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도전하는 첨단/음성인식컴퓨터]국내전문가 전망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국내 음성인식 수준에 대해 시스템공학연구소 韓汶星(한문성·언어이해 연구실 팀장)박사는 『선진국에 근접해 있으며 응용 프로그램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음성인식 시스템을 발전시키려면 현재 기술을 종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하는 한박사는 음성인식 시스템이 제대로 쓰이기 위해서는 △신경망 회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 △음성 데이터베이스 △센서 등 다양한 기술이 단단히 결합해야 한다. 한박사팀은 음성인식과 기존의 정보통신기술을 복합화해 「대전 서구청 민원처리시스템」 「무선호출 자동문자서비스 음성안내 서비스」 등을 개발했다. 또 현재 시스템공학연구소는 음성인식기술을 바탕으로 「인간에 가까운 컴퓨터 사용 지원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한글 음성인식 수준은 하나 하나 떨어져 있는 단어의 경우 95% 수준. 여러 사람이 번갈아가며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것을 알아듣는 것은 70∼80% 정도다. 『음성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말하는 사람의 독특한 음성을 알아내고 핵심어를 추출해내야 합니다. 또 음성 신호를 받아들여 이를 빠르게 계산하는 「음성인식 칩」에 대한 기술이 확보돼야 합니다』 한박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상용화된 음성인식 소프트웨어가 2005∼2010년에는 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 문 성<시스템공학연구소 언어이해연구실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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