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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편지]김일락/日해안에 국내 쓰레기 흘러가

      여름휴가 기간에 일본 홋카이도에 잠깐 들렀다가 부끄러운 말을 들었다. 우리나라 김 양식장에서 병충해 방지용으로 쓰는 과산화수소의 플라스틱통이 해류를 타고 자꾸 밀려와 일본 서쪽 해안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불만이 많았다. 그곳에서 본 플라스틱통은 한글로 쓰인 제품명과 제조회사 등으로 보…

      •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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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서명교]“정답보다 네 생각을 말해봐”

      [지구촌 편지/서명교]“정답보다 네 생각을 말해봐”

      친구 집에서 우연히 그 집 아들의 산수 문제집을 펼쳐 본 적이 있다. 영국 어린이는 산수를 어떻게 공부하는지 단순한 호기심으로 책을 보는데 필자의 눈을 끈 문제가 있었다. □+□=5. 이제껏 3+2=□ 같은 종류의 문제에 익숙한 나에게 □+□=5라는 문제는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다. …

      •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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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유영수]기업들, 이공계 학생에 인턴기회 제공을

      몇 개월 전 일이다. 평소 잘 알고 아끼던 대학생에게 진로를 물었더니 더는 이공계를 전공하고 싶지 않다며 금융공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학을 가르치는 교수 입장에서 충격이었다. 우수한 이공계 전공 대학생이 자기 전공분야에 종사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이유는

      •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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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이세창]자녀들 창의력도 과외로 심어주나요

      금단현상에 괴로워하던 찰리는 자신이 맡겨둔 마약 한 봉지를 되찾으러 숲에서 일하던 존을 향해 달려간다. 한 모금의 마약을 갈구하며 숨이 넘어갈 지경인 찰리에게 존은 나무 위의 누에고치를 가리키며 아주 침착하게 이야기한다. “여기 작은 구멍이 보이지? 자세히 보

      •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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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최한나]빗물이 스며드는 도시로

      언제부턴가 도시지역에서는 비가 올 때만 도로 양쪽에서 우수관으로 흘러가는 물줄기가 보인다. 평상시에 깨끗한 물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호수가 있는 공원을 가거나 차를 타고 가까운 하천으로 가야 한다. 늦가을부터 봄까지 바닥을 드러내고 띄엄띄엄

      •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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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편지]표중식/아파트 역사박물관 건립을

      얼마 전 한 퇴락한 아파트의 처연한 모습을 사진 작품에서 접하고, 아파트 보존에 관심을 갖게 됐다. 콘크리트 건축물이라 해도 나름의 역사적 배경이나 위치, 지역적 분위기에 따라 주거문화의 현장으로서 보존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아파트는 한국의 주거문화를 바

      •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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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편지]이송/영화 속 장기기증 왜곡 묘사

      ‘아저씨’라는 영화가 인기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1999년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장기 매매는 근절됐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미친 외과의사가 적출한 장기와 마약중독자의 장기가 매매되는 장면이 나온다. 아이

      •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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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편지]김태학/농가 태풍피해 사전 대책을

      여름 내내 불어 닥친 태풍의 피해로 수확기를 맞은 농가에서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뿐 아니라 과일, 고추 등 밭농사가 초토화됐다. 봄철 이상저온으로 가뜩이나 과일 농사를 망쳤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태풍까지 겹쳐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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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편지]박상우/수시전형 복잡해 업체만 이득

      과외·학원비만으로도 학부모의 허리가 휘는데 어느 틈엔가 입시 불안감을 파고들어 학부모의 주름살을 늘리는 또 다른 고액 사교육 ‘입시 컨설팅’이 성업 중이다. 1시간 컨설팅에 30만∼50만 원, 한 해 시장규모가 200억 원 이상이라고 한다.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시간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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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KAIST 이사장 선임된 “오 명” 前부총리 겸 과기부장관

      덥고 습해 불쾌지수가 높았던 이번 여름, 과학기술계는 KAIST 총장 선출 문제로 더욱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한바탕 홍역을 치른 끝에 서남표 총장은 7월 연임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총장 선출 과정에서 KAIST 이사회가 필요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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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편지]강다래/버스정류장 바닥에 담배꽁초 버리지 말아야

