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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아들신부님에게 건넨 老母의 아기저고리

    [김갑식 기자의 뫔길]아들신부님에게 건넨 老母의 아기저고리

    며칠 전 종교계 소식을 찾다 한 어머니의 편지에 얽힌 얘기를 접했습니다. 11일 94세를 일기로 선종(善終·별세)한 이춘선 씨의 사연입니다. 슬하의 7남 1녀 중 아들 넷이 사제가 됐고, 유일한 딸도 수녀로 수도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교계에 따르면 한국 가톨릭 최초의 4형제 신…

    •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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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해와 일치의 상징 부활절에, 정작 예배는 따로따로

    화해와 일치의 상징 부활절에, 정작 예배는 따로따로

    개신교 화해와 일치의 상징인 부활절(4월 5일) 연합예배가 연합이 아닌 네 곳으로 나뉘어 치러지게 됐다. 최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개신교 협의체와 주요 교단들은 부활절 예배 계획을 발표했다. 진보 성향의 NCCK는 ‘그리스도의 부활 …

    •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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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 오신 날 두 달 앞두고 등장한 연등

    부처님 오신 날 두 달 앞두고 등장한 연등

    부처님 오신 날(5월 25일)을 두 달 앞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관계자들이 연등을 달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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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 다른 것은 틀린 것’ 우리 안의 IS를 경계하라

    정면은 우뚝 선 모습이지만 측면은 걷는 모양새다. 어떻게 이런 석상을 만들었을까. 고대 아시리아인들은 사람의 얼굴에 사자나 황소의 몸통을 한 석상인 ‘라마수(lamassu)’를 만들면서 다리를 하나 더 만드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다리는 다섯 개다. 그렇지만 정면에선 두 개, 측면…

    •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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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 스님 “시조, 흘러간 유행가 아닌 한국인의 맥박”

    오현 스님 “시조, 흘러간 유행가 아닌 한국인의 맥박”

    “우리는 미국에 건너올 때 김치만 가져왔는지 시조를 전혀 알리지 못했어요. 일본인들은 미국에 하이쿠(일본 고유의 정형시)를 널리 전파해 미국 교과서에도 하이쿠가 수록됐답니다. 우리는 시조가 진부하다며 부르지 않아요. 시조는 흘러간 유행가가 아닙니다. 한국인의 맥박이에요.” 설악산…

    • 201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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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조직에 맞서달라” 위험 무릅쓴 교황의 개혁 행보

    국제 범죄조직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의 암살 위협을 받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위험을 무릅쓴 개혁 행보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에는 마피아의 본거지로 악명 높은 이탈리아 나폴리를 방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 나폴리의 플레비시토 광장에서 80만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

    • 201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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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펜젤러-스크랜턴 한국선교 130주년 기념 행사

    아펜젤러-스크랜턴 한국선교 130주년 기념 행사

    1885년 4월 2일 미국 감리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1858∼1902)가 부산에 도착했다. 그해 5월 3일에는 메리 스크랜턴(1832∼1909)과 아들 윌리엄(1856∼1922)도 제물포(인천)에 들어왔다. 아펜젤러와 스크랜턴 모자 선교사의 활동은 조선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은…

    •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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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년 동안 16명의 회장 보필한 ‘불교계 마당발’

    31년 동안 16명의 회장 보필한 ‘불교계 마당발’

    “얼마 전 입적한 법전 스님이 처음이었고, 의현 녹원 월주 고산 정대 법장 지관 스님…. 현재 자승 스님까지 16명이네요. 허허.” 17일 만난 홍파 스님(72·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의 입에서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역대 회장 스님들의 법명이 술술 나왔다. 홍파 스님은 10…

    •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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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사무총장직 내려놓은 홍파 스님 “심부름꾼이 무슨 독재요?”

    30년 사무총장직 내려놓은 홍파 스님 “심부름꾼이 무슨 독재요?”

    “얼마 전 입적한 법전 스님이 처음이었고, 의현 녹원 월주 고산 정대 법장 지관 스님…. 현재 자승 스님까지 16명이네요. 허허.” 17일 만난 홍파 스님(72·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의 입에서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역대 회장 스님들의 법명이 술술 나왔다. 홍파 스님은 1…

    •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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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펜젤러-스크랜턴 모자 선교 130주년, 4월 5일 기념 연합예배

    1885년 4월 2일 미국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1858~1902)가 부산에 도착했다. 그해 5월 3일에는 매리 스크랜턴(1832~1909)과 아들 윌리엄(1856~1922)도 제물포(인천)에 들어왔다. 아펜젤러와 스크랜턴 모자 선교사의 활동은 조선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은 …

    •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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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비 같은 말씀이 그립습니다”… 법정 스님 5주기 추모법회

