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자의 깨달음[이준식의 한시 한 수]〈24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30/122431549.2.jpg)
수도자의 깨달음[이준식의 한시 한 수]〈240〉
홀로 앉아 하얘진 귀밑머리 걱정, 텅 빈 방 어느새 이경(二更)에 다가선다.빗속에 떨어지는 산 과일, 등불 아래 울음 우는 풀벌레.백발은 결국 검어지기 어렵고, 단약(丹藥) 황금도 만들 수가 없다네.늙음과 질병을 없애려 한다면, 오직 한길 무생무멸(無生無滅)의 불도를 터득하는 것.(獨…
- 2023-11-30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수도자의 깨달음[이준식의 한시 한 수]〈24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30/122431549.2.jpg)
홀로 앉아 하얘진 귀밑머리 걱정, 텅 빈 방 어느새 이경(二更)에 다가선다.빗속에 떨어지는 산 과일, 등불 아래 울음 우는 풀벌레.백발은 결국 검어지기 어렵고, 단약(丹藥) 황금도 만들 수가 없다네.늙음과 질병을 없애려 한다면, 오직 한길 무생무멸(無生無滅)의 불도를 터득하는 것.(獨…
![“국회의장 사퇴하라”…의장실 앞 농성 벌인 국민의힘[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30/122430008.1.jpg)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처리를 위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설득해 본회의 단독 소집을 시도하자 30일 국민의힘이 국회의장실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이날 본회의 시작을 30여 분 앞두고 국민의힘은 의장실 앞에 모여 김 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
![[오늘의 운세/11월 30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9/122412215.2.jpg)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나온 지 오래다. 대학에서 문학, 역사, 철학과는 문을 닫고, ‘문송’(문과여서 죄송합니다)이란 말도 익숙해졌다. 그러나 정말 인문학은 인생에서 전혀 쓸모없을까. 동아일보는 인문학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사회 문제를 극복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며 …
![[오늘의 운세/11월 29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9/122394026.2.jpg)
![“집게손이 무섭냐?”…넥슨코리아 앞 여성단체 기자회견[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8/122386451.1.jpg)
지난 26일 주말 모두가 퇴근해 고요해야 할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메이플스토리의 엔질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집게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등장했기 때문이다.이에 넥슨 측은 공식 유…
![[오늘의 운세/11월 28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7/122376037.1.jpg)
![[카드뉴스]KT&G, 부산서 문화예술축제 ‘페스티벌 시옷’ 개최… 3일간 3만 명 방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7/122372237.1.png)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오늘의 운세/11월 27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7/122359243.2.jpg)
![“위성정당 금지입법 결단해야” 토론회 개최한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6/122356930.1.jpg)
더불어민주당 비(非)이재명계 의원들의 모임 ‘원칙과 상식’이 26일 토론회를 열고 이재명 당 대표에게 위성정당 금지 입법 결단을 촉구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선거구 획정 처리를 앞두고 이들은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하는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토…
![우울한 노년이 마음을 열었다…신구대 식물원의 정원치유[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6/122350626.1.jpg)
봉선화, 동백, 해바라기, 앵초, 느티나무…. 어르신들의 가드닝 앞치마에는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식물 이름이 크게, 본래의 이름 석 자는 괄호 안에 작게 쓰여 있었다. 가을빛이 깊어가는 정원에 15명의 어르신이 모였다. 우울증을 진단받거나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분들이…
![악마가 편집했나 악마를 편집했나… ‘나는 솔로’ PD가 입을 열었다[복수자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4/122340961.1.png)
“‘나는 솔로’를 안 보면 대화에 못 낀다.” 과장이나 우스갯소리가 아닙니다. ‘현커’(현실커플) 세 커플 탄생시킨 6기, “손 선풍기 안 가져왔어?” 한 마디로 숱한 패러디를 양산한 10기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더니, 최근 방영된 16기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가족과의 식사자리에서도…
![“제게 건축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매개체” [정양환의 요즘 (젊은) 것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4/122337190.1.jpg)
“사회변화로 인한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갈등에서 기성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말.”나무위키에 실린 ‘요즘 젊은 것들’ 정의입니다. 폄하의 뉘앙스가 짙지만, 사실 다들 한때는 그런 말을 듣지 않았나요.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지. 허나 그걸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어.”(생텍쥐페리 ‘어린 왕…
![‘섬강이 어드메뇨 치악이 여기로다’[전승훈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4/122337621.6.jpg)
조선 시대에는 육로보다 수로 교통이 더 중요했다. 특히 한반도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사람과 물류를 실어나르는 교통로이자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조세 운송로였다. 섬강과 남한강이 교차하는 강원 원주는 물류의 중심지로서 강원도를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 유적이 많이 있다. 원주를 휘감아 …
![[오늘의 운세/11월 26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4/122342943.1.jpg)
![[오늘의 운세/11월 25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4/122342936.1.jpg)
![[책의 향기/밑줄 긋기]해독 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1/24/122338584.6.jpg)
나는 남은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내게 반하고, 나를 돌보고, 햇볕에 몸을 그을리고, 근육을 하나하나 다시 키우고, 옷을 차려입고, 끝없이 내 신경을 달래고, 나에게 선물을 하고, 거울 속의 나에게 불안한 미소를 지어 보여야 한다. 나를 사랑해야 한다. 틀림없이 1958년의 어…
![[어린이 책]제가 누군지 궁금하세요?… 제 마음을 보여드릴게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1/24/122338577.6.jpg)
“넌 어떤 아이니?” 아이는 이 질문에 자기 자신을 정의하기보단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감정을 말한다. “나는 엄마의 자장가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져”, “나는 엄마한테 야단맞으면 마음이 쪼그라들어”, “나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뭐든지 상상할 수 있으니까”라고 답한다. 아빠랑 자…
![[새로 나왔어요]겨울을 지나가다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4/122342609.2.jpg)
● 겨울을 지나가다(조해진 지음·작가정신)=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진 딸의 이야기를 소설로 그렸다. ‘나’는 엄마가 생전 운영하던 식당 문을 열어 칼국수를 만들고, 엄마를 그리워하는 이들과 슬픔을 나누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1만4000원. ● 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
![가족을 떠나 보내고, 미술관 경비원이 됐다[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3/122326673.1.jpg)
미술관에 가면 늘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온종일 작품을 지키고 서 있는 ‘지킴이’들입니다. 이분들은 관객이 작품에 너무 가까이 가지 않도록 보호하고 감시하는 역할도 하지만, 또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마치 그림자처럼 저의 동선을 피해 움직이기도 합니다. 관객이 없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