      얼마 전 버스 정류장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여럿이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피우고 있던 담배를 길바닥에 휙 던지고 버스에 올라타는 걸 보았다. 버스를 기다리던 바로 옆에 쓰레

      • 20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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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편지]서은영/아이행동 위험해 보여 말리자 부모가 되레 호통

      얼마 전 대형마트에 갔다. 토요일이라 쇼핑객이 꽤 많았다. 무빙워크를 탔는데 아홉 살 정도 된 아이가 측면에 매달려 올라가고 있었다. 위험해 보여서 “얘야, 여기는 놀이터가 아니야”라고 타일렀다. 바로 그때 내 뒤에서 “왜 우리 애한테 그러세요?” 하는 큰 소리가

      • 20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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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백지영/G20 정상들에게 죽부인을 안기자

      일본의 오사카 나라 교토로 문화여행을 다녀왔다. 묵은 곳은 간사이 공항에서 가까운 작은 호텔이었다. 들어서면서 ‘아, 내가 일본에 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입구에 세운 고양이 인형이 우리를 맞았다. 방안에는 침대 대신 짚 냄새가 물씬 풍기는 두툼한 다다미가 깔

      • 20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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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전통 노리개에 현대적 감각 번쩍”-“유튜브 등 새 미디어 활용 홍보를”

      《C20(Culture 20) 서울 행사가 10일 폐막한다. 8일 개막한 C20 서울은 G20 국가의 문화계 리더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문화에 대해 토론하는 대회다.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비토리오 미소니 미소니그룹 회장과 브루스 도버 호주 오스트레일리아네트워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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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편지]정은규/농작물 몰래 가져가지 말아야

      농촌 들녘에서 농부의 땀의 결실인 풍성한 가을걷이가 시작되고 있다. 그런데 국도와 고속도로의 갓길에 정차한 차량을 흔히 볼 수 있다. 고속도로 갓길은 긴급 상황 발생 시 교통 혼잡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 주정차가 금지되어 있는데도 갓길에 정차한 뒤 인근 논밭에서 농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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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편지]정희영/극장서 기저귀 갈고 내팽개쳐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어린이용 영화라서 꼬마가 많이 몰렸다. 젖먹이 자녀 때문에 극장 갈 엄두를 못 내는 젊은 직장인이 아이를 안고 많이 나왔다. 영화가 시작되기 9분 전 갑자기 내 옆자리 아이 엄마의 손이 바빠졌다. 아빠가 아이를 안아 어르고 엄마는 아이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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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유희열/140자 댓글보다 몸으로 부딪치는 젊음을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은 때를 놓치지 않고 SNS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으며 정치인과 유명인은 이미지 제고에 활용한다. 대학생은 유명 인사와 쉽게 접촉할 수 있다거나 글자 수가 제한되는 공간에 자신의 압축된 생

      • 20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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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욱 “여성 인재들의 징검다리가 되겠다”

      “국내외 여성 인재들이 겪는 어려움을 딛고 건널 수 있는 ‘스테핑 스톤(Stepping Stone·징검다리)’이 되겠다.” 취임 한 달째를 맞은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사진)이 7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총장 공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경력 단절이

      • 20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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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40년 사역 마치고 은퇴하는 전광표 구세군 사령관

      “누나, 기도가 뭐야.”“이렇게 잠시 눈 감고 묵념하면 돼.”“얼마나?”“음, 10초 정도.” 1953년 충남 논산시 연산면. 까까머리의 깡마른 중학 1학년생은 난생 처음 온 ‘예배당’이 신기한 듯 두리번거리며 네 살 위 누나에게 물었다. 소년은 누나 몰래 이곳에 오면 누

      • 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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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편지]선범규/체벌 없애 징계받으면 대학진학 불리할까 걱정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체벌 전면금지 방침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청은 교사의 체벌이 학생의 인권을 크게 침해하기 때문이라고 했으나 교총을 비롯한 일부 교육단체는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며 반박했다. 따지고 보면 체벌 문제의 당사자는 우리 학생이다. 그래서 친

      • 201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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