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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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법 앞에 성역 없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사설]“법 앞에 성역 없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이원석 검찰총장이 그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 소환 필요성을 묻자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밝혔다. 우회적으로 김 여사 소환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검찰은 여전히 김 여사를 조사할지, 조사한다면 언제…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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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전공의 사직 허용”… ‘더 커진 필수의료 공백’ 부작용은 어쩌나

      [사설]“전공의 사직 허용”… ‘더 커진 필수의료 공백’ 부작용은 어쩌나

      정부가 수련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하는 한편 돌아오는 전공의에 대해선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어제 밝혔다. 사실상 ‘전원 복귀’라는 목표를 포기하고 복귀율을 높이는 선에서 의대 증원 방침 발표 이후 100일 넘게 이어져 온 전공의 이탈 사태를 정리하려는 모양새…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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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중현 칼럼]타협 없는 정책 몰아치기, ‘무기력 공무원’만 늘린다

      [박중현 칼럼]타협 없는 정책 몰아치기, ‘무기력 공무원’만 늘린다

      한국에서 ‘5년 단임 대통령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가장 높은 직업군을 꼽는다면 단연 정부 중앙부처 공무원들일 것이다. 미국식 4년 중임 대통령제든, 영국식 내각책임제든 현재의 단임 대통령제에서 탈피해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를 맞추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하는 공무원들이 …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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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또 터진 도요타의 인증조작 스캔들

      [횡설수설/김재영]또 터진 도요타의 인증조작 스캔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일본 도요타의 준중형 코롤라다. 1966년 출시돼 지금까지 5300만 대 이상 팔렸다.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일본의 ‘국민차’이자 세계적으로 마이카 붐을 주도한 차로 평가받는다. 한 광고에선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부모를 위해’라는 카피를 넣어…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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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는 의대 증원에 성공한 것이 아니다[오늘과 내일/우경임]

      정부는 의대 증원에 성공한 것이 아니다[오늘과 내일/우경임]

      전국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 40곳이 내년도 모집 요강을 발표하면서 의대 증원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그간 의료계가 ‘파업 카드’를 살짝 꺼내 들기만 해도 무산됐던 의대 증원이 27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정말 의대 증원에 성공한 것일까. “조속히 논의” “우선적 추진” 같은…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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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규인]아부가 통하는 이유… 겸손하긴 더 어려우니까

      [광화문에서/황규인]아부가 통하는 이유… 겸손하긴 더 어려우니까

      “선수들 아내, 여자친구에게 명품 가방 선물하면서 ‘잘 봐 달라’고 읍소한 게 몇 번인지 몰라요. 그렇게 아부 안 했으면 선수들에게 마음 놓고 큰소리 못 쳤죠.” 프로 팀 감독 시절 ‘카리스마’라는 표현이 늘 따라다녔던 A 씨의 말이다. A 씨는 특히 선수단 숙소 생활 관리 능력 하나…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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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철중]K가수-드라마 환호 늘었지만… 中 ‘한한령’ 전면해제까진 ‘먼 길’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철중]K가수-드라마 환호 늘었지만… 中 ‘한한령’ 전면해제까진 ‘먼 길’

      《1일 오후 7시경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구에 있는 주중 한국문화원.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 공연장으로 내려가니 이미 자리가 사람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 200석 규모 공연장에 추가로 의자까지 놓아 약 250명이 넘었다. 대부분 중국인으로 아이를 데려온 가족 단위 관객도 적지 않았…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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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건이 품은 뜨거운 햇빛냄새[소소칼럼]

      수건이 품은 뜨거운 햇빛냄새[소소칼럼]

      이제는 내게 없는, 그 여름 옥상의 풍경들스물셋까지 내내 살았던 우리 집은 동서로 긴 2층짜리 다세대 주택이었다. 옥상엔 한가운데 불법 증축한 옥탑방과 LPG 가스통 두 개가, 양 쪽으론 엉성한 빨랫줄과 텃밭, 전 집주인이 두고 간 장독이 있었다. 시멘트 바닥이 뜨끈했는지 동네 고양이…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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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공화국 사건-사회변화, 1987년 민주화 만든 중요 변곡점 돼”

      “제5공화국 사건-사회변화, 1987년 민주화 만든 중요 변곡점 돼”

