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김창덕]구두 선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2/133521094.2.jpg)
[횡설수설/김창덕]구두 선물
겨울철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종종 올라오는 따뜻한 목격담들이 있다.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신고 있던 신발을 노숙인에게 벗어주는 사람을 봤다는 내용이다. 신발을 벗어주면 자신이 차가운 바닥과 뾰족한 물질에 노출되기에 선뜻 하긴 어려운 선행이다. 이런 사람들은 ‘제2의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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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김창덕]구두 선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2/133521094.2.jpg)
겨울철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종종 올라오는 따뜻한 목격담들이 있다.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신고 있던 신발을 노숙인에게 벗어주는 사람을 봤다는 내용이다. 신발을 벗어주면 자신이 차가운 바닥과 뾰족한 물질에 노출되기에 선뜻 하긴 어려운 선행이다. 이런 사람들은 ‘제2의 크리스’…
![외국인 관광객이 바꾸는 서울의 상권지도[오늘과 내일/전승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3/133521694.1.jpg)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연무장길 찹쌀떡 가게 앞에는 아침부터 외국인들이 긴 줄을 선다. 끈적끈적한 떡의 식감을 외국인들이 싫어한다는 말은 옛말이다. 옆에 있는 감자탕 가게에도 줄이 길게 서 있다. 맙소사 외국인이 웬 감자탕? 돼지 뼈에 붙은 살을 맛있게 발라 먹는 그들은 누구인가. 평일 …
![[광화문에서/신나리]전쟁 속 핵전력 강화 경쟁… 북핵 대응 ‘그랜드 플랜’ 짜고 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12/133358627.1.png)
5년에 한 번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가 6주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가 모여 ‘핵무기를 가진 나라는 줄여 나가고 없는 나라는 새로 만들지 말자’고 약속하는 이 회의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공기 속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가에선 “핵 비확산의 마지막 시험대…
![[동아광장/송인호]은퇴 후 자산, 부동산에서 금융으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12/133358635.1.png)
번듯한 아파트 한 채를 가진 ‘자산가’임에도 당장의 점심값과 병원비, 세금을 걱정하는 은퇴자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본다. 이 상황의 원인을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 실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가구 자산의 약 70%가 부동…
![“3개월 단위로 허락되는 삶… 이제야 달콤한 오늘을 삽니다”[데스크가 만난 사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3/133521807.1.jpg)
《자궁암 3기 판정을 받던 때 나이가 38세. 그전까진 크게 배신당한 적 없는 삶이었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졸업 후 JP모건을 거쳐 글로벌 빅테크 메타에서 커리어의 정점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메타에서 실적 꼴찌 부서를 맡아 1년 만에 1등으로 끌어올렸고, …
![[고양이 눈]생명의 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2/133519115.4.jpg)
뱀이 가스관을 타고 벽을 오르는 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담쟁이덩굴이 관을 휘감아 앞으로 나아가고 있네요. 어디에서든 제 길을 찾는 생명의 힘을 느낍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약사·한약사 1인 시위 160일째… 갈등 키우는 무책임 행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2/133519149.4.jpg)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는 160일째 이례적인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약사와 한약사 단체가 각각 1인 시위를 이어 가는 중이다. 약사는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불법 판매를 처벌해 달라”고 하고, 한약사는 “한약국에서 모든 일반의약품 판매를 허용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겉으로는 두 직능 …
![농담 뒤의 응원[이준식의 한시 한 수]〈35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2/133521132.2.jpg)
거친 비단과 삼베로 한평생 둘렀어도, 가슴속 학문으로 기품은 절로 빛나리.박잎 삶아 버티는 노학자 곁 청빈한 삶은 싫어, 기어코 선비들 따라 과거 길에 나서리라.주머니 비어 봄놀이 다닐 말은 못 장만해도, 사윗감 찾는 수레들에 눈 어지러울 날 오리니.급제하는 날엔 세인 앞에 어깨를 펴…
![봄날 입맛이 길을 잃었다면 남대문 갈치조림골목으로[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2/133519124.4.jpg)
바야흐로 봄이다. 흉흉한 전쟁 소식이 들려오고 선거를 앞둔 정치판의 목소리는 날이 서 있지만, 숨죽였던 만물은 아랑곳하지 않고 생동의 기지개를 켠다. 사람들도 움츠린 몸의 활력을 깨우고 입맛을 살리기 위해 저마다 음식을 찾는다. 봄이란 계절이 원형적인 미각을 길어 올리는 음식을 찾게 …
