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매뉴얼 지옥’이 된 학교… 짓눌린 교사들, 실종된 현장교육](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9/132354924.1.jpg)
[사설]‘매뉴얼 지옥’이 된 학교… 짓눌린 교사들, 실종된 현장교육
교육 당국이 학부모 민원, 안전사고 같은 학교 현장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매뉴얼을 만들었지만 교사에게 그 책임을 집중시키는 바람에 오히려 정상적인 교육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특히 ‘학생 안전 매뉴얼’은 6월부터 교사가 사고 예방 및 안전 조치 의무를 다했을 경우에 면책하는 조…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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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당국이 학부모 민원, 안전사고 같은 학교 현장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매뉴얼을 만들었지만 교사에게 그 책임을 집중시키는 바람에 오히려 정상적인 교육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특히 ‘학생 안전 매뉴얼’은 6월부터 교사가 사고 예방 및 안전 조치 의무를 다했을 경우에 면책하는 조…
![[횡설수설/이진영]“유튜브 권력에 머리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9/132354860.1.jpg)
‘노무현의 사위’라는 점을 빼고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이 뉴스의 중심에 섰다. 여권의 실력자 김어준 씨를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다. 초선인 곽 의원은 ‘올해 8월까지 1년간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여당 의원은 65명에 불과…
![[오늘과 내일/박훈상]악수하며 웃은 李-鄭-張, 챙긴 건 따로 있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9/132354836.1.jpg)
“각자 얻어가야 할 것을 잘 뽑아 갔다.” 여당 핵심 정치인은 8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오찬 회동에 대해 ‘윈-윈-윈’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환하게 웃는 이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여야 대표가…
![[박상준 칼럼]정부가 주가를 올릴 수 있다는 그 허망한 기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9/132354823.1.jpg)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여파인지 최근 한국 주가 동향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투자자가 많아 보인다. 사실 새 정부 출범 이후 주가가 부진했던 건 아니다. 월평균으로 보면 계엄이 선포됐던 지난해 12월과 올해 8월 사이에 코스피는 30.3%…
![[광화문에서/조권형]조국의 ‘2030 남성 극우’ 논란… 젠더 갈등 방치한 정치권 책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9/132354817.1.jpg)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광복절 사면 직후 돌연 ‘2030세대 남성 극우론’을 주장해 논란이 됐다. 조 원장은 “2030 남성이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며 “(2030세대 남성 일부가) 국민의힘이라는 극우 정당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자녀 입시 비리 문제 등에…
![[데스크가 만난 사람]“조지아주처럼 韓기업 덕 본 곳 없어… 지역 경제 큰 타격 받을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9/132354806.1.jpg)
《“조지아주(州)는 한미 경제 관계에서 아주 특별한 주였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이 80억 달러를 들여 메타플랜트를 세운 서배너처럼 한국 기업 덕을 많이 본 곳도 없어요.” 8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일대의 한인 기업인들로 구성된 ‘서배너 경제인협회’를 이끌고 있는 비비…
![서서히 물드는 아름다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7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9/132352776.5.jpg)
“사랑이 처음부터 풍덩 빠지는 줄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 버리는 것인 줄은 몰랐다.”―이정향 ‘미술관 옆 동물원’이정향 감독의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춘희(심은하 역)는 철수(이성재 역)에게 생긴 감정을 이렇게 말한다. 철수는 어느 날 갑자기 춘희의 집으로 들어왔다. …
![[고양이 눈]“비행기 타고 싶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9/132352768.5.jpg)
참새 한 마리가 인천공항 출국장 카운터 앞에 두 발을 딛고 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마치 “여기 서 있으면, 저도 외국에 갈 수 있나요”라고 묻는 것 같네요.―인천국제공항에서
![“기술은 작은 가게들의 무기”… 입점업체 자생 도와 유니콘 플랫폼으로[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9/132354724.1.jpg)
《한국은 자영업자의 나라다. 전체 취업자의 4분의 1 이상이 자영업에 종사한다. 하지만 생존율은 처참하다. 창업 후 5년 이내 절반 가까운 가게가 문을 닫는다. 치열한 경쟁, 높은 임차료와 인건비, 불안정한 경기 탓에 버티기조차 쉽지 않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플랫폼이 급속히 확산되…
![드러내는 말, 감추는 말, 침묵이 전하는 마음의 소리[정도언의 마음의 지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9/132354697.1.jpg)
