해 감소 폭이 다소 둔화됐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2분기 부산항 수출입동향 분석 결과 수산물 수출은 4억8700만 달러로 1분기에 비해 74% 늘었고 곡물·전분(56%), 육류(51%), 기타비철금속(51%)의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선박(―43%), 완구·잡품(―27%) 등은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액 비중이 높은 광학기기(31%), 자동차(30%), 섬유류(23%), 전기·전자(21%)가 1분기에 비해 20% 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은 식물성 생산품(59%), 항공기부품(48%), 전기·전자(38%)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한편 2분기 부산신항 컨테이너물동량은 환적과 수출물동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42% 증가한 55만2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