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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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이스라엘의 풍부한 경험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이스라엘의 풍부한 경험

      최근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에서 본 머리기사 중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제목은 ‘이스라엘 관광부는 이스라엘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약속합니다’였다. 오늘날 이스라엘에서의 풍부한 경험이란 바로 살아있는 정치과학의 실험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가자지구…

      •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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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中 정치개혁, 더는 피할 수 없다

      [세계의 눈/주펑]中 정치개혁, 더는 피할 수 없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15일 제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를 통해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시진핑(習近平·59) 총서기와 리커창(李克强·57) 상무위원을 축으로 하는 5세대 지도부는 3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시진핑은 전례 없이 탄탄…

      • 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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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재정 유령’에 맞서 싸워라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재정 유령’에 맞서 싸워라

      3년 동안 미국 재정정책 논의를 좌우한 긴축론자에겐 지금이 힘든 시기다. 이들이 예견한 재앙은 그런대로 잘 억제되고 있다. 미 정부의 부채 우려에도 투자자들은 위축되지 않았다. 금리는 사상 최저치다. 지금 미국 경제가 맞이한 명백한 위협은 적자를 충분히 줄이지 못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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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중동평화, 무르시 대통령에 달렸다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중동평화, 무르시 대통령에 달렸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미니 전쟁은 ‘아랍의 봄’ 이후 중동 질서에 관한 첫 시험대였다. 이스라엘과 미사일 대결에 나선 하마스는 아랍 국가, 특히 이집트에 지원을 요청함으로써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카이로도 시험했다. 하마스는 민주혁명을 이룬 이집트가 하마스의 급진적 친(親)이란 어…

      •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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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오바마의 ‘선택의 순간’

      미국 테네시 주 채터누가 시에선 지난달 13일 있었던 한 음악 공연이 최근 화제다. 팝 음악가 티본 버넷과 척 미드의 합동 콘서트였는데, 이 공연에는 특이한 점이 있었다. 미드는 채터누가 공연장에서, 버넷은 3380km 떨어진 로스앤젤레스에서 따로 연주한 것이다. 두 뮤지

      •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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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울란바토르에서 열린 日北협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가 재선되고,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 시대의 지도부가 선출된 직후인 15, 16일 일본과 북한의 외무성 국장급 실무자 협의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렸다. 이 시점에 회담을 제안한 측은 북한이었다. 물론 북

      •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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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로저 코언]美유권자 “사생활에 참견 마세요”

      [세계의 눈/로저 코언]美유권자 “사생활에 참견 마세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 미국 대선에서 유권자가 던진 명확한 메시지는 개인의 성적 취향이나 동성결혼, 여성의 출산권에 참견하지 말라는 것이다. 미 유권자는 성폭행과 이에 따른 임신이 신의 뜻일 수 있다는 백인 남성 공화당원의 종교적 교리를 원치 않았다.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 20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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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미국은 다시 ‘희망과 변화’를 택했다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미국은 다시 ‘희망과 변화’를 택했다

      2010년 10월.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의원은 내셔널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일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단임 대통령으로 끝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와 공화당은 그런 식이었다. 오바마의 재선에 어떤 복합적인 감정의 화학작용이 발생했는지 누구도 확신할 …

      • 201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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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中 “美대통령 누가 돼도 상관없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밤 차기 미국 대통령이 결정된다. 올해 미국 대선은 1991년 냉전 종식 이후 여섯 번째지만 중국 관점에서 이번처럼 여야 후보의 대중(對中) 정책이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기 어려운 때가 없었다. ‘덜 나쁘냐’ ‘더 나쁘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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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가해자 한정(限定)과 戰後 화해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가해자 한정(限定)과 戰後 화해

      ‘가해자 한정(限定)’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전후 화해에 대해 논의할 때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전쟁 피해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커진 것은 그리 먼 옛날 일이 아니다. 산업혁명 이후 규모가 커졌고, 피해도 심각해졌다. 19세기엔 식민지 쟁탈 전쟁이 빈발했고, 20세기에 벌어진 두 차…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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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프랭크 브루니]말싸움에 그친 美대선 토론회

