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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위고비 vs 마운자로… ‘모든 다이어트는 실패’ 법칙 깨지나

      [횡설수설/이진영]위고비 vs 마운자로… ‘모든 다이어트는 실패’ 법칙 깨지나

      식욕을 억제하는 비만치료제의 역사는 ‘삭센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194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비만치료제 ‘암페타민’을 비롯해 대부분의 비만약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감정 기복을 키우는 등 부작용이 작지 않았다. 그런데 2014년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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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상훈]‘최저가 공화국’ 산재는 필연이다

      [오늘과 내일/이상훈]‘최저가 공화국’ 산재는 필연이다

      며칠 전 기자가 사는 아파트 게시판에 공고가 붙었다. 20년 된 승강기의 메인 로프와 시브(도르래) 교체 작업을 맡길 공사 업체 선정 알림이었다. A4 2장짜리 공고문에서 유난히 한 대목이 눈에 들어왔다. ‘입찰 종류: 최저가 입찰.’ 주민들이 매일 타는, 안전에 직결된 승강기 장비를…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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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재명]과잉 입법이 만드는 부조리 규제 공화국

      [광화문에서/박재명]과잉 입법이 만드는 부조리 규제 공화국

      경제단체들이 건의하는 규제 해소 건의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오랫동안 규제의 덫에 갇혀 있는지 새삼 실감한다. 얼핏 ‘지금도 그런 게 있어?’ 싶은 규제가 2025년 현재 남아 있다. 20세기 중반에 어울릴 법한 규제가 100년 뒤에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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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 초대석]“美 불법이민 단속, 범죄자 추방에서 이민자 적개심 키우기로 변질”

      [월요 초대석]“美 불법이민 단속, 범죄자 추방에서 이민자 적개심 키우기로 변질”

      《“과거에는 공화당 정부든, 민주당 정부든 불법 이민자에 대한 단속과 체포, 추방을 조용히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불법 이민자 단속을 마치 TV쇼를 제작하듯 요란하게 진행하고 또 알립니다.” 미국 내 한인 이민자들의 권익 증진 활동을 펼쳐 온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 나…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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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의 힘[내가 만난 명문장/고영근]

      문화예술의 힘[내가 만난 명문장/고영근]

      “삶의 여유가 있을 때 무엇인가를 즐기는 것보다, 삶이 고단할 때 마주한 아름다움이야말로 더 소중하고 오래간다.”―윤광준 ‘심미안 수업’물질적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삶의 여유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즐길 줄 아는 감각이 아닐까. 이 문장은 인생…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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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수를 탓하지 않는 부모의 힘… 아이를 단단하게 만든다[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실수를 탓하지 않는 부모의 힘… 아이를 단단하게 만든다[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학교에 간 아이가 엄마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했다. 오늘 꼭 가져가야 하는 중요한 준비물을 안 가져왔다는 것이다. 어젯밤 분명 잘 챙기라고 신신당부까지 했었다. 엄마는 아이에게 ‘다시 한 번 잘 찾아보라’고 말했다. 아이는 불안한 목소리로 “분명히 넣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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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잘 타는 ‘체중 리셋’의 계절이 다가온다[여주엽의 운동처방]

      지방 잘 타는 ‘체중 리셋’의 계절이 다가온다[여주엽의 운동처방]

      가을이 오면 운동에 대한 마음이 느슨해지기 쉽다. 운동 유튜브 채널을 7년 정도 운영하다 보니 실제 매년 가을만 되면 운동 시청 조회 수가 조금씩 떨어지는 패턴이 보인다. 여름처럼 노출이 많은 계절도 아니고 긴 옷이 체형을 가려주니 조금은 안심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계절을 가볍…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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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그림자 놀이

      [고양이 눈]그림자 놀이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일까요? 햇살이 만들어 낸 아이의 팔과 허리도 길쭉하네요. 그림자 놀이에 빠진 아이의 모습에 어른도 따라 해보고 싶네요.―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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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과 유엔사, 공존의 명암과 미래 전략[기고/박철균]

      대한민국과 유엔사, 공존의 명암과 미래 전략[기고/박철균]

