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박중현]국내선보다 싼 국제선… 저비용항공사들의 치킨게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30/132500290.1.jpg)
[횡설수설/박중현]국내선보다 싼 국제선… 저비용항공사들의 치킨게임
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최근 초저가 이벤트 상품으로 부산 출발 필리핀 세부행 편도 항공권을 ‘5만9900원’에 내놨다. 같은 회사 서울∼부산 편도 항공권 6만6000원보다 싸다. 9개나 되는 국내 LCC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믿기 힘든 가격의 항공권이 등장한 것이다. …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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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박중현]국내선보다 싼 국제선… 저비용항공사들의 치킨게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30/132500290.1.jpg)
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최근 초저가 이벤트 상품으로 부산 출발 필리핀 세부행 편도 항공권을 ‘5만9900원’에 내놨다. 같은 회사 서울∼부산 편도 항공권 6만6000원보다 싸다. 9개나 되는 국내 LCC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믿기 힘든 가격의 항공권이 등장한 것이다. …
![[오늘과 내일/신광영]내 수술 동의서는 누가 사인해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30/132500287.1.png)
얼마 전 다리 절단 수술을 집도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의사가 겪은 일이다. 그의 70대 환자는 당뇨 합병증으로 하루가 다르게 다리가 썩어가고 있었다. 그나마 무릎 아래로 잘라 내려면 하루빨리 수술해야 했다. 하지만 환자에게 치매 증상이 있어 수술 동의를 받기 어려웠다. 큰 수술이라 보…
![[광화문에서/이은택]카카오톡 친구를 진짜 친구라 생각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30/132500277.1.jpg)
아침 뉴스에서 앵커와 출연자가 인사를 주고받았다. “카카오톡 업뎃(업데이트) 하셨습니까.” “저도 당했습니다.” 며칠 전 기자도 카톡이 강제 업데이트됐다. ‘새로운 카톡’의 첫 화면은 친하다고도 아니라고도 하기 애매한, 나이 지긋한 지인이 먼 허공을 응시하는 사진이었다. 몇 시간 동안…
![[글로벌 현장을 가다/신진우]“美 수호자들 모인 날”… 커크 순교자로 추앙, 결집하는 ‘마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30/132500253.1.jpg)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 제이슨 밀러 씨는 계속 하늘을 가리키며 “지금 그가 이곳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란 말을 반복했다. 나름 확신에 찬 말투였다. 길게 늘어선 인파를 행복한 표정으로 휴대전화 카메라에 동영상과 사진으로 담던 그…
![비겁한 변명[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7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30/132497941.5.jpg)
“어쩔 수가 없다”―박찬욱 ‘어쩔수가없다’종이는 어딘가 우아한 느낌을 준다. 그것이 인간의 문명을 기록과 전파라는 행위를 통해 가능하게 한 매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연 활용을 위한 산림 훼손 같은, 종이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숨겨져 있는 인간의 비정함이 보인다. 인간의 문명은 어쩌면…
![[고양이 눈]잠복근무 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30/132497934.5.jpg)
플러그 덮개로 위장한 채 마룻바닥에 숨어 있는 작은 히어로. 아이언맨일까, 울트라맨일까. 오늘도 지구를 지키느라 분주합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늙은 공룡’ 취급받던 DB 제국… AI 핵심 인프라로 ‘왕의 귀환’ 노린다[최중혁의 월가를 흔드는 기업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1/132500686.1.jpg)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매출은 향후 4년간 8배 성장해 1440억 달러에 이를 것입니다.” 9월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새프라 캐츠의 ‘폭탄 선언’에 월가는 술렁였다. ‘늙은 공룡’, ‘올드테크’로 취급받던 거인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오라클은 인공지능(AI) …
![BBC 리얼리티쇼에 등장한 한복과 태권도복[폴 카버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30/132500179.1.jpg)
여름 휴가철 바다를 찾은 독자라면 알 것이다. 같은 해변이라도 어느 날은 서핑을 할 만큼 파도가 크게 일고, 또 어떤 날은 어린아이도 헤엄칠 수 있을 정도로 잔잔할 때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한류 콘텐츠도 비슷하다.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나 넷플릿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
![불이 키운 뇌, 뇌가 바꾼 세상[서광원의 자연과 삶]〈11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30/132500172.1.jpg)
인간의 가장 큰 특징을 묻는다면 초등학생도 뇌를 떠올린다. 신체에 비해 크고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류가 어떻게 이런 뇌를 가지게 됐는지는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이 놀라운 뇌를 거의 우연에 가깝게 얻게 됐다는 사실은 더 생소하다. 인류 역사 약 600만 년…
