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 판매 중단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저하를 늦춰주는 신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 바이오젠의 ‘아두헬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허가 이후 효능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며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자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아두헬름이 물러나며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을 누가 선점할 수 있을…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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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저하를 늦춰주는 신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 바이오젠의 ‘아두헬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허가 이후 효능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며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자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아두헬름이 물러나며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을 누가 선점할 수 있을…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확고한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 한미약품그룹은 1일 송영숙 회장이 OCI그룹과 통합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지난 2020년 8월 타계한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유지를 이어…
술을 마시지 않아도 걸릴 수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치매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에 의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으로 알코올성 지방간과 마찬가지로 간염…
“간암 고위험군이라면 연 2회 두 가지 검사를 꼭 받으세요.” 2일은 간암의 날이다. 대한간암학회는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간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AFP) 검사를 권장한다. 두 가지 검사를 쉽게 기억하라는 취지에서 간암의 날을 2월 2일로 정했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
보건당국이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한 후 1년이 지났지만 일선 병원 응급실에는 변화나 개선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여전히 환자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이에 일부 전문가는 비응급, 경증 환자의 응급의료 이용을 제한하고 심지어 페널티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제 발로 걸어…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이 개발한 ‘PNK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 인공관절’이 2023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통과했다. 연세사랑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분야 전문병원 중 한 곳으로, 2015년부터 의료 벤처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세계 최초로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한 것으로 전해졌다.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X(트위터)에 “어제(28일)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이식(implant)받았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인 ‘CT-P47’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악템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가 개발한 의약품이다.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IL-6) 단백질…
최근 10년 동안 성형외과 의원 의사 수가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과 의원 의사 수도 40%가량 늘었는데 이를 두고 의사들의 인기 진료과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필수 의료 공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성…
1990년대 연세대 농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최희암 전 감독(69)은 운동선수 출신으로는 드물게 기업인으로도 성공했다. 50대 중반이던 2009년 고려용접봉에 입사한 최 전 감독은 그해 중국 지사장을 시작으로 부사장과 사장을 거쳐 현재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몇 해 전까지 생산과 …
최근 10년 동안 성형외과 의사 수가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과 의사 수도 40% 가량 늘었는데 이를 두고 의사들의 인기 진료과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필수 의료 공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성형외과 의원…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한 것은 2012년경이었다. 변비는 심해졌다. 얼굴도 살짝 부었다. 항상 피곤했다. 체중은 7kg이 빠졌다. 피부미용 스파숍을 운영하는 홍은희 씨(45)의 투병 생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주기적인 배앓이의 원인을 알 수 없었다. 2∼3주 과로하면 ‘픽’ 쓰러졌다.…
매일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는데도 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 분사한 옐로시스(대표이사 탁유경·43)는 우리가 매일 한 번은 보는 소변으로 건강검진의 일상화를 앞당기는 스타트업이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
경기 성남시에 사는 나민봉 씨(64)는 지난해 9월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직후 갑자기 손발이 마비되며 쓰러졌다. 다행히 아들이 즉시 119안전신고센터에 연락한 덕분에 25분 만에 인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수술을 받은 후 5일 만에 퇴원했다. 주치의는 “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우와, 영화에서 봤던 상황실과 똑같아요.” 1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질병관리청 종합상황실(EOC). 문을 열자 건물 2층 높이의 초대형 스크린이 전면을 가득 채웠다. 스크린 상단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라는 단어 옆에 주황색 신호등이 켜져 …
딱 1년 전 일이다.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이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딸이 마지막 희망인 ‘엔허투’ 항암제의 건강보험 등재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은 3일 만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었고 이와 별도로 엔허투의 급여화를 촉구하는 청원이 5건 더 올라왔다. 이들 청원에 …
고혈압 치료제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환자들의 증상을 완화 시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해외에서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 연구팀은 23일(현지시간) 고혈압 치료 약물 ‘프로프라놀롤’이 자폐 스펙트럼으로 인한 불안감을 개선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코…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도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덕기·이재근·주동진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은 멜드(MELD) 점수가 높아 뇌사자 간이식을 주로 받던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가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뇌사자 간이식을 위해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