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개혁적이어야할 교회이지만 여전히 여성 목사 불허하는 곳도 있어”
지난달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총회장 박상규 목사) 여성 목사 안수 통과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장로교는 국내 기독교의 약 60%를 차지하는 가장 큰 교단으로, 기장은 1974년 장로교 계열 교단 중 최초로 여성 목사 안수를 도입했다. 하지만 50년이 …
- 2024-12-15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지난달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총회장 박상규 목사) 여성 목사 안수 통과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장로교는 국내 기독교의 약 60%를 차지하는 가장 큰 교단으로, 기장은 1974년 장로교 계열 교단 중 최초로 여성 목사 안수를 도입했다. 하지만 50년이 …

“우리 모두, ‘두 번째 화살’은 맞지 않는 슬기로움을 발휘했으면 합니다.”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무원에서 만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자리에 앉자마자 이 말부터 했다. 이날 인터뷰는 선명상 확산 등 올 한 해 조계종의 활동을 정리하고,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우리 모두, ‘두 번째 화살’은 맞지 않는 슬기로움을 발휘했으면 합니다.”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무원에서 만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자리에 앉자마자 이 말부터 했다. 이날 인터뷰는 선명상 확산 등 올 한 해 조계종의 활동을 정리하고,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대한불교조계종 입법, 대의기구인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촉구했다. 중앙종회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하야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대다수 국민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도 불가능한 상태”라며 “윤 …

“판소리에 부처님 말씀을 담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5일 서울 강남구 불교음악원에서 만난 박범훈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장(동국대 석좌교수)은 “불교음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렇게 말했다. 불교음악원은 조계종이 천 년 넘게 전승된 다양한 불교음악과 창작 찬불가 등을 …

“판소리에 부처님 말씀을 담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5일 서울 강남구 불교음악원에서 만난 박범훈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장(동국대 석좌교수)은 “불교음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렇게 말했다. 불교음악원은 조계종이 천년 넘게 전승된 다양한 불교음악과 창작 찬불가 등을 …

“‘중생 구제’가 요즘 말로 하면 ‘사회복지’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2일 서울 금천구립 사랑채요양원에서 만난 혜능 스님은 수행의 방법으로 사회복지사를 택한 이유가 있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말했다. 2004년 출가한 그는 대학(동국대)에서 사회복지학을 부전공한 뒤, 2022년부터 이곳…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종교계에서도 비판 성명이 잇달았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는 4일 입장문을 통해 “군사 정권 시절에나 선포되었던 계엄령이 2024년 오늘 대한민국에 선포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결정이었는지 많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묻고 있다”라고 밝혔…

“장애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면 돼요. 이젠 제가 형제 덕분에 웃고 두 사람에게 의지하면서 살고 있죠.”1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재가복지센터에서 만난 사회복지사 김재영 목사(55)는 6년째 상도동 반지하에서 발달장애 형제 김유기 씨(54), 김락기 씨(50)와 함께 살고 있다. 김 …

“진정한 불교 공부는 현실의 학문과 적극적으로 융합될 때 이뤄진다고 믿으니까요.” 지난달 26일 경기 김포시 중앙승가대에서 만난 자현 스님(불교학부 교수·한국불교학회장·사진)은 박사 학위를 7개나 딴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렇게 말했다. 성균관대 동양철학(율장), 고려대 철학(선불…

강원 지역 한 사찰의 주지 스님은 요즘 외국인 스님을 상좌(上佐·스승의 대를 잇는 제자)로 받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출가자 급감으로 상좌를 찾지 못하던 중 지인으로부터 “한국에서 재출가를 원하는 스리랑카 스님이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 그는 “출가자 자체가 워낙 줄었고, …

제41회 가톨릭대상(사랑·생명 부문) 수상자로 김만달(76·세례명 골롬바노)씨가 선정됐다. 노숙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30여년간 돌보는 등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협의회)와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이 수여하는 가톨릭대상은 가톨…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과 국가유산청이 지난해 10여 년간의 1차 ‘금석문 탁본(拓本) 조사 사업(2013∼2023)’을 마치고 올해 2차 사업(2024∼2028)에 들어갔다. 총괄 책임연구원으로 이 사업을 이끄는 이가 최근 조계종 탁본 명장으로 지정된 흥선 스님(사진)이다.21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과 국가유산청이 지난해 10여 년간의 1차 ‘금석문 탁본(拓本) 조사 사업(2013~2023)’을 마치고 올해 2차 사업(2024~2028)에 들어갔다. 총괄 책임연구원으로 이 사업을 이끄는 이가 최근 조계종 탁본 명장으로 지정된 흥선 스님이다. 21일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 상징물인 ‘나무십자가’와 ‘성모성화’가 24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한국대표단에 전달됐다(사진). 나무십자가와 성모성화는 자비와 희생을 나타내는 WYD의 대표 상징물. 이날 전달식은 2023년 개최지였던…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1964년 작은 가정 예배소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교회는 현재 전 세계 175개국, 교회 수 7800여 개(한국은 420여 개), 신자 370만여 명의 글로벌 교회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의 밑바탕에는…

경북 예천군 보문사에 봉안돼 있다가 도난당해 미국에 건너갔던 불화 ‘신중도’(사진)가 3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1일 미국 시카고대 스마트 미술관이 보유 중인 신중도를 돌려받기로 미술관 측과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중도는 1767년 혜잠 스님이 그린 불화…

대이사야서 두루마리, 파피루스 52, 구텐베르크 성서….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이 개교 127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에 흩어진 희귀 기독교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독교 유물 특별전 ‘영감(Inspiration), 흔적(Traces), 숭실(Soongsil)’을 다음 달 30일까…

대이사야서 두루마리, 파피루스 52, 구텐베르크 성서….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이 개교 127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에 흩어진 희귀 기독교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독교 유물 특별전 ‘영감(Inspiration), 흔적(Traces), 숭실(Soongsil)’을 다음 달 30일…

반려동물 1500만 시대. 그만큼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추모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사람도 점차 늘고 있다. 최근 대한불교조계종 강릉 현덕사(주지 현종 스님)에서 열린 ‘동식물 천도재’에서 ‘개도 불성(佛性·중생이 본래 가진 부처가 될 수 있는 성질)이 있는가’란 주제로 법문을 한 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