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잘못하면 ‘무릎’에 염증까지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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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30일 10시 49분


퇴행성 관절염 예방을 위해, 바닥 걸레질 할 때 ‘밀대’ 사용은 필수!

나이가 들어 주름이 생기고 머리가 하얗게 변하듯이 뼈마디에도 퇴행성 변화가 찾아온다. 무릎이 시리거나, 염증이 생기고 심할 경우에는 통증까지 생기는 것.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막을 수는 없지만 젊을 때 관리를 잘 해준다면 늦출 수는 있다.

특히, 나이가 들어 생기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시기는 평상시의 자세와 걸음걸이에 따라 크게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나누리병원 남태석 과장은 “실제로 남성에 비교하여 여성의 경우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률이 약 4배정도 높다는 결과가 있다”며 “이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체중변화를 겪으면서 관절이 약해진 탓도 있지만 평소 하이힐을 신는 것과 쪼그려 앉아야 하는 가사노동의 영향도 무시 못한다”고 설명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무릎이 뻣뻣하고 약간의 통증이 있으면서 열이 난다. 특히 오랫동안 걸어 다니거나 계단을 내려올 때 무릎이 시큰거리면서 붓는 느낌이 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쉬면 없어지기 때문에 방치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남태석 과장은 “곧 없어지겠거니 하면서 방치할 경우 연골이 마모되어 조금만 걸어도 아프고 밤이 되면 무릎이 욱신거리게 된다”며 “심할 경우 수술이 불가피해지므로 퇴행성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병원에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물을 이용하는 방법과 관절내시경 시술법 그리고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약물의 경우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 이외에 관절 보호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근이완제, 단순 진통제를 함께 사용해 염증의 개선을 도와준다.

남태석 과장은 “수술에는 관절내시경술, 인공관절수술 등이 있지만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치료보다는 치료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무릎관절 치료 후에는 되도록 쪼그려 앉아야 하는 걸레질, 손빨래 등을 자제하고 45분 이상 앉아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영, 제자리 자전거 등의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을 강화시키며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서울 나누리병원 남태석 과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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