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장원재]AI 대화에 남겨진 ‘범죄 지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6/133433401.2.jpg)
[횡설수설/장원재]AI 대화에 남겨진 ‘범죄 지문’
2019년 전남편 살해 혐의로 체포된 고유정은 “성폭행을 모면하려다 발생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서 ‘니코틴 치사량’ ‘졸피뎀(수면제)’ ‘뼈의 무게’ 등을 검색한 기록을 찾아냈고, 법원은 고의성과 계획성을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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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남편 살해 혐의로 체포된 고유정은 “성폭행을 모면하려다 발생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서 ‘니코틴 치사량’ ‘졸피뎀(수면제)’ ‘뼈의 무게’ 등을 검색한 기록을 찾아냈고, 법원은 고의성과 계획성을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당…
![[동아광장/박용]월마트도 이긴 韓 기업들, 쿠팡엔 당한 까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9/133262432.1.jpg)
지난해 말 국회 쿠팡 청문회에서 벌어진 설전은 ‘우리가 어쩌다가 쿠팡에 이렇게 끌려다니게 됐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top(그만)”이라며 답변을 가로막은 건 고압적으로 보일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한국 정부에 협…
![[오늘과 내일/강유현]결국 ‘쇼’였다는 몰트북이 남긴 과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2/133214581.1.jpg)
‘인공지능(AI) 에이전트들의 토론 공간. 인간은 관찰만 하세요.’ 최근 이런 슬로건을 내건 서비스 ‘몰트북’이 등장하며 전 세계 관심이 쏠렸다. 몰트북은 AI 에이전트끼리 대화를 주고받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AI 에이전트를 이곳에 가입시킨 주인들은 AI들의 대화를 관찰만 …
![[광화문에서/임보미]모두가 즐기는 피겨 갈라… 다른 종목에도 있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9/133262410.1.jpg)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올림픽 메달 주인이 결정된 뒤에도 한데 모여 스케이팅을 한다. 승부와 관계없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선수들은 모두 갈라쇼 무대에 초대받는다. 올림픽이 블록버스터 영화라면 갈라는 스핀오프다. 관중은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무대에 이어 갈라를 보게 된다.202…
![“피클볼을 아시나요? 1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했어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6/133432128.4.jpg)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체육 교사 및 축구 감독으로 25년 넘게 학생들을 지도했다. 운동신경을 타고났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구 같은 스포츠를 즐기다 양쪽 어깨 회전근이 파열됐다. 게다가 위암 수술에 이은 항암 치료로 체력까지 떨어지는 바람에 좋아하던 스포츠를 제대로…
![[고양이 눈]바람의 정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6/133432136.5.jpg)
밤새 분 강풍이 아침 길을 말끔히 정리했네요. 낙엽을 한쪽으로 가지런히 모았으니 환경미화원의 수고도 덜어줬습니다. 겨울 칼바람이 늘 매섭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미녀의 값[이준식의 한시 한 수]〈35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6/133432175.4.jpg)
예쁜 용모는 온 천하가 소중히 여기는 법, 서시가 어찌 오래도록 미천하게 있었으랴.아침에 월나라 개울가에서 빨래하던 여인, 저녁 되자 오나라 왕궁 후비가 되었네.미천한 시절에야 어찌 남들과 크게 달랐으랴만, 귀해지니 드문 미인임을 알아차렸지.시녀 불러 분단장시키고, 비단옷도 스스로 입…
![[HBR인사이트]“당신만이 할 수 있다”… 성과를 만드는 확언의 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6/133432159.4.jpg)
구성원에 대한 감사와 인정의 필요성은 최근 수년간 리더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아이디어였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고위 리더 가운데 구성원에 대한 인정을 주요 전략적 우선순위로 여긴 비율은 19%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42%로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관련 소…
![‘인스타 성지’ 된 해방촌 속 따뜻한 수필 같은 보리밥집[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6/133432148.4.jpg)
해방촌은 서울 남산 자락의 비탈을 따라 서민들의 삶이 층층이 축적된 동네다. 그러나 요즘 해방촌은 오랜 세월을 지켜온 맥박과는 달리 빠르게 소비되는 풍경이 돼버린 느낌이다. 간판들은 세련됐고, 골목은 인스타그램용 사진의 배경이 된다. 그런 와중에도 골목 초입에서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0.8명’ 저출생 반등, 허들 넘어 구조로 가야 한다[기고/박형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2/26/133433629.1.jpg)