      유엔군사령부는 창설 후 75년간 정전체제 관리 등 한반도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이재명 정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해온 북한 주민들의 송환 과정에서 남과 북은 유엔사 채널로 사전 조율을 했다. 유엔사가 현재 남북 간의 유일한 공식 소통 창구라는 점이 …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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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내 손을 떠난 일이라면[2030세상/배윤슬]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내 손을 떠난 일이라면[2030세상/배윤슬]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짐도 있다는 뜻이다. 여럿이 함께 일하는 도배 작업은 누군가 팀에 들어오고 나가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나도 제법 오래 일했던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떠나오기도 했고, 속해 있던 팀에서 독립해 나오기도 하는 등 스스로 이별을 선택…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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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메시, 호날두와 달랐던 손흥민의 ‘이별 방식’

      [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메시, 호날두와 달랐던 손흥민의 ‘이별 방식’

      세계 최고의 스타 리오넬 메시(38)였지만 그의 지난 무대 고별전은 야유로 얼룩졌다. 2023년 6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과 클레르몽의 경기. 장내 방송으로 메시 이름이 나올 때부터 관중들은 야유를 시작했고 경기 내내 이어졌다. 실수를 하거…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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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李 “대북 인내, 대일 신뢰”… 그 모든 힘 국민통합에서 나온다

      [사설]李 “대북 인내, 대일 신뢰”… 그 모든 힘 국민통합에서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광복 80주년 경축사를 통해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북한을 향해 그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과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나아가 전임 정부 때 폐기된 9·19 군사합의의 선제적 단계적 복원 의지…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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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전기료 오를 수밖에 없다”… ‘콩보다 싼 두부’ 팔면 다 망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다 보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에는 비용이 따른다는 당연하지만 불편한 진실을 지적한 것이다. 한국은 정부와 정치권이 여론을 의식해 전기…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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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5년 7개월 만에 무죄 확정

      [횡설수설/신광영]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5년 7개월 만에 무죄 확정

      문재인 정부의 임기 반환점이던 2019년 말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여권의 갈등이 극에 달하던 때였다. 조국 일가에 대한 수사로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던 윤 총장은 그 와중에 울산지검에서 맡고 있던 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가져와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청…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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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우경임]‘권력형’ 재테크

      [오늘과 내일/우경임]‘권력형’ 재테크

      선출되지 않는 권력인 대통령의 부인이 반클리프아펠, 샤넬, 디올 등 명품을 받고 공직을 넘기거나 예산을 줬다고 한다. 그 뒤에는 무속인이 있었다. 2025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곤 믿기지 않는다. 여성, 명품, 종교 등 흡입력 있는 줄거리에 ‘눈떠 보니 후진국’이라는 자괴감이 더…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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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윤평중]한미동맹 고도화, 자강 한국과 동행한다

      [동아시론/윤평중]한미동맹 고도화, 자강 한국과 동행한다

      2025년 광복 80주년, 대한민국은 선진 강국으로 격상됐다. 한국적 산업혁명과 민주혁명은 피와 땀으로 이룬 천지개벽의 성취다. 한국은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류의 본향(本鄕)이자 매력국가다. 광복 80주년 ‘세계 속 대한민국’의 약진은 단군 이래 최대 성취가 아닐 수 없다. 굳건한 한미…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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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상운]美관세발 물가압박 경고… 세율 재조정 등 대비해야

      [광화문에서/김상운]美관세발 물가압박 경고… 세율 재조정 등 대비해야

      “이건 ‘바나나 공화국(banana republic·법치가 무너진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다.”(제닛 옐런 전 미 재무장관) “8월 1일은 미 국채 시장이 사망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데이터를 믿을 수 없다면, 도대체 무엇을 믿을 수 있겠는가?”(빌 블레인 영국 경제비…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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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포도를 품은 커피

      [고양이 눈]포도를 품은 커피

      커피잔 위로 피어난 거품들이 하나하나 엮여 작은 포도송이가 됐네요. 커피 한 모금마다 입안에 포도향이 스며들 것 같습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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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 헤엄[박연준의 토요일은 시가 좋아]〈3〉

      빛 헤엄[박연준의 토요일은 시가 좋아]〈3〉

      할머니는 말했다 파도가 두려워지기 전까진 파도를 두려워하지 마라 세상이 무서워지기 전까진 세상을 무서워하지 마라 할머니의 뼛가루를 바다에 뿌린 뒤로 자주 바다로 나가 헤엄을 쳤다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추위와 더위를 가리지 않고 할머니가 남긴 말을 이해해보려고(중략) 산 사람은 살아야…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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