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14일]찌푸린 하늘 빗방울 투둑

  • 입력 1998년 10월 13일 19시 39분


우주에 관한 퀴즈. 우주여행을 오래 하면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①머리카락이 빠진다 ②뼈가 약해진다 ③충치가 더 아프다.

답은 우선 ②번. 무중력 상태에선 칼슘이 뼈에서 나가기만 해 뼈가 물러진다. ③번도 정답. 무중력상태에서는 충치구멍 속의 가스가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통증이 커진다.

전국이 흐리고 한때 비. 아침 12∼18도, 낮 19∼24도. 흐린 날은 저기압이 무중력상태와 같은 역할을 해 충치의 고통이 심하다. 퀴즈 하나 더. 그러면 여자 우주비행사에겐 브래지어가 필요할까? 언뜻 무중력의 우주에선 ‘처질’ 염려가 없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답은 반대. 모양을 잃고 사방으로 움직여 흐물흐물해질 염려가 있으므로 여자 우주비행사에겐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한 브래지어가 지급된다고.

〈이승재기자〉sjd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