      [세계의 눈/프랭크 브루니]말싸움에 그친 美대선 토론회

      미국의 정치문화가 격식을 갖추고 특정한 쟁점에 집중하는 것에 비추어 보면 이번 대선 TV 토론회는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으며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22일 플로리다 주 보카러턴에서의 3차 토론회도 예외가 아니었다. 외교안보 문제에 대한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는 여지없이 빗나갔다.…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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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로저 코언]무바라크 축출후 혼란에 빠진 이집트

      [세계의 눈/로저 코언]무바라크 축출후 혼란에 빠진 이집트

      무슬림형제단이 집권하는 이집트가 이슬람과 현대 민주주의의 융합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실험이라면…. 이제 제정 막바지 단계인 이집트 헌법은 이런 실험의 정점일 것이다. 선거는 종종 치러지지만 헌법 제정은 그렇지 않다. 현재로선 불길한 징조들이 많다. 모두를 …

      • 20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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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영토분쟁, 東亞안보질서 흔든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 영유권 분쟁은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질서에서 냉전 종료 후 전례 없는 새로운 변화를 불러왔다. 겉보기에는 영토 분쟁이지만 핵심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아시아 조약 질서를 어떻게 보느냐다. 미국은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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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조 노세라]돈으로 민주주의를 살 순 없다

      [세계의 눈/조 노세라]돈으로 민주주의를 살 순 없다

      영화 ‘오스틴 파워’ 1편을 기억하는가. 닥터 이블이 30년 동안의 동면에서 깨어나 핵탄두에 손을 올려놓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유엔 비밀벙커에 모인 세계 지도자에게 엄포를 놓는다. “핵탄두를 돌려받고 싶다면 돈을 지불해야 할 거야.” 극적 효과를 위해 뜸을 들인 닥터 이블은 이렇게 …

      •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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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다시 생각해야 할 ‘차이니스 드림’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다시 생각해야 할 ‘차이니스 드림’

      11월 8일 중국 공산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열린다. 차기 지도자가 누군지는 이미 알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다. 궁금한 것은 그가 ‘아메리칸 드림’과 구별되는 ‘차이니스 드림’을 품고 있느냐다. 그의 꿈이 ‘아메리칸 드림’처럼 커다란 차,…

      • 201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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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로저 코언]네타냐후 총리의 어리석음과 배은망덕

      [세계의 눈/로저 코언]네타냐후 총리의 어리석음과 배은망덕

      이스라엘의 샤울 모파즈 부총리는 국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세 가지 질문을 했다. “총리, 우리의 가장 큰 적은 미국입니까, 이란입니까?” “당신이 진정 교체되길 바라는 인물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인가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인가요?” “이스라엘의 가장 가까운 동…

      • 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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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센카쿠를 보며 독도를 생각하다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센카쿠를 보며 독도를 생각하다

      중국 내 반일 데모가 겨우 진정되는 것 같다. 한국인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둘러싼 일중 대립을 어떻게 보았을까.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표기·이하 독도)를 둘러싼 대립과 비교하지 않았을까. 폭도처럼 변하는 중국의 반일 데모를 보고 일본과 한국의 시위는 완전히…

      •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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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로스 두댓]동영상은 폭력의 구실에 불과하다

      북부 아프리카와 중동을 뒤덮고 있는 반미 시위가 단지 미국에서 제작된 모욕적인 반이슬람 동영상 때문이라고 여긴다면 큰 실수다. 이런 잘못된 판단으로 이미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우선 시위대가 바깥에서 흥분할 때 카이로 주재 미국대사관이 ‘사죄’하는 보도자료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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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데이비드 브룩스]남성들이 실패하는 이유

      지난 수십 년간 교육을 많이 받으면 보수도 늘어 금전적 보상이 있었는데 남성들은 이런 추세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초중고교에서 남학생의 학업 성적은 갈수록 뒤떨어지고 있다. 성적표의 4분의 3을 D와 F학점으로 채울 정도다. 대학에서는 학사학위의 40%, 석사학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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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中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적을수록 좋다

      최근 중국 정치를 보면 중국인조차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분명히 차기 권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세계 언론은 왜 다른 상무위원이 누가 될지를 그렇게 알고 싶어할까. 중국은

      •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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