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칼럼/신석호]북한 한성렬 미국국장의 잠 못 이루는 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2/30/59852541.1.jpg)
[특파원 칼럼/신석호]북한 한성렬 미국국장의 잠 못 이루는 밤
북한 외무성만큼 미국 정세를 치밀하게 연구하는 조직은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는 말이 있다. 김정일은 1990년대 초반 소련이 붕괴한 이후 2대 세습 독재자로 정권을 물려받았다. 그는 세계 유일 초강대국이 된 미국의 정세를 미리 잘 읽고 선수(先手)를 쳐야 쌀도 기름도 나온다고 생각…
- 20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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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신석호]북한 한성렬 미국국장의 잠 못 이루는 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2/30/59852541.1.jpg)
북한 외무성만큼 미국 정세를 치밀하게 연구하는 조직은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는 말이 있다. 김정일은 1990년대 초반 소련이 붕괴한 이후 2대 세습 독재자로 정권을 물려받았다. 그는 세계 유일 초강대국이 된 미국의 정세를 미리 잘 읽고 선수(先手)를 쳐야 쌀도 기름도 나온다고 생각…
![[특파원 칼럼/배극인]안 의사와 동양평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2/23/59719863.1.jpg)
일본 외무성 조약국장 출신인 도고 가즈히코(東鄕和彦) 교토산업대 세계문제연구소장에게서 갑작스레 연락이 온 것은 이달 초였다. 안중근 의사에 대해 할 얘기가 있으니 꼭 좀 만나자는 내용이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일본에서 안중근은 범죄자”라고 발언해 …
![[특파원 칼럼/정미경]내년 활짝 갠 미국 정치를 기대하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2/16/59561828.1.jpg)
요즘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보니 산타클로스 얘기가 자주 등장한다. 얼마 전 동네 백화점에 갔다가 흥미로운 광경을 봤다. 산타와 사진 찍는 코너에 백인 산타와 흑인 산타 모델이 동시에 대기하고 있었다. 대개 백인 산타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백화점은 소수인종을 고려해 흑인 산타도 …
![[특파원 칼럼/박현진]디트로이트에서 아테네를 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2/08/59418162.1.jpg)
미국 연방 파산법원이 3일 자동차산업의 메카이자 한때 미국 4위의 도시였던 디트로이트의 파산보호신청을 승인했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미 최대 규모의 파산신청이다. 이 결정을 전후해 이 도시는 연일 극심한 시위에 시달리고 있다. ‘전면전을 선포한다’는 피켓 구호는 온건한 표현에 속한다. …
![[특파원 칼럼/고기정]김정욱 선교사와 박창신 신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2/02/59265236.1.jpg)
북한 문제에서 인권은 사라지고 정치만 남았다고 느낀 건 두 종교인 때문이었다. 침례교 김정욱 선교사가 평양에 붙잡혀 있다는 소식을 들은 건 북한이 지난달 7일 ‘남조선 정보원 첩자’를 억류 중이라고 밝힌 지 며칠 뒤였다. 신변 안전을 염려해 일단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은…
![[특파원 칼럼/박형준]카레와 깍두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1/25/59111746.1.jpg)
#사례 1 동아일보 도쿄(東京)지사가 있는 빌딩의 구내식당. “밥 이 정도면 되겠어요?”(배식 담당 아주머니, 일본에선 밥 인심이 후한 편이다.) “밥은 그 정도면 됐는데요, 카레를 좀 더 주시면 안 될까요?”(기자) “카레는 한 국자만큼만 줄 수 있습니다. 마음만 듬뿍…
![[특파원 칼럼/전승훈]유네스코의 파산위기, 한국에는 기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1/18/58957406.1.jpg)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UNESCO) 본부 1층 로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증한 초등학교 4학년 ‘자연’ 교과서가 전시돼 있다. 아이 두 명이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바라보고 있는 교과서의 뒤표지에는 특별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 “금번에 유네스코와 유엔한국재건단(UNCR…
![[특파원 칼럼/이헌진]대북 제재 속에 사정이 나아진 북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1/11/58805822.1.jpg)
올해 3월 유엔의 대북 제재가 더욱 촘촘해졌다. 중국마저 적극적으로 동참하자 국제사회의 북한 압박은 마침내 본때를 발휘하는 듯했다. 북한이 편법 활용해온 중국은행 내의 북한 계좌들은 동결되거나 폐쇄됐다. 통관검사는 까다로워졌고 주요 외화벌이 수단이던 인력 송출도 제한을 받았다. 6월 …
![[특파원 칼럼/신석호]미국 하원 ‘직장(職杖)’이 놀고 있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1/04/58655424.1.jpg)
미국에서 하원의 권위를 상징하는 ‘직장(職杖·Mace)’은 여러 용도로 쓰인다. 46인치(약 116cm) 길이 봉에 둥근 머리와 독수리 형상의 은장식이 붙어 있는 이 직장이 의장석 오른쪽의 대리석 댓돌 위에 세워지면 하원 회기가 개시돼 의정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직…