![10년 통계가 드러낸 우리나라 산불의 구조[기고/구자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3/12/133521345.1.jpg)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산불 건수가 예년보다 늘어난 이유를 물었다. 국무총리는 원인을 분석해 제거하겠다고 했다. 산림청 홈페이지에 나온 2016년부터 2025년까지 5291건의 산불 자료를 봤다. 그 속에는 우리가 충분히 못 봤던 산불 구조가 담겨 있다. 지난 10년간 연평…
![[HBR 인사이트]경영진이 망설일 때 조직을 움직이는 중간관리자의 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2/133519134.4.jpg)
“우리는 제자리에서 빙빙 돌고 있어요. 우리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높은 성장을 거두고 있는 한 테크기업의 직원이 팀장에게 답답함을 토로했다. 경영진은 신중을 기하겠다며 제품 투자와 조직 편성, 자원 배분 등 주요 의사결정을 미뤘고, 명확한 방향성이 없는 상태에서 일선 직원들은 이러지…
![‘젊은 골동’이라는 세계[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2/133519142.4.jpg)
3월 초 서울 종로구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흥미로운 전시가 열렸습니다. ‘젊은 골동’이라는 타이틀로 총 8개 팀이 각자의 미감과 열정으로 고미술을 소개했지요. 민화 병풍부터 반닫이까지 한국의 골동(骨董)이 가득했는데 과거에서 온 문화사절단을 만난 듯 신선했습니다. 세월에 마모되고 막 만…
![[횡설수설/우경임]역사적인 BTS 광화문 공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1/133512345.2.jpg)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BTS)이 5번째 정규 앨범 ‘아리랑’을 들고 복귀하는 21일 공연은 대한민국 모두가 치르는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장 문화’를 낳은 우리의 앞마당 광화문광장이 야외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 남쪽 시청역 인근까지 2만2000명…
![[김형석 칼럼]지금의 정당은 국민과 국가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1/133512890.1.png)
최근 접한 한 여론조사 결과는 공감에 더해 우려의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 주요 사회기관·집단이 자신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 평가한 조사였다. 결과에서는 해야 할 일은 하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되는 일에 열중하고 있는 두 집단이 눈에 띄었다. 그 첫째는 정당이고, 다음은 …
![[오늘과 내일/정양환]문화유산 파괴도 전쟁범죄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1/133512885.1.png)
폴란드 남부에 있는 크라쿠프는 더는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싶은, 보석 같은 도시다. 10∼16세기 폴란드왕국 수도답게 중세 분위기가 물씬하다. 터벅터벅 올드타운을 걷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걸린다. 형형색색 건물들은 로마네스크와 고딕, 바로크 양식 등이 뒤섞여 ‘유럽 건축의 교과서’라고…
![[광화문에서/하정민]하메네이 아들 모즈타바 vs 호메이니 손자 하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1/133512878.1.png)
632년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숨졌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후계자 분쟁이 발발했다.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피가 섞인 사람만이 후계자가 될 수 있다”며 그의 사촌 동생 겸 사위 알리를 추대했다. 수니파는 무함마드의 후원자인 부호 아부 바크르를 내세웠다. ‘정통성’에서 앞섰으나 ‘…
![[고양이 눈]배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1/133511056.4.jpg)
![폐허에서 살아남은 작은 새[이은화의 미술시간]〈41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1/133511052.6.jpg)
1654년 10월 12일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화약 창고가 터지면서 도시 한복판이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다. 수백 채의 집이 파괴되고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그날 젊은 화가 카럴 파브리티위스도 서른두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작업실과 작품 대부분이…
![고급주택에 유원지, 학교까지 품었다… 경성 확장 한계선 넓힌 명수대[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1/133510927.4.png)
《경성의 교외 주택지 개발 열풍1920년대 중반 이후 경성에서 두드러진 사회 현상 가운데 하나는 외곽 지역의 고급 주택지 개발 붐이었다. 가파른 인구 증가와 도심 생활환경의 악화, 이른바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교외에서 쾌적한 삶을 누리려는 중산층 (주로 일본인)의 수요가 맞물린 결과였…
![“기후변화는 사기” 트럼프의 재생에너지 목조르기[이창수의 영어&뉴스 따라잡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1/133510909.4.jpg)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센트럴밸리 지역에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An enormous solar project is moving forward). ‘move forward’는 계획이나 작전이 ‘진행되다’라는 뜻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농민들의 지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