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정치를 향한 분노… ‘앵그리 화이트’ 일 냈다
8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대선 투표소가 설치된 미국 버지니아 주 비엔나 시의 한 초등학교. 전형적인 백인 중산층인 앤서니 로버츠 씨는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 뒤로 갔다. 그리고 자신이 준비한 ‘트럼프-펜스’ 푯말을 땅에 꽂았다. 기자가 “트럼프를 찍었느냐”고 물었더니 “나도 트…
-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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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대선 투표소가 설치된 미국 버지니아 주 비엔나 시의 한 초등학교. 전형적인 백인 중산층인 앤서니 로버츠 씨는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 뒤로 갔다. 그리고 자신이 준비한 ‘트럼프-펜스’ 푯말을 땅에 꽂았다. 기자가 “트럼프를 찍었느냐”고 물었더니 “나도 트…
![[이슈&진단]험난한 파고를 예고하는 한미관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10/81256822.1.jpg)
설마 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예상을 뒤엎고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사실에 세계가 놀라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고 있다. 한국은 어쩌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더 어려운 상황에 있는지도 모른다. ‘미군 철수’ 트럼프 당선에 충격 대통령 선…
“왜 모든 여론조사의 예측이 다 틀린 거죠?” 미국 대선일인 8일(현지 시간) 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 크게 앞서 나가자 CNN방송 대표 앵커 앤더슨 쿠퍼가 패널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CNN은 선거 당일까지도 클린턴의 승리를 예상했고,…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양화진 외국인묘지, 그 碧眼의 한국 사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11/10/81256816.1.jpg)
양화진(楊花津). 버드나무 사이로 강물이 출렁였던 한강 나루터. 지금은 사라지고 자동차와 전철이 질주하지만, 이곳 서울 마포구 한강변에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이 있다.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다 고문 후유증으로 생을 마감한 어니스트 베델, 고종의 외교 고문으로 독립운동에…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을 꿈꿨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69)가 끝내 유리천장을 깨지 못했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민주당 경선부터 8년간 이어온 대권 도전의 막을 내린 것이다. 클린턴은 낙선에 이어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특별수사라는 악재까지 안게 됐다. CNN에…
“힐러리는 매우 열심히 싸웠습니다. 힐러리는 아주 오랫동안, 열심히 일했습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해온 그녀에게 우린 큰 빚을 졌습니다. 깊이 감사해야 합니다.” 9일(현지 시간) 오전 2시 50분경 미국 뉴욕 맨해튼 힐턴호텔에 모습을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70)는 경쟁자였던 민주…
![[광화문에서/이동영]‘빅브러더’ 감시받을 곳은 청와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10/81256809.1.jpg)
이번 칼럼을 쓰기 위해 주변에 의견을 물었다. “중고교 교실에 CCTV를 설치해서 학부모가 언제든 보게 하자고 쓰려는데요, 어떤 점을 짚어야 할까요. 왜 이런 소재를 쓰냐고요? 입시 이후는 말할 것도 없고 학기 말인 요즘 분위기가 어수선한 학교가 많다잖아요. 물론 잘하는 학교도 있다지…
![[천영우 칼럼]최순실이 드러낸 국가 시스템의 치명성](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10/81256801.1.jpg)
‘최순실 게이트’의 광풍이 대한민국을 온통 집어삼킬 기세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배신감과 절망은 하늘을 찌른다. 일개 민간인 측근이 제멋대로 국정을 농단하고 대통령을 국제적 조롱거리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세계 11위 경제대국의 국가 운영 시스템이 허술하고 취약하다는 게 믿어지지…
![[횡설수설/고미석]정유라 브리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11/10/81256786.1.jpg)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반려동물 아로마 세러피부터 장례지도사까지 관련 직종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반려견 브리더(Breeder)도 그중 하나다.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좋은 사육환경에서 혈통 있는 개를 길러서 번식 분양하는 직업이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개명 전 이름 정유연·20)…
“멜라니아, 돈, 이방카, 에릭, 티퍼니, 그리고 배런…. 힘든 여정을 함께해 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9일(현지 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기를 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당선 소감 연설 도중 부인부터 자녀들 이름을 차례로 읊었다. 공화당 내에서 ‘아웃사이더’였…
![[박제균의 휴먼정치]거국내각의 책임총리라는 신기루](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10/81256779.1.jpg)
대통령은 억울할지 모르겠다. 내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나, 독재를 했나, 누구처럼 외환위기를 불러오기를 했나, 그렇다고 부정축재를 했나.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개인사’를 도와준 사람에게 ‘경계의 담장’을 조금 낮추고, 일부 국정 정보를 줘 조언을 들었을 뿐인데, 하야(下野)까지 …

‘첫 아웃사이더 미국 대통령.’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885년 미국에 건너와 자수성가한 독일 이민자의 후손이다.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의 개인 재산은 37억 달러(약 4조2180억 원)로 미국 내 부자 순위 156위다. 뉴욕 트럼프타워 등을 소유하며 515…

도널드 트럼프가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57·사진)를 부통령으로 지명한 것은 ‘신의 한 수’로 평가된다. 펜스는 다혈질인 트럼프와 달리 차분하고 논리적인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달 4일 팀 케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와의 TV토론에서 신뢰를 주는 언변으로 트럼프의 구원투수 역…


뉴욕 출신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공직 경험이 전무(全無)하다. 그가 내년 1월 출범할 새 행정부에 어떤 인사를 발탁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공화당 주류로부터 사실상 버림받고 나 홀로 유세를 벌여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낸 트럼프는 자신과 같은 정치 아웃사이더들에게 공직의 문을 …

9일 미국 대선 결과가 도널드 트럼프의 우세로 나타나면서 주한 미국대사관이 대선 때마다 개최하던 ‘미국 대선 관전회’도 파행을 겪었다. 주한 미국 대사관이 이날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개최한 ‘미 대선 관전회(US Presidential Election Watch 2016)’에는 …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가 당장 한국을 압박할 이슈로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가 꼽힌다. 선거 기간 내내 ‘한국의 기여 확대’를 강조한 만큼 분담 규모가 늘어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작 한국의 대처 방안도 안일해 ‘깜깜이 협상’이 우려된다. 한미 방위비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9일 예상을 깨고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자 정부엔 비상이 걸렸다. 한반도 안보 지형에 미칠 파장을 가늠하고, 대책을 숙의하느라 하루 종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유세 기간에 ‘주한미군 철수’ 등 파격적인…
“매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경영계획을 세우는 게 어렵다고 해왔지만 올해는 ‘최순실 쇼크’에 미국 대선 결과마저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수준이다.”(10대 그룹 관계자) 재계가 예상치 못했던 국내외 쇼크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에…

벼랑 끝에 몰린 한국 경제를 미국발(發) 리스크가 덮쳤다. 9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수출한국’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외치며 그 어느 정부보다도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시행을 예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