![[특파원 칼럼/배극인]아베 총리, 또 하나의 DNA](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28/58499253.1.jpg)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岸信介·1896∼1987)는 일본이 중국에 세운 괴뢰국인 만주국을 “내가 설계했다”고 자랑하고 다닌 인물이다.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도조 히데키(東條英機·1884∼1948) 내각에서는 군수차관과 국무장관을 지냈다. 패전 후에…
![[특파원 칼럼/정미경]세계 최고 민주주의 맞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20/58343812.1.jpg)
기자가 사는 미국 워싱턴 인근 아파트에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많이 산다. 아파트는 최근 두 주일 동안 여기저기서 뚝딱거리는 소리로 시끄러웠다.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니 연방정부 잠정폐쇄(셧다운)로 직장에서 일시 해고된 입주자들이 모처럼 집수리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했다. 얼마 전 아파트…
![[특파원 칼럼/박현진]미국 사태 본질은 시장과 복지의 싸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14/58186155.1.jpg)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려고 며칠 전 뉴저지 주의 차량국(DMV)을 찾았다. 주민에 대한 서비스가 나쁘기로 악명 높은 기관이지만 이날은 유독 심했다. 오후 들어 늘어선 줄에 지쳐갈 무렵 직원 한 명이 나와 돌아가라는 손짓을 했다. 일손이 부족해 일찍 문을 닫는다는 소리에 곳곳에서 아우성이 …
![[특파원 칼럼/고기정]정율성과 역사의식](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07/58046888.1.jpg)
정율성(鄭律成·1914∼1976·중국명 정뤼청)은 중국 3대 현대음악가로 한국에 소개돼 있다. 일제강점기에 광주(光州)에서 나서 중국으로 건너갔다. 중국에서는 ‘신중국(현 사회주의 중국) 창건 100대 영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달 베이징(北京)에 사는 그의 딸 정샤오티(鄭小提·…
![[특파원 칼럼/전승훈]메르켈, 자장가 불러주는 지도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9/30/57904601.1.jpg)
니콜라 사르코지부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까지. 2010년 유로존 위기 이후 유럽연합(EU) 주요국 수반 중 선거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거의 없다. 후임자들도 고초를 겪고 있긴 마찬가지다. 예외는 단 한 명,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다. 그는 22일 압도적인 승리로 3선 연임에 성공했다. …
![[특파원 칼럼/박형준]한일 갈등 최대 피해자 ‘재일 교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9/23/57760517.1.jpg)
일본에서 식품을 판매하는 A 과장(40)은 요즘 울화가 치민다. 지난해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이후 반 토막 난 매출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서울 본사에 “일본인들이 단단히 삐쳤다. 한국 음식을 집어들려 하지 않는다. 한국상품전을 취소하는 유통업체도 속출하고 있…
![[특파원 칼럼/이헌진]덩샤오핑의 원숭이, 시진핑의 호랑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9/16/57677312.1.jpg)
중국의 대대적인 치안 캠페인인 ‘옌다(嚴打)’는 가혹했다. ‘매우 쳐라’로 번역되는 옌다는 1983년 8월에 등장했다. 이듬해 여름까지 중국 전역에서 1만 명 이상이 처형당하고 많은 사람이 노동개조소로 향했다.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의 문을 연 지 5년. 발전은 눈부셨지만 부…
![[특파원 칼럼/배극인]일본 아마, 제주 해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9/09/57538345.1.jpg)
일본에서는 요즘 ‘아마(海女·해녀)’ 열풍이 거세다. 촉매제는 4월부터 방영된 NHK 아침드라마 ‘아마짱’이다. 도쿄(東京)에서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던 여고생이 어머니의 고향인 일본 동북부 이와테(巖手) 현의 어촌 마을에서 외할머니의 뒤를 이어 아마가 된다는 내용이다. 아마짱은 우…
![[특파원 칼럼/신석호]워싱턴의 한국 대학생 인턴 찬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9/02/57370301.1.jpg)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 대학생 인턴을 처음 만난 것은 부임한 지 딱 5일째가 되던 지난해 12월 19일이었다. 신년 특집 시리즈 인터뷰 첫 회를 위해 워싱턴 시내에 있는 미래학자 제롬 글렌 박사의 사무실을 찾아갔을 때 문 앞에 나와 기자를 반갑게 맞아 준 사람은 한양대 경제학과 재학생인…
![[특파원 칼럼/정미경]인종차별과 ‘두 도서관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8/25/57218264.2.jpg)
최근 ‘재미 삼아’ 호주 출신 유학생을 총격 살해한 10대 청소년 3명이 미국을 경악시켰다. 청소년의 무너진 윤리의식에 공분하던 이 사건의 방향이 인종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살인을 저지른 흑인 청소년이 “백인이 밉다”는 트위터 메시지를 자주 날린 것으로 밝혀지면서부터다. 보수적인 …
![[특파원 칼럼/박현진]케이 푸드(K-Food)의 기초다지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8/19/57092345.1.jpg)
이달 초 미국 뉴욕 맨해튼 26번가의 한식 레스토랑을 찾았다. 국내외 한식당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하나’ 등급을 받은, 요리사 후니 킴이 최근 새롭게 문을 연 곳이다. 된장과 김치의 독특한 향과 맛은 한식에 눈뜬 미국인에게도 아직은 도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