      “제5공화국 시기를 부정한다고 해서 없는 역사가 되진 않으니까요.” 지난달 18일 학술서 ‘제5공화국’(역사공장)을 펴낸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63·사진)는 3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책을 출간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신간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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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동해에 막대한 석유·가스” 가능성도 채산성도 미지수인데…

      [사설]“동해에 막대한 석유·가스” 가능성도 채산성도 미지수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 현안 브리핑을 열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추정 매장량은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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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언론에 재갈 물릴 ‘징벌적 손배법’ 재탕 발의한 野 의원들

      [사설]언론에 재갈 물릴 ‘징벌적 손배법’ 재탕 발의한 野 의원들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정청래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이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이 여당이던 3년 전 강행 처리하려다 여론의 반대로 무산된 법안과 골자가 같다. 국내 언론계뿐만 아니라 유엔, 국제언론인협회 등 국제사회에서까지 ‘자유민…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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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여아 한 살 일찍 입학시키면 출산율 높일 것”… 황당한 국책硏

      [사설]“여아 한 살 일찍 입학시키면 출산율 높일 것”… 황당한 국책硏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여아를 1년 조기 입학시켜 출산율을 높이자고 한 보고서를 버젓이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세연은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인구정책을 평가할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정책 발굴을 위해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는 국…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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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20년 전에 없어진 지구당, 뜬금없는 부활론의 허실

      [횡설수설/길진균]20년 전에 없어진 지구당, 뜬금없는 부활론의 허실

      20년 전 사라진 과거 정치문화인 지구당이 정치권 화두로 떠올랐다. 22대 국회 첫날인 지난달 30일 여야에서 각각 지구당 부활과 관련한 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주목할 점은 전현직 당 대표를 비롯해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들이 논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의힘에선 …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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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청년, 야당, 언론 탓한 국토부 장관

      [오늘과 내일/박용]청년, 야당, 언론 탓한 국토부 장관

      ‘전세사기’는 피해자 8명을 죽음까지 내몰고 조 단위의 보증사고로 이어진 역대 최악의 ‘부동산 실패’다. 피해자 1만7060명 중 73.7%가 20, 30대 청년들이다. 그 충격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 빌라 전세를 꺼리는 ‘빌라포비아’ 현상까지 나타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을 밀어 올리고…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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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전재성]한국이 원하는 미중 관계, 명확한 원칙 제시해야

      [동아광장/전재성]한국이 원하는 미중 관계, 명확한 원칙 제시해야

      지난주 4년 만에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는 동아시아 국제정치 지형을 새롭게 조망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 구도가 형성되고 한국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있기에 두 진영을 가로지르는 3국 정상의 만남은 큰 의미를 가진다. 경제, 기후, 보건, 기술 등 기능적…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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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민우]요즘은 한국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광화문에서/박민우]요즘은 한국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지난달 한국 증시는 국제적인 왕따로 전락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의 상승 랠리 속에서 유독 한국만 소외됐다. 미국 나스닥지수(6.88%)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초로 1만7000 선을 넘어섰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2.30%)는 사상 처음으로 …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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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내 안에 강아지 있다

      [고양이 눈]내 안에 강아지 있다

      ‘비너스의 슬리퍼’란 별칭을 가진 희귀한 난초라는데요. 잘 보니 비너스가 아니라 강아지가 보이는 듯해요.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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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전쟁과 핵위협[임용한의 전쟁사]〈318〉

      우크라이나 전쟁과 핵위협[임용한의 전쟁사]〈318〉

      우크라이나 전쟁이 극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 첫째, 미군의 지원이 늦어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선에서 밀려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 기회를 이용해 포격과 공습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병력과 산업, 군수지원시설을 소모시키고, 공세를 진행하고 있다. 둘째, 우크라이나 위기설이 불거지자 서유럽 …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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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해상갈등 방지, ‘CUES’에서 답을 찾다[기고/양희철]

      한일 해상갈등 방지, ‘CUES’에서 답을 찾다[기고/양희철]

      시계(視界) 제로. 작금의 국제관계를 이보다 잘 표현하는 말은 없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국제사회의 모든 것을 짓누르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과 다극화, 이 틈을 재빠르게 파고드는 북한의 핵 위협은 어느 때보다 공격적이다. 우리나라 안보도 낙관할 수 없게…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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