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칼럼/이상훈]‘이대로의 사도광산’은 역사 모욕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3/125578644.2.jpg)
[특파원 칼럼/이상훈]‘이대로의 사도광산’은 역사 모욕이다
일본 니가타현에는 ‘사도(佐渡)를 세계유산으로 만드는 모임’이라는 단체가 있다. 민간 조직이지만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는 사실상 관변단체다. 이곳은 지난해 등재 캠페인을 위해 2분 10초 분량의 응원곡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귀에 꽂히는 신나는 멜로디에…
- 202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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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이상훈]‘이대로의 사도광산’은 역사 모욕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3/125578644.2.jpg)
일본 니가타현에는 ‘사도(佐渡)를 세계유산으로 만드는 모임’이라는 단체가 있다. 민간 조직이지만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는 사실상 관변단체다. 이곳은 지난해 등재 캠페인을 위해 2분 10초 분량의 응원곡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귀에 꽂히는 신나는 멜로디에…
![[광화문에서/이유종]지방의료원 확 투자 못하면 바우처 주고 민간에 맡겨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3/125578617.2.jpg)
지난해 서울의료원의 적자는 379억 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227억 원이 투입됐음에도 적자였다. 부산의료원도 적자 178억 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 지급했던 손실보상금 지원이 끊긴 상황에서 진료 실적이 늘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이 원인이…
![좋은 사람, 나쁜 사람[내가 만난 명문장/정재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3/125578894.1.jpg)
“당신은 좋은 사람이냐, 아니면 나쁜 사람이냐?” “잘 모르겠다(Non lo so).” ―영화 ‘더 이퀄라이저3’ 중 총에 맞아 죽을 뻔한 맥콜(덴절 워싱턴)을 이탈리아 조그만 마을 의사가 살렸다. 맥콜이 나중에 살려준 이유를 물었다. 의사는 당시 상황을 상기시킨다. 죽어가는 맥콜에게…
![고마해라, 마이 부었다 아이가[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3/125576315.8.jpg)
![[사설]전기료 또 동결… ‘200조 적자’ 한전 ‘기간전력망’ 투자 가능한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1/125559253.1.jpg)
정부가 올해 7∼9월 전기요금을 또 동결했다. 이로써 작년 11월 산업용만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오른 이후 전기요금이 세 분기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전기요금이 묶이면서 부채 규모가 200조 원을 넘은 한국전력의 경영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의 재정 문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이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 출석해서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증인선서를 이례적으로 거부했다. 그러면서 발언은 자기변명과 ‘모르쇠’로 일관했다. 정작 항명 혐의로 재판을…
주식 투자나 도박 권유, 대출 알선 등의 내용을 담은 불법 스팸 문자가 공해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1억6862만 건이나 뿌려졌다. 전 국민이 최소 3개의 스팸 문자를 받은 셈이다. 아무리 번호를 차단하고 신고해 봐도 또 다른 번호로 비슷한 문자가 쏟아지니 속수무…
![[횡설수설/우경임]‘전세사기’ 반지하에 묶여 잠 못드는 피해 청년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1/125559083.2.jpg)
“불안하지만 별수 있나요. 그저 버틸 수밖에요.” 동아일보가 장마철을 앞두고 전세사기 피해 건물을 돌아봤더니 임대인이 잠적해 방치된 탓에 심각한 하자가 발생한 건물이 수두룩했다. 전국적인 전세사기 피해가 공론화된 지 2년이 되어가지만, 피해자의 고통은 끝나지 않고 있다. 보증금을 떼이…
![[오늘과 내일/장원재]의사단체가 이번엔 이기기 어려운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1/125559025.2.jpg)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은 17일부터 시작한 무기한 휴진을 닷새 만에 중단하기로 했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공언했던 ‘27일부터 무기한 휴진’도 내부 반발로 무산 가능성이 커졌다. 의협이 주도한 18일 하루 휴진의 동네병원 동참률은 4년 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의사단체 내부에서도…
![[광화문에서/신진우]북-러 브로맨스 지켜보는 중국의 복잡한 속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1/125559072.2.jpg)
