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주 돌풍의 4강…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그는 배드민턴 코트에서 별종으로 불린다. 여자 선수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왼손잡이여서다. 역대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에서 왼손으로 라켓을 잡은 선수는 다섯 손가락 안으로 꼽는다. 그런 그가 총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여자 단식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
- 2012-01-07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그는 배드민턴 코트에서 별종으로 불린다. 여자 선수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왼손잡이여서다. 역대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에서 왼손으로 라켓을 잡은 선수는 다섯 손가락 안으로 꼽는다. 그런 그가 총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여자 단식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

프로골프의 세계는 유난히 ‘빈익빈 부익부’다. 상금 랭킹에 따라 출전권이 좌우되고 거액을 버는 스타들에게는 스폰서가 줄을 잇는다.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는 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 전현직 프로골퍼의 수입 랭킹 50위를 발표했다. 수입은 미국과 유럽, 호주, 남아공, 아시…
“오손도손 비빔밥 만들어 먹다가 웬 날벼락인지….” 5일 오후 5시 반경 전남 함평군의 한 경로당. 정모 씨(70·여) 등 50∼70대 여성 5명이 점심 때 먹고 남은 찬밥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경로당 안방에 모여 먹기 시작했다. 비빔밥은 경로당 부엌에서 각종 야채와 양념을 넣어 만들었…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조윤신)는 6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불법 정치자금 9억여 원을 건네받았다”는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동아일보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동아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도 기각했다.…
경기 여주군 A 중학교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학부모 가운데 일부가 가해학생들의 선처를 호소하고 나섰다. ▶본보 5일자 A12면 참조 이번 사태의 피해학생 학부모 40여 명 가운데 10여 명은 6일 “가해학생들에게 강력한 처벌 대신 ‘관용과 기회’를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

“FC 서울의 ‘무공해(무조건 공격해라) 축구’ 기대해주세요.” 최용수 서울 감독(41)은 지난해 말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과 함께 ‘실업자’가 됐던 박태하 전 대표팀 수석코치(44)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 감독은 “행님, 제가 부족한 게 많은데 좀 도와 주이소”라며 구수한 부산 사투리…

“덩치가 큰 데다 반장이니까 자주 때려도 아무 말 못했어요.” 소설가 이문열 씨가 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주인공인 ‘엄석대’가 학교폭력의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 걸까. 소설 속 엄석대는 초등학교 반장으로 힘과 비열한 술수 등에 의한 리더십의 상징이었지만 ‘현대판 엄석대’는 …
검찰이 최근 잇따른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교사를 폭행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강하게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로 교내에서 이뤄지는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선 교사들의 교육 및 지도권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곽상욱 검사장)는 최근 이…

경남 김해능동초등학교 6학년 5반 아이들은 등교하면 친구를 안아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이성끼리 손잡는 것조차 꺼리던 아이들이었다. 그런 아이들이 지금은 서로 안아주며 “오늘도 좋은 하루”라고 인사한다. 안아주기 인사법은 이 학교 박현성 교사(34·사진)의 아이디어다. …
![[책의 향기]2012 불확실성의 시대 대기업 CEO 7인의 선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07/43146753.1.jpg)
《세계적 경기불안이 계속되는 한편으로 각국에서 총선과 대선이 펼쳐지며 정치적 대변환이 예고되는 2012년.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영화두를 찾기 위해 책을 펼치고 있다. 불확실성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장기적인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지혜를 석학들의 저서에서 찾기 위해서다. 동…
![[지구촌 이모저모]케냐 야생하마, 새끼 지키려 사람들과 5시간 맞서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06/43145253.1.jpg)
■ 케냐 야생하마, 새끼 지키려 사람들과 5시간 맞서칼을 든 사람들이 몰려오는데도 진흙에 빠진 새끼 곁을 떠나지 않은 어미 하마(사진)의 모성애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케냐 일간 데일리네이션에 따르면 어미 하마는 4일 밤 새끼 한 마리를 데리고 케냐 서부 키수무에 있는 한 …

중국 세무당국이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사진) 측에 부과한 벌금이 적법한지를 다시 심사하기로 결정했다. 홍콩과 대만 언론은 6일 베이징(北京) 세무국이 아이 씨의 부인 루칭(路靑) 씨 명의로 돼 있는 ‘페이크 문화개발’에 대한 벌금을 재심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이 씨는…
미국의 ‘9·11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에 관한 기밀정보를 토대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을 위한 홍보영화를 제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피터 킹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은 5일 “오바마 행정부가 …
![[인문사회]세계 7대 구조물의 탄생 비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1/06/43145195.2.jpg)
1858년 1월 31일, 영국 런던 템스 강에서 그레이트이스턴호가 진수(새로 만든 선박을 물에 띄우는 것)됐다. 세상에서 가장 큰 배라는 사실 외에도 새로운 특징이 많았다. 목재가 아닌 철, 그것도 길이 200여 m의 철판이 3만 개나 쓰였다. 배가 가라앉지 않게 하는 이중선체, 집채…

“매우 훌륭한 사업 아이디어네. 크게 성공할거야.” 2005년 도널드 그레이엄 워싱턴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막 페이스북을 설립한 21세의 마크 저커버그를 워싱턴 사무실에서 만났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설명을 들은 그레이엄은 페이스북이 ‘큰일’을 낼 것을 직…
![[글로벌 북 카페]뜨거웠던 종이책 생존논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06/43145181.2.jpg)
지난해 12월 13일 영국 BBC는 이색적인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종이책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출판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책 마지막 장?(Books-The Last Chapter?)’이었다.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전자책은 단연 영국 출판계의 화두였다. 하퍼콜린…
![[문학예술]별것 있던가, 그대 추레한 인생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06/43145165.2.jpg)
이 작품은 읽기에 불편하다. 대화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행갈이도 문단 나눔도 헐겁지 않다. 촘촘하고 빼곡하다. 마치 밥공기에 꾹꾹 힘주어 눌러 담은, 단단해진 밥을 힘겹게 떠먹는 듯하다. 좀체로 속도가 나지 않는다. 내용도 불편하다. 1980년대 후반 서른 즈음이 된 남자와 스물예…

맹방으로 꼽히는 중국과 파키스탄이 최근 더욱 밀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파키스탄 간에 벌어지는 틈을 중국이 신속히 파고들면서 파키스탄도 중국으로 급속히 기우는 모양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5일 방중 중인 아슈파크 카야니 파키…
미국과의 동맹 파기 결정을 앞두고 파키스탄 재무장관이 동맹을 철회할 경우 경제적 고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자국민들에게 경고했다. 압둘 하페즈 셰이크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5일 의회 국가안보위원회에 출석해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한다면 파키스탄은 국제사회에서 심각한 경제적 고립 상태에 직…
![[O2/이 한줄]나답게, 나로서 내가 되는 길이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06/43145046.1.jpg)
《 “언제나 너 자신으로서 살아가렴.”-‘빌리 엘리어트’(2000년) 중에서 》 20대 때. 모처럼 정장을 차려입은 날이면 배트맨 슈트를 걸친 양 자신만만했다. 무지하여 용감했음을 알아차린 건 서른이 지나서였다. 재킷은 터무니없이 컸고 바지는 우스꽝스럽게 길었다. 마흔이 지나면 지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