    “죽비 같은 말씀이 그립습니다”… 법정 스님 5주기 추모법회

    무소유로 널리 알려진 법정 스님 5주기 추모법회가 16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길상사 설법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야심경 낭독, 법정 스님에 대한 삼배와 헌향, 헌화에 이어 법정 스님의 생전 법문 영상 상영, 스님의 사제이자 송광사 원로인 법흥 스님의 추모법문 등이 이…

    •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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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 자신의 씨앗 튀우길”…‘무소유’ 법정 스님 5주기 추모법회

    “봄날, 자신의 씨앗 튀우길”…‘무소유’ 법정 스님 5주기 추모법회

    무소유로 널리 알려진 법정 스님 5주기 추모법회가 16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길상사 설법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야심경 낭독, 법정 스님에 대한 삼배와 헌향, 헌화에 이어 법정 스님의 생전 법문 영상 상영, 스님의 사제이자 송광사 원로인 법흥 스님의 추모법문 등이 …

    • 20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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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 방해하는 건 철저히 외면… 법정스님은 실속파였지, 껄껄”

    “수행 방해하는 건 철저히 외면… 법정스님은 실속파였지, 껄껄”

    법흥 스님은 이날 기자를 만나자마자 “옛날얘기 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법정 스님과의 인연을 속사포처럼 털어놓았다. “출가 다음 해인 1960년 대구 동화사 금당에 계시던 은사가 ‘법정, 법흥 건너오라’고 해서 사형(법정)을 처음 보게 됐어. 이 양반은 절 뒷방에서 글 쓰고, 나는 …

    • 20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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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팽목항 환히 밝히는 부활절 트리

    [김갑식 기자의 뫔길]팽목항 환히 밝히는 부활절 트리

    사람들은 달력이라는 단어에서 날짜와 절기, 각종 공휴일을 떠올립니다. 여기에 가족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이 겹쳐지죠. 종교 분야를 취재하는 제게는 어느새 또 다른 특별한 날들이 생겼습니다.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을 빼고도 꼭 기억해야 하는 날짜들이죠. 김수환 추기경 선종일(2월 …

    • 20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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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마다 있는 ‘마음의 달력’,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은 달력이라는 단어에서 날짜와 절기, 각종 공휴일을 떠올립니다. 여기에 가족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이 겹쳐지죠. 종교 분야를 취재하는 제게는 어느새 또 다른 특별한 날들이 생겼습니다.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을 빼고도 꼭 기억해야 하는 날짜들이죠. 김수환 추기경 선종일(2월…

    • 201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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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란치스코 교황 “암살위협 걱정않지만 육체적 고통은 두려워”

    프란치스코 교황 “암살위협 걱정않지만 육체적 고통은 두려워”

    “암살 위협은 개의치 않습니다. 그러나 몸이 다칠 때의 육체적 고통은 두렵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등의 암살 위협에 대해 의연한 모습과 함께 인간적인 두려움도 드러냈다. 교황은 10일(현지 시간) 자신의 출신국인 아르헨티나 수…

    •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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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문제는 어떻게 됐나요?” 교황, 한국주교단 예방받고 질문

    “세월호 문제는 어떻게 됐나요?” 교황, 한국주교단 예방받고 질문

    사도좌(교황청)를 정기 방문 중인 한국 가톨릭주교단이 9일(현지 시간) 교황청 클레멘스8세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가운데 흰 수단을 입은 이)을 만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0일 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교황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좌담회 형식의 만남에서 한국을 다녀온 지 꽤 돼…

    •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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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최연식 동국대 교수 “석굴암은 부처, 불국사는 보살 세계 상징”

    [단독]최연식 동국대 교수 “석굴암은 부처, 불국사는 보살 세계 상징”

    ‘표훈은 일찍이 불국사에 머물며 항상 천궁을 왕래했다(表訓 曾住佛國寺 常往來天宮).’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 대목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의상(625∼702)의 직계 제자인 표훈(表訓)은 751년 불국사가 창건되자 초대 주지를 맡았고 화엄종을 신라불교의 주류로 올려놓…

    •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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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합창단 vs 모테트합창단…합창으로 들려주는 종교음악 하모니

    신이 내린 악기인 목소리를 통해 함께 어울리는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이 같은 합창의 매력을 보여줄 두 합창단의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서울시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모두 종교적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합창단은 이달 초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

    •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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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인총림 제9대 방장 후보에 원각스님 추천…경선 첫 기록

    해인총림 제9대 방장 후보에 원각스님 추천…경선 첫 기록

    경남 합천 해인총림(해인사)의 제9대 방장(方丈)에 원각 스님(사진)이 7일 추천됐다. 방장은 강원 율원 선원 등이 있는 총림의 최고 어른이다. 원각 스님은 이날 해인사 보경당에서 열린 산중총회 무기명 투표에서 대원 스님을 제치고 차기 방장 후보로 추천됐다. 경선으로 방장을…

    • 20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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