대한민국 인구 지표에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다. 2024년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9년 만에 반등해 0.75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0.8명으로 집계되며 2년 연속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출산율이 상승했다. 모든…
![우주 데이터센터의 시대[이기진의 만만한 과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6/133432123.4.jpg)
“지구는 인류의 요람이지만, 인류는 요람에 영원히 머물지 않을 것이다.”러시아 로켓과학자 콘스탄틴 치올콥스키의 말이다. 그는 1895년 최초로 우주정거장을 제안한 인물로, 1903년에는 로켓 방정식과 인공위성 개념의 기초를 마련했다. 그의 상상력은 한 세기를 넘어 지금도 계속 확장되고…
![[송평인 칼럼]‘빙그레 엄벌’ 판사와 ‘울먹이는 앵그리버드’ 판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5/133425247.1.jpg)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장애(障礙) 미수보다는 불능(不能) 미수에 가깝고 무기징역은 엄벌이다. 이것도 엄벌이 아니라는 철딱서니 없는 주장을 정청래 집권당 대표가 하고 있지만 지귀연 재판부가 집권당의 압박과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꿋꿋히 재판…
![[횡설수설/신광영]샤넬백 건넨 건진은 유죄, 받은 김건희는 무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5/133424781.2.jpg)
김건희 여사의 통일교 금품 수수 사건은 받은 사람(김 여사)과 심부름한 사람(건진법사 전성배 씨) 재판이 따로 열렸다. 두 재판부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세 번에 걸쳐 8000여만 원어치 금품을 건넸다는 사실을 똑같이 인정했다. 그런데 김 여사에게 …
![[오늘과 내일/홍수영]공공기관은 기관장의 브랜드연구소가 아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5/133425240.1.jpg)
올 초 한 공공기관 홍보실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기관장의 연재 칼럼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그간 각종 매체에 실린 기관장의 글을 스크랩해 목차까지 붙인 50쪽짜리 문서와 프로필도 첨부돼 있었다. 절반은 기관의 신규 사업과 성과를 알리는 내용이라 ‘국민소통’ 차원이려니 했다. 하…
![[광화문에서/이새샘]‘아마추어’ 韓 임대주택 시장, 더 다양하고 투명해져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5/133425235.1.png)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의 가구 수는 약 2299만 가구다. 2024년 자가점유율(자신이 보유한 집에서 거주하는 비중) 58.4%를 단순 대입하면 960만 가구 정도가 세입자로 거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구당 1채에 살고 있다고 치면 주택총조사상 2024년 공공임…
![[사진기자의 사談진談/홍진환]‘진실보다 바이럴’… 트럼프의 AI 이미지 정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5/133423044.4.jpg)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합성한 영상을 트루스소셜에 공유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야당 민주당은 물론이고 여당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영상은 12시간 만에 삭제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끝내 사과를 거부했고,…
![[고양이 눈]흑백의 질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5/133425228.1.jpg)
검은 차 위에 하얀 눈이 내려앉아 또렷한 흑백 대비를 이룹니다. 차는 미처 녹지 못한 눈을 이고 달립니다.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조합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멈추지 않는 발걸음[이은화의 미술시간]〈41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5/133423072.4.jpg)
앙상한 뼈대만 남은 남자가 허공을 가르며 나아간다.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 위태롭지만, 그는 끝내 한 발을 내디딘다. 알베르토 자코메티가 1945년부터 15년간 ‘걷는 인간’이라는 화두에 천착해 도달한 정점, ‘걷는 사람 I’(1960년·사진)이다. 이 조각은 1962년 베니스 비엔날레…
![AI로 과제 했더니 성적 떨어졌다? ‘자판기’로 쓰면 학습능력 저하돼[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5/133425218.1.jpg)
《‘편리함의 대가’ 지우는 AI 활용3월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교육 현장이 분주해지는 시기다. 특히 급속하게 일상으로 침투한 챗GPT, 제미나이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은 교육자들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해에도 많은 대학에서 생성형 AI를 무분별하게 활용한 시험 부…
![1108년 2월 27일 여진 평정 하례 표문을 올리다[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5/133423056.5.jpg)
1108년 음력 2월 27일. 고려의 여진 정벌군 원수 윤관은 여진족의 땅에 6개의 성을 쌓고 공험진에 경계를 알리는 비를 세운 뒤, 여진 평정을 축하하는 표문을 상주했다. 여진 정벌군은 예종 2년(1107년) 11월 말에 17만 대군을 동원해 북방으로 진군했다. 선왕 숙종 때부터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