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상하는 흰개미… 강릉 선교장도 위험하다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시 선교장(船橋莊·중요민속자료 제5호). 며칠째 한여름마냥 30도를 훌쩍 넘던 날씨는 이날 역시 만만치 않았다. 오전 9시를 갓 지났건만 내리쬐는 땡볕에 살갗이 따가웠다. 하지만 선교장은 99칸 사대부가답게 말끔하게 탁 트여 청량감을 뽐냈다. 전날부터 강릉 …
- 201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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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강원 강릉시 선교장(船橋莊·중요민속자료 제5호). 며칠째 한여름마냥 30도를 훌쩍 넘던 날씨는 이날 역시 만만치 않았다. 오전 9시를 갓 지났건만 내리쬐는 땡볕에 살갗이 따가웠다. 하지만 선교장은 99칸 사대부가답게 말끔하게 탁 트여 청량감을 뽐냈다. 전날부터 강릉 …

약속 시간에 늦어 헐레벌떡 계단을 올랐다. 숨을 몰아쉬며 들어간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김성훈 감독(43)은 차분하게 기자를 맞았다. 모자를 눌러썼지만 눈빛이 빛났다. 삶의 신산을 겪은 사람에게만 느낄 수 있는 덤덤하고도 겸손한 분위기. 그가 매 장면마다 관객을 배반하는 스릴러 ‘끝까지…
삼성에버랜드는 이건희 회장 세 자녀의 사업영역이 중복돼 있는 계열사라 이번 상장 추진은 사업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중에서도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사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의료·바이오 사업이다.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전자와 함께 44.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바이오…
삼성에버랜드가 내년 1분기(1∼3월)에 상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에버랜드의 2대 주주인 KCC 주가도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3% 오른 147만 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카드는 4.82%,…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에버랜드 상장 계획은 지난해 9월 제일모직의 패션사업 부문을 이 회사로 넘길 때부터 짜여 있던 것”이라며 “4월 이건희 회장이 귀국했을 때 모두 보고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상장을 추진하는 목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재편된 사업 부문들의 사업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전역자와 가족 10명이 3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았다. 동명대 학군단 등과 함께 전몰장병 묘역을 참배하고 거수경례하고 있다. 부산=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지난달 22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전격 경질된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사진)이 퇴임식도 없이 국정원을 ‘조용히’ 떠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국정원 내에서는 “깔끔하게 떠났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갔다” 등 우호적인 평가가 나온다. 국정원 사정을 잘 아는 정부 …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3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제의 주한미군 배치를 미 국방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미 측이 최근 미국 언론 등에서 제기돼온 ‘THAAD의 주한미군 배치설’을 공식 인정한 건 처음이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이 3일 밝혔다. 기시다 외상은 이날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 질의응답에서 “납치 문제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중국 정상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6자회담 재개에 대해 강경 입장을 재확인한 것을 두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북핵 해결 노력을 촉구하기 위한 ‘중국 압박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북한과 꾸준…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사진)은 3일 6·4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적극적인 투표 참여만이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선관위원장은 투표 참여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앞으로 4년간 지역공동체의 발전과 우리 가족의 미래가 내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
6·4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KBS의 가상 출구조사 결과가 외부에 노출돼 논란을 빚었다. 이날 오후 5시 전후로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KBS의 지방선거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인터넷주소(URL)가 퍼졌다. 이 사이트에는 KBS MBC SBS 3사 공동 출구조사라는…
결국 6·4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치러지게 됐다. 세월호 참사 이전만 해도 야당에선 중간평가 프레임에 대한 부담이 컸다. 집권 2년 차 정부 심판론이 역풍을 몰고 올 것을 우려한 것이다. 더욱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를 넘기며 야권을 압도했다. 하지만 세…
1995년 부활한 지방선거가 20년을 맞았다. 사람으로 치면 성년(成年)을 맞았지만 이번 6·4지방선거는 그동안 쌓아온 지방자치제의 자율성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많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라고는 하지만 지방선거의 핵심이 돼야 할 지방정부에 대한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 버렸…
교육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은 밤늦게까지 유세 강행군에 나섰다. 선거 막판 고승덕 후보의 가족사 문제가 변수로 등장하면서 후보들은 기존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표라도 더 붙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마지막 유세지 역시 지지층이 많이 찾는 상징적인 …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마지막 유세일인 3일 새벽부터 빗속에서 총력 유세를 펼쳤다. 강북지역에 집중한 정 후보는 ‘농약급식’ 문제를 부각시키며 막판 뒤집기를 노렸고, ‘시민의 하루’라는 콘셉트로 강남과 강북을 넘나든 박 후보는 대세 굳히기에…
새정치민주연합이 3일 잇단 후보 사퇴로 논란을 빚고 있는 통합진보당과 선긋기에 나섰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3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색깔론을 들고 나와 지난 대선과 총선 때의 뒤집어씌우기를 하고 있다”며 “여권의 종북 공세는 고질적 선거프레임”이라고 비판했다…

《 여야는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총동원해 전국 곳곳에서 마무리 유세를 벌였다. 새누리당은 부산, 대구, 대전, 경기, 서울을 종단하는 이른바 ‘경부선 유세’에 나섰다. ‘박근혜 마케팅’을 통해 표심 공략을 꾀한 것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
제주지역에서 야생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환자가 올해 처음 나타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환자는 제주시 조천읍에서 밭농사를 하는 양모 씨(67·여)로 한 달 동안 감기, 몸…
해고를 당한 뒤 회사와 소송 끝에 자살을 기도했던 전북 전주시 시내버스 신성여객 운전사 진기승 씨(47)가 2일 숨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은 뇌사상태에 빠져 있던 진 씨가 이날 오후 9시 5분경 전주시내 병원에서 34일 만에 숨졌다고 밝혔다. 진 씨는 4월 30일 오후 11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