사람은 말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말은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고 전달합니다. 흥미롭게도 우리가 젖먹이로 부르는 아기의 영어 단어가 생겨난 근원을 밝히면 ‘말을 못함’입니다. 당연히 언어 발달은 성장과 발달에서 매우 중요하고 사람의 삶에서 필수적인 기능을 차지합니다. 혼잣말도 가끔 하지만…
![“내 나이는 36억86세다”[서광원의 자연과 삶]〈11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9/132354674.1.jpg)
알고 나면 다시 보이는 것들이 있다. 강이나 바닷가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모래가 대표적이다. 작은 모래알들은 엄청난 시간의 산물이다. 해수욕장의 부드러운 모래는 더욱 그렇다. 이들은 무려 200만 년의 시간을 품고 있다. 길어야 30만 년의 역사를 지닌 호모 사피엔스와는 비교할 수…
![[사설]李-여야 대표 민생협의체 합의… 항상 그랬듯이 실천이 관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7086.1.jpg)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오찬 회동에서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여야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동 뒤 이를 함께 발표하며 장 대표의 제안을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민생경제협의체에선 여야의 공통 대선 공약을 중심으로 청…
![[사설]권력 비판 재갈 물리는 ‘징벌적 손해배상’ 입법 멈추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5/132332859.1.jpg)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의 허위 조작 보도에 대해 손해액보다 훨씬 많은 손해배상을 물리는 내용의 언론중재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의 중과실만 인정되면 고의나 악의가 없더라도 배상 책임을 지우고, 배상액의 상한도 두지 않겠다고 한다. 여당은 ‘여론 왜곡을 바로잡고 국민 피해를 구제…
![[사설]구직자 1명당 일자리 0.44개… 대책 없는 게 더 문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3394.1.jpg)
지난달 구직자 1명당 일자리 개수가 8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정부 고용서비스 플랫폼 ‘고용24’를 통한 구인 인원은 15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만7000명 줄어든 반면에 구직 인원은 35만2000명으로…
![[이철희 칼럼]주한미군 앞에 놓인 ‘3대 테스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7073.1.png)
미국 국방부가 최근 80쪽가량의 새 국가방위전략(NDS) 작성을 마무리해 고위 관계자들에게 회람시켰다고 한다. 국방의 우선순위와 목표, 방위계획과 전력구조 등을 담은 NDS는 기밀로 분류된다. 대신 10∼20쪽의 요약본이 한 달쯤 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 NDS를 기반으…
![[횡설수설/신광영]이우환 그림, 엇갈리는 진품 감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6653.2.jpg)
“화가는 내 작품을 보면 1분도 안 돼 바로 안다. 전부 내 작품이 맞다.” 이우환 화백이 2016년 프랑스에서 날아와 서울경찰청에 압수된 작품 13점을 확인한 뒤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당시 경찰은 이 화백의 그림 위작을 유통시켜 온 일당을 검거해 수사 중이었다. 위작범들이 “내가 …
![[오늘과 내일/이정은]케이블 타이에 묶인 韓美 관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7070.1.png)
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이민 당국의 한국인 300여 명 체포 장면은 태평양 건너 이를 지켜본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현지에 공장을 짓겠다며 땀 흘리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근로자들이 케이블 타이나 쇠사슬에 묶인 채 끌려가고 있었다. 미 국토안보수사국은 이 동영상을 보란…
![[광화문에서/이서현]블랙기업이 되어 버린 학교… ‘탈교사’ 꿈꾸는 젊은교사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7056.1.jpg)
경기도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20대 A 씨는 최근 사직서를 쓰고 공인회계사 시험공부를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교사를 꿈꿨지만, 학교는 사명감만으로 버티기엔 훨씬 힘든 곳이었다. 크고 작은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고, 소신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쳐도 정작 문제가 생기면 학교가 나를 보호해 줄…
![[신문과 놀자!/디지털 세상과 정보]AI, 이미지 생성 넘어 ‘진짜같은 합성’까지 가능해졌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7103.1.jpg)
챗GPT에 사진을 올려 ‘지브리 스타일 그림 만들기’가 유행할 때 ‘엄마 키를 조금만 크게 해달라’고 했더니 완전히 다른 그림이 나와 당황했던 경험 다들 있으셨죠? 인공지능(AI)에 생성된 이미지의 일부분만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 AI는 이미지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매번 새로 만…
![[이승재의 무비홀릭]‘1000만 영화’ 수학능력시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4790.5.jpg)
한국 영화가 위기예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영화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81% 늘릴 계획이지만, 젊고 유능한 영화감독들이 스크린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빠져나가는 시대 흐름을 막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의대 간다는 애들을 ‘국가의 미래’ 운운하며 억지로 공대 가도록 할 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