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대, 인재유치 위해 존치를”vs“로스쿨 갈 학생에 왜 세금 쓰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으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을 세금으로 지원하자는 말입니까.” “인재를 경찰 조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마지막 유인책입니다.” 경찰대 폐지 여부를 놓고 경찰제도발전위원회(경발위)에선 지난 8개월 동안 이 같은 격론이 이어졌다. 찬반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에 결국 경발위…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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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으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을 세금으로 지원하자는 말입니까.” “인재를 경찰 조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마지막 유인책입니다.” 경찰대 폐지 여부를 놓고 경찰제도발전위원회(경발위)에선 지난 8개월 동안 이 같은 격론이 이어졌다. 찬반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에 결국 경발위…
![공정위 동의의결, 피해자 눈물 닦아줘야[기고/이황]](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5/24/119446306.2.jpg)
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재직할 때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끼워팔기 사건을 담당 팀장으로 처리한 적이 있다. 당시 세계 최대 기업에 수백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최초 사건으로 이후 퀄컴,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위법행위를 제재하는 데 도화선 역할을 했다. 그런데 그 이면의 안타까…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50대 A 씨는 지난해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됐다. 20억 원이 넘는 당첨금을 받은 그는 돈을 몇억 원씩 나눠 가족들 계좌로 보냈다. 현금이나 수표로도 수억 원을 인출했다. 앞서 세무조사를 받아 납부해야 할 세금을 몇 년째 내지 않고 버티던 A 씨는 수령액의 30∼…
SK이노베이션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씨가 관장으로 있는 미술관 ‘아트센터 나비’에 퇴거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부동산 인도 등 청구소송을 냈다. 퇴거…
![‘100만 클릭 터지는 독한 필살기’[바람개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5/24/119446299.1.jpg)
유명 기술 기업의 잘나가는 천재들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한다. ‘어떻게 하면 많은 클릭을 유도할 수 있을까?’ 사람들의 눈을 잡아끌고 손가락을 움직이게 만드는 플랫폼 글쓰기 공식을 모았다. 콘텐츠가 돋보이도록 글로 포장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렇다고 단순히 제목으로 낚는 법만 열거한 …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수감 중) 일당으로부터 범죄수익금 152억 원을 추징 보전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라 대표를 주중에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서울남부지검 합동수사팀은 법원 명령을 받아 라 대표 본인과 …
![탐욕의 덫[정도언의 마음의 지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5/24/119446267.2.jpg)
탐욕(貪慾)은 욕심이 지나친 상태입니다. 널리 퍼져 있어서 흔히 접합니다. 탐욕은 성장 과정, 사회의 특성, 전통 가치관, 문화적 배경, 경제 상황과 뿌리 깊게 연결이 되어 있는 큰 주제이나 짧은 글에 담아보겠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종교나 철학이 탐욕을 부정적으로 정의해 온 것은 탐…

23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시장배 미용경연대회에서 판타지 메이크업 부문 참가자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국가자격시험에서 609명이 제출한 답안지가 채점도 하기 전에 정부 기관의 실수로 파쇄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23일 서울 은평구 연서중에서 치러진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의 서면 답안지 609장이 채점 전 폐기된 것을 뒤늦게 확인…
![‘이지리스닝’ 케이팝들[김학선의 음악이 있는 순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5/24/119446292.1.jpg)
그동안 칼럼에서 의식적으로 케이팝 혹은 아이돌 음악을 다루지 않았다. 많이 나오는 걸 넘어 과잉이라 생각하는 케이팝과 관련한 말과 글에 굳이 나까지 이야기를 보태고 싶지 않아서였다. 언론에서 이른바 ‘아이템’이란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안다. 그래서 난 케이팝을 아이템으로 정하지 않으면…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지난해 저출산 대응 예산 총 51조216억 원을 분석했더니, 실제 국민들이 지원받는 금액보다 부풀려져 있거나 저출산과 관련이 없는 정책의 예산이 상당수 섞여 있었다. 저고위는 저출산 대응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내실 없이 집행돼 그 효과를…
![하나의 불가사리를 위하여[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9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5/24/119446236.2.jpg)
수만 마리의 불가사리가 폭풍우에 떠밀려 해변으로 올라와 있다.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불가사리들이니 이제 영락없이 모래사장에서 죽게 생겼다. 그런데 해변을 산책하던 어린 소녀가 불가사리 하나를 집어 바다에 던진다. 어떤 노인이 그 모습을 보고 말한다. “얘야, 이 해변엔 수십만은 못 …
![[포토 에세이]양귀비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5/24/119441233.8.jpg)
‘아름다움은 적당한 거리에만 있는 것./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안 된다./ 다가서면 눈멀고/물러서면 어두운 사랑처럼/활활/타오르는 꽃.’(오세영의 ‘양귀비꽃’ 중에서)―경기 수원시 탑동시민농장에서
경기 성남시는 전동 킥보드 관련 불법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민신문고 등 민원 접수 창구로 신고할 때 2∼5일 걸리던 민원 처리 기간이 4시간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신고 대상은 교차로, 건널목,…
![[고양이 눈]시원∼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5/24/119441852.8.jpg)
이른 더위에 현기증이 날 정도. 잔디밭에 떨어지는 물줄기를 맞으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미국 현지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412만 달러(약 54억 원) 규모의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조 구청장이 단장을 맡은 통상촉진단은 강남구 소재 10개 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기업은 화장품·생활잡화 …
![탁신 ‘그림자 통치’에 퇴행하는 태국 민주주의[글로벌 이슈/하정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5/24/119441239.10.jpg)
2001년 “태국의 마약, 빈곤, 가뭄을 없애겠다”며 집권했다. 30밧(약 1140원) 의료제, 마을당 100만 밧 지급, 농가 부채 탕감 등 현금을 직접 뿌리는 선심성 복지 정책을 폈다. 약 7000만 명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농민과 빈민층이 열광했다. 금기로 여겨지던 왕실과 군부…

23일 오전 서울 노원구 불암산 유아숲체험원에 마련된 책쉼터 ‘방긋’을 찾은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있다. 이곳에는 그림책, 동화책 등 책 1700권이 비치돼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다.
서울시가 문화재 인근에도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조례 개정에 협조를 요청했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동아광장/김금희]칭다오에서 만난 한글 ‘노스탤지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5/24/119446170.2.jpg)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워크숍 사업 일환으로 중국 칭다오에 다녀왔다. 산둥과학기술대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는 학생들과 교수님을 만나 작품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내 소설을, 번역이 아니라 한글로 읽은 독자들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기대와 설렘이 있었다. 어느 면에서 보면 작가는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