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 건강]어린이의 급성 경기

  • 입력 1999년 1월 4일 19시 10분


▽어린이의 급성 경기

어린이는 잠을 잘 때 놀라는 경우가 많다. 급성인 경우 부모는 놀라 당황하게 마련.

그러나 이럴 때 수지침요법을 쓰면 쉽게 진정시킬 수 있다. 급성인 경우 급하게 울고 눈을 위로 치뜨고 입을 악물고 손발을 비트는 증상을 보인다. 이 때 절대로 당황하지 말고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우선 출혈침(또는 주사바늘)으로 A33 E42를 살짝 찔러 피를 조금 빼준다. 검은 피가 나오는데 피가 쭉 뻗치는 경우도 있다. 만약 피가 나오지 않으면 고무줄로 손가락을 살짝 묶어 충혈시킨 다음 출혈침을 찌른다. 피를 빼고 난 뒤 A12 A16 A20에 서암봉을 붙여주고 잠을 푹 재운다.

어린이가 이처럼 급성 경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급체 또는 고열 때문. 평소 자주 경기하던 아이들이 급성 경기를 많이 한다.

급성경기에 대비해 집안에 응급용 출혈침 1,2개를 비치하는 것이 좋다. 사용할 때는 피를 뺄 위치를 주무른 다음 알코올을 적신 탈지면으로 소독한 뒤 다시 탈지면으로 한 번 더 닦고 출혈침으로 찌른다. 1㎜ 정도만 찌른다. 급성경기를 완전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이 된다. 02―233―5144,547―4456

유 태 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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