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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패트릭 크로닌]‘아시아 패러독스’를 넘어서려면

      [세계의 눈/패트릭 크로닌]‘아시아 패러독스’를 넘어서려면

      박근혜 정부는 동북아 국가 간 경제적 상호 의존과 안보 경쟁 극복에 기여하는 다자기구를 활발하게 추진해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NAPCI)’이 ‘아시아 패러독스’(한중일이 경제 분야 상호 의존도가 높아지는 반면 정치·안보 갈등은 심화되는 현상)를 극복할 수 있을까…

      • 201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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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한일 역사마찰, 개입과 중재 사이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한일 역사마찰, 개입과 중재 사이

      역사관이란 것은 인생관과 닮은 것 아닐까. 본래 역사관은 다양해야 좋다. 풍부한 인생을 보낸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도 관용적이다. 하지만 이념적으로 대립하거나 정면에서 충돌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최근 한일관계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역사관 대립으로 정치 지도자 사이에…

      • 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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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中은 아베에게 분노하고 있다

      [세계의 눈/주펑]中은 아베에게 분노하고 있다

      필자는 학술회의 참석차 일본 도쿄(東京)에 와 있다. 이곳 중국대사관 측은 최근 중국 정부 인사가 일본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때문이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야스쿠니 참배가 중-일 고위급 대화의 …

      •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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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평창 올림픽과 마식령 스키장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평창 올림픽과 마식령 스키장

      북한의 올해는 ‘재출발의 해’인 것 같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신년사가 강조한 것은 노동당의 기능과 역할 강화, 경제 건설, 특히 농업·건설·과학기술 부문의 중시 그리고 군대 내 정치사상교육 강화다.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을 토대로 다시 사회주의 강성국가의 건설을 목…

      •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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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역사적 전환점에 선 동북아 안보

      [세계의 눈/주펑]역사적 전환점에 선 동북아 안보

      2013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정세에는 기복이 심했다. 21세기에 이처럼 긴장되고 불안한 적이 없었다. 한반도는 긴장 국면이었고 중-미-일 삼국의 대립구도는 거세졌다. 2014년 올해 아태 지역의 정세도 낙관적이지 못하다. 지난해 2월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은 1953년 정전…

      • 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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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공포정치에서 사상교육으로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공포정치에서 사상교육으로

      현재 북한에서 진행 중인 사태는 ‘새로운 최고지도자의 탄생에 따른 권력 재편성’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후 3년과 그의 사후 계속되는 ‘김정은 체제 형성’이 최후 단계에 들어간 것이다. 김정일은 1980년 노동당 대회에서 후계자로 등장해 1994년까지 14년간 북한의 ‘다음 최…

      • 20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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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장성택 숙청이 가져올 北의 퇴보

      [세계의 눈/주펑]장성택 숙청이 가져올 北의 퇴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12일 특별군사재판을 통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사형을 선고하고 즉각 집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이 ‘오래전부터 가장 교활하고 음흉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면서 악랄하게 책동하여온 천하에 둘도 없는 만고역적 매국노’라고 전했다. 김정은 정권은 왜…

      •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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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아이티에서 일어나는 진짜 구호활동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아이티에서 일어나는 진짜 구호활동

      대지진이 아이티를 휩쓸고 지나간 지 4년. 13세 소녀 다린 루크(13)는 다른 수십만 명의 이재민처럼 제대로 된 집도 없이 살고 있다. 그의 거처는 구호물자 포대로 만든 판잣집으로 비가 새고 쥐가 득실댄다. 다린은 고기 맛은 물론이고 달걀 맛이 어땠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

      • 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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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소리없는 ‘트위터 혁명’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소리없는 ‘트위터 혁명’

      2011년 튀니지 이집트 시리아 예멘 리비아에서 ‘아랍의 봄’이 있었지만 아직도 민주주의 정착은커녕 사회 안정조차 위협받고 있다. 반면 혁명은 없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선 사회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도자와 국민의 관계에서 미묘하지만 확실히 나타나고 있는…

      • 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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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한일 관계에 전기가 찾아올까?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한일 관계에 전기가 찾아올까?

