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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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형주]교장 성추행 두 달간 방치한 도교육청, 학생은 끝내…

      여제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전남 함평지역의 모 고교 A 교장에 대한 관할 교육당국과 해당 학교의 어이없는 대응이 물의를 빚고 있다. ▶본보 15일자 A16면  성폭력 피해… 관할 전남도교육청이 이 사건을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것은 두 달 전인 4월 중순. 당시 함평

      • 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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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구자룡]거창한 ‘中공산당 90주년’ 홍보영화… 객석은 썰렁

      말도 많고 선전도 요란했던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 영화 ‘건당위업(建黨偉業)’이 15일 중국 전역에서 동시 개봉했다. 이날 밤 베이징(北京) 차오양(朝陽) 구 왕징(望京)의 한 영화관을 찾았다. 300석 중 관객은 50여 명에 불과했다. 오전에 극장에 전화했을 때 “예

      • 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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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황태훈]‘명장의 귀환’을 꿈꾸며

      2008년 8월 22일 베이징 올림픽 한국과 일본의 야구 준결승. 2-2로 맞선 8회 1사 1루에서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앞선 세 타석에서 삼진 2개와 병살타로 물러나는 등 타율 1할대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 김경문 감독(두산)은 이승엽을 4번 타자로 계

      •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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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송인광]3D 콘텐츠 없는 3D TV “물 없는 수영장 같아요”

      “한두 푼도 아니고 큰맘 먹고 샀죠. 그런데 막상 볼 게 없더라고요.” 기자의 한 지인은 3차원(3D) TV를 산 것을 올 들어 지금까지 가장 후회되는 일로 꼽았다.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얘기는 엄살이 아니다. 현재 지상파방송과 케이블TV에는 3D 채널이 없다. 스카이라이

      •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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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조수진]‘통합 진보정당’의 블랙코미디

      “조승수 대표가 합의 내용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권력승계 문제에 대한 합의 내용을 진보신당 당원과 국민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주십시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그는 ‘조 대표께 드리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 20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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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헌진]개발에 사라질 위기 처한 中 상하이 임정 청사

      중국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는 16세기경에야 성(城)을 쌓고 도시 모양을 갖췄다. 그리 역사가 유구한 곳은 아니지만 우리 민족은 상하이와 그 어느 곳보다도 깊은 관계를 맺었다. 상하이에 우리 민족이 발을 디딘 것은 대략 1870년대로 추정된다. 베이징(北京)에

      •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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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최예나]편입에 몰리고… 재수에 목매고… ‘간판’에 목숨 거는 사회

      올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서 상위권 대학으로 편입한 신모 씨는 “주요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렵다는데 중하위권 대학 출신이 어떻게 좋은 데 취업할 수 있겠나. 좋은 대학을 발판 삼지 않으면 안 된다. 친구들 대부분이 편입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서울

      • 201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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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구자룡]‘G메일 해킹’ 과잉반응… 되레 의구심 사는 中정부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 구글은 지난해 1월 초 중국 당국의 구글 G메일 검열에 맞서 중국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나갈 테면 나가라고 맞섰다. 구글은 서버를 홍콩으로 옮기는 등의 방법으로 버티다 결국은 굴복하고 검열을 수용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 20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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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민병선]‘프랑스 한류의 진원지’ 한국문화원의 열악함

      프랑스 파리의 한류 열기는 생각보다 뜨거웠다. 거리에서 한국 대중가요인 케이팝(K-pop) 한 소절쯤 흥얼거릴 줄 아는 젊은이를 만나기가 어렵지 않았다. 호텔 로비에서 만난 교사 카롤린 물레 씨는 “한국 영화에 중독돼 내년 한국의 외국인 학교에 교사로 갈 예정”이라고

      • 20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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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강혜승]창의력 교육이 영재 교육?… 이건 아닌데

      “마을이 있어요. 하늘에 구름이 잔뜩 껴 있고, 구름마다 줄이 매달려 있죠.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 테네시대에서 세계창의력경진대회가 열렸다. 현장에서 만난 한국팀의 초등학교 교사는 창의력 교육의 효과를 묻는 기자에

      • 20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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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현수]‘통신료 1000원 인하’가 남긴 찜찜함

      “왜 하필 1000원인가요?” 2일 방송통신위원회 브리핑실. 방통위가 석 달 이상 끌어온 ‘통신요금 부담 경감 정책방안’이 발표됐다. SK텔레콤의 휴대전화 기본료 1000원을 일괄적으로 깎는다는 내용이었다. 도대체 어떤 계산법으로 1000원이 나왔는지 물었다. 그래도 올해

      • 20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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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구자룡]‘쿵푸 팬더 2’ 사태로 본 중국의 경직성

      중국에서 지난달 28일 개봉한 미국 할리우드 코믹 액션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 2’가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흥행 수입이 3일 만에 3억 위안(약 51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편에선 일부 지식인과 예술인들이 관람 거부 운동을 벌이고 있다

      •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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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한우신 ]지방 간호학과 학생들 ‘실습병원 찾아 삼만리’

      지방대 간호학과 4학년생 K 씨는 지난해 여름방학과 2학기에 실습을 하러 서울을 찾았다. K 씨가 다니는 학교엔 부속병원이 없고, 학교 인근에서 실습할 만한 병원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 서울에 올라올 때마다 6∼8주씩 고시원에 머물렀다. 매번 방값만 50만 원 넘게 썼다.

      • 20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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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최영해]파행으로 얼룩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선거

      5월 28일 미국 시카고의 서북쪽 교외에 위치한 노스브룩힐턴호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련) 신임 회장 선거가 열린 이곳에 난데없이 이 지역 경찰이 두 번이나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250만 명의 한인 동포를 대표하는 일꾼을 뽑는 행사에서 부재자투표를 둘러싸고

      •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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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권효]국립대교수회 ‘철밥통 지키기’ 헌법소원

      “사립대보다 우월하다는 국립대의 뿌리 깊은 특권의식 때문일 겁니다.” 최근 법인화를 놓고 국립대 내부에서 빚어지는 마찰에 대해 기자가 만난 한 사립대 총장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같이 말했다. 사립대와는 달리 재정을 정부에 의존해 별다른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했

      • 20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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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양종구]예견된 승부조작… 설익은 뒷북처방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이 일어나자 “우리 스포츠계에 만연한 도덕 불감증이 곪아 터진 것”이라며 한탄했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은 “우리가 이런 일들이 비교적 용인되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사실 이번 사태는

      • 20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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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조은아]보편적 복지 외치면서 감세 연장? 이상한 정치권

      최근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선과 총선을 겨냥해 무상복지와 반값 등록금 등 복지확대 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수조 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보이지만 정치권은 나름의 대책이 있다고 강변한다. 감세정책을 철회하고 시한이 만료된 세금감면제도를 줄여 세

      • 20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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