“같이 어울려야 하는 관계인데 어울리기 부담스러운 상황, 그래도 결국 어울리려 할 것이다.” 말장난 같아 보이지만 정부 관계자가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한 얘기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러 관계를 지켜보는 중국의 고민과 속내를 이렇게 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
![[고양이 눈]넘어지지 않는 세발자전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1/125556192.12.jpg)
서울의 바쁜 도심 한가운데 노부부가 탄 세발자전거, 느리지만 넘어지지 않는 레이스를 이어 갑니다. ―서울 도봉구에서
![저 꽃은 저물 무렵[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5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1/125558895.2.jpg)
화장실에 꽃을 두고 왔다모래사장에 짐을 내려놓고서야 생각났다매리골드는 처음이잖아이러니까 그리운 게 나쁜 감정 같네누굴 주려던 건 아니지만두고 온 꽃을 가지러 갈까?이미 늦은 일이야그냥 평생 그리워하자꽃을 두고 왔어내가 말했을 때우리 중 평론가만이 그걸 가지러 갔다(중략)이제 그만 돌아…
![“비효율적 구조에 갇힌 건설산업, 혁신 필요한 때” [기고/박기옥]](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6/20/125528743.2.jpg)
매년 6월 18일은 ‘건설의 날’이다. 대한건설협회 창립일인 1947년 5월 1일을 기념해 1980년 처음 제정됐다가 1981년부터는 국토교통부(옛 건설부) 창립일인 6월 18일로 변경됐다. 건설산업은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하는 대표적인 기간산업이다…
![100년 뒤 후세에게 깨끗한 토양을[기고/정승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6/20/125527037.2.jpg)
현재 2024년 불소 토양오염 기준 재조정 움직임으로 환경 관련 학계와 산업계, 건설업계까지 시끄럽다. 토양환경보전법이 1995년 제정된 이후 이렇게까지 토양 환경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적이 있었던가? 2023년 환경부가 실시한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설]북-러 “전쟁 땐 즉시 군사원조”… 위험한 신냉전 결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0/125542477.1.jpg)
북한과 러시아가 ‘어느 일방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타방은 지체 없이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고 합의했다. 북한이 어제 공개한 북-러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제4조의 내용이다. 아울러 새 조약에는 직접적 위협이 조성될 경우에도 곧…
올해 1월 말 착공식까지 열었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공사가 5개월이 다 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 의정부시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하고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공사를 맡은 건설사는 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1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육아휴직 급여가 월 최대 1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오르고, 1년에 2주까지 쓸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 제도가 도입된다. 주택 특별공급에 당첨됐더라도 아이를 낳는…
![[이기홍 칼럼]‘이재명식 성공’이 청소년 교육과 공동체 가치관에 미칠 영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0/125542452.2.jpg)
필자는 ‘이재명’만을 소재로 칼럼을 쓴 적이 없다. 그럴 가치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정치는 자신의 의도와 욕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선악·장단점이 너무도 뚜렷하게 보이므로 칼럼으로 분석할 만큼 다층적인 소재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나 지난 총선의 비명학살 친명횡재 공천…
![[횡설수설/이진영]15년간 등록금 동결… 대학 경쟁력 퇴보 언제까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0/125542448.2.jpg)
자녀가 대학에 가면 부모는 ‘에듀푸어’에서 졸업한다. 다달이 수십만 원, 많게는 100만 원 넘게 통장에서 빠져나가며 가계 살림을 옥죄던 사교육비가 굳기 때문이다. 대학 등록금을 내야 하지만 학원비에 비하면 큰 부담이 아니다. 지난해 국공립대 연간 등록금(394만 원)은 초등학생 사교…
![[오늘과 내일/김흥규]외교 대전환기, 4강 대사의 필수 자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0/125542606.1.jpg)
한국 외교는 위기다. 국제질서의 대변화를 추동하고 있는 미중 전략경쟁은 기존 국제정치·경제·안보 관행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자유주의적 세계질서는 크게 흔들리고, 권위주의와 국가자본주의 세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그간 미국 자유주의 패권질서의 최대 수혜자였다.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