![[사설]배터리 선진국에서 반복되는 후진적 배터리 재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9/132491676.1.jpg)
정부 업무 시스템의 약 40%를 마비시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고가 정전 때 전원 공급 용도로 설치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산 시스템뿐 아니라 전기차, 휴대전화 등 우리 실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기 때…
![[사설]‘빚의 늪’ 빠진 자영업자 4년 새 10배… 아직 끝나지 않은 팬데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30/132491811.1.jpg)
2020년 한국을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은 자영업자들에겐 희미한 기억이 아니라 아직 끝나지 않은 악몽이다. 당시 불어난 빚의 굴레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리 두기 등의 영향으로 매출 급락을 겪은 자영업자들은 대출로 근근이 버티며 팬데믹이 끝나기만 기다렸다. 하지만…
![[사설]대학마저 ‘교권 추락 몸살’… 자력구제에 내맡길 일 아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30/132491780.1.jpg)
초중고교 교실에 이어 대학 강의실마저 교권 추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초중고교에서 교사의 수업을 방해하던 학생과 악성 민원을 제기하던 학부모 때문에 교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던 것처럼 대학에서도 수업권 침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상식 밖 민원과 무고성 신고가 늘어나면서 교수들이 교수…
![[횡설수설/장원재]출항 열흘 만에 멈춰 선 한강버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9/132491120.2.jpg)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3년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는 새 이동 수단으로 한강을 가로지르는 곤돌라가 포함돼 있었다. 그런데 이후 영국 런던에서 템스강의 수상버스를 체험한 오 시장은 ‘수상버스 도입 추진’을 공식화하고 곤돌라는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불과 나흘 만에 발표를…
![[오늘과 내일/이정은]‘페이스메이커’ 이재명 정부의 속도 위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9/132491570.1.pn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3차례의 회담을 전후해 주고받았던 27통의 친서들은 다시 봐도 손발이 오글거린다. 화려한 아첨의 수사(修辭)로 가득한 김 위원장의 편지 중에는 간혹 정색하고 속내를 드러낸 부분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노골적 통미봉남 의도를 …
![[한규섭 칼럼]대한민국은 진보일까, 보수일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9/132491568.1.png)
‘대한민국호’는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바다로 들어섰다. 경제 성장은 멈췄고, 미중 경쟁의 고도화로 국제 정세와 통상 환경도 급변했다. 많은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추월당했고, 1인당 국민소득은 반도체 파운드리를 앞세운 대만에도 역전을 앞두고 있다. 공산당 일당 독재로 국가 주도의 일…
![[광화문에서/최예나]운동회도 소풍도 없는 학교… 민원에 쪼그라드는 공교육](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9/132491565.1.jpg)
교문 앞 아이스크림과 솜사탕 파는 수레, 앰프로 신나게 퍼지는 노래, 운동장에서 돗자리 펴고 먹은 부모님표 김밥 도시락. 바람은 시원하고 기분 좋게 햇빛이 내리비치는 가을이면 학창 시절 운동회를 떠올리는 어른이 많을 것이다. 운동회는 학교의 연중행사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운동…
![[이승재의 무비홀릭]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9/132489430.5.jpg)
※지난 회 ‘1000만 영화 수학능력시험’ 해설에서 이어집니다. 문제5 먼저 해설할게요. ‘②귤 까주는 건 정이고 새우 까주는 건 사랑이래’는 ‘왕의 남자’가 아닌 배우 이병헌 주연의 ‘싱글라이더’ 대사예요. “욕하는 건 정이고 때리는 건 사랑이래” 같은 학교 일진의 대사나, “상속은…
![[이헌재의 인생홈런]배팅볼 던지는 ‘72세’ 김인식 “연천서 기적 만듭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9/132491555.1.jpg)
‘악바리’란 불린 사나이가 있었다. 프로야구 제1호 몸에 맞는 공의 주인공 김인식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 감독(72)이다. ‘국민 감독’으로 불리는 김인식 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78)과 동명이인이다. 원년 MBC 청룡 유니폼을 입었던 김 감독은 ‘악’과 ‘깡’으로 작은 체구를 이겨…
![[고양이 눈]인생 2회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9/132489460.5.jpg)
저마다의 쓰임을 다한 뒤 버려지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반전도 있는 법이죠. 폐가전 플러그가 녹슨 철문의 걸쇠로 새 삶을 얻었네요.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서
![두 얼굴의 사나이[임용한의 전쟁사]〈38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9/132491104.2.jpg)
갈리아와 이집트를 정복해 로마를 제국으로 만든 사람은 카이사르다. 그러나 어떤 일이든 단번에 이뤄지는 법은 없다. 카이사르의 등장 이전에 마리우스와 술라라는 두 군사 실력자가 로마를 제국의 길로 인도하고 있었다. 그들의 시대에 로마는 지중해와 에게해를 장악하고, 그리스와 튀르키예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