      역사 마찰을 둘러싼 한일 관계의 구조변화를 일반론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예전부터 한국 내에는 식민지 지배에 대한 한(恨), 일본의 사죄와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 이웃 국가인 일본에 대한 강한 경쟁의식 등이 존재했다. 거기에 더해 새로운 요소로 일본의 상대…

      • 20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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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답보다 질문 더 많이 던진 개혁안

      [세계의 눈/주펑]답보다 질문 더 많이 던진 개혁안

      세계의 주목을 받은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최근 막을 내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리커창(李克强) 총리’ 체제는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테지만 변화의 노선과 리듬은 전과 다름없이 ‘중국적’일 것임을 보여줬다. 1978년 11기 3중전회에서…

      •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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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세계를 위협하는 중국의 먼지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세계를 위협하는 중국의 먼지

      지난달 중국에 도착했을 때 이런 뉴스를 접했다. ‘1000만 명 이상이 사는 북동부 하얼빈(哈爾濱)에 극심한 스모그가 발생했다. 춥고 바람이 불지 않는 날씨에 석탄을 연료로 난방을 하기 시작했고 농부들이 수확한 후 남은 쓰레기들을 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하얼빈 시 웹사이트는 “헤드라…

      • 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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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미국을 흠집 낸 스파이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미국을 흠집 낸 스파이

      미국이 동맹국들의 반감을 살 만한 일은 많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흥미진진한 전화 통화 내용을 트위터에 올릴 수 있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샤워하면서 노래 부르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릴 수도 있다. 국방부는 단지 미국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

      •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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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두 미국 장관과 지도리가후치 묘원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두 미국 장관과 지도리가후치 묘원

      한국 독자들은 일본의 ‘지도리가후치(千鳥ヶ淵) 전몰자 묘원(墓苑)’을 아는지 모르겠다. 해외에서 사망한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무명전사’와 민간인 유골을 봉납한 국가시설이다. 그 주위는 벚꽃 명소여서 매년 봄 많은 사람이 ‘꽃구경’을 한다. 불과 500m밖…

      •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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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 상하원을 통과한 2014 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 임시 예산안 및 국가 부채한도 증액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 소위 ‘오바마 케어’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극심한 의견 대립으로 10월 1일 0시부터 …

      •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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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APEC서 보여준 ‘시진핑 외교’.

      [세계의 눈/주펑]APEC서 보여준 ‘시진핑 외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6∼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너무 미지근하지도 않고 너무 뜨겁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는 자신의 기질과 특…

      •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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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미국 민주주의의 위기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미국 민주주의의 위기

      극우 강경 ‘티파티 당원’들이 초래한 미국 연방정부의 ‘정부 폐쇄(셧다운)’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다수결의 원칙을 위협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인질극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만이 아니라 국가통치 원칙의 미래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

      •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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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10년 6자회담의 허실(虛實)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10년 6자회담의 허실(虛實)

      9월 중순, 1년 만에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글로벌전략연구소 주최의 심포지엄에 참가해 ‘신형대국관계와 동아시아 국제질서’에 관해 논의했다. 그 후 베이징대를 방문해 오랜만에 옛 친구들과 담소를 나눴다. 이 모임은 매우 흥미롭고 유익했지만 실제 …

      •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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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로저 코언]바이마르와는 다른 그리스

      [세계의 눈/로저 코언]바이마르와는 다른 그리스

      폭력적 극단주의로 인한 정치적 악재가 그리스를 엄습하고 있다. 국가적 치욕, 극심한 경제난, 높은 이민율, 정치적 분열 그리고 국제사회의 후견이 그 소용돌이의 한가운데 있다.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선 최악의 나치 정권으로 이어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만큼 좋은 예가 없다. …

      •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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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부드러워진 북한’ 얼마나 갈까

      [세계의 눈/주펑]‘부드러워진 북한’ 얼마나 갈까

      8월 이후 한반도에서 개성공단 재가동과 이산가족 상봉 및 금강산 관광 재개를 둘러싼 논의가 적극적으로 전개된다. 오랜만에 나타난 중대하고 극적인 변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는 미국과 얼굴을 바꾼 중국에 직면해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게 분명하다. …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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