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알아보고 말귀 알아듣는 갤S8 “‘갤럭시 노트7’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의미 있는 진일보를 했다.” 마침내 베일을 벗은 삼성전자 ‘갤럭시S8’에 대한 첫인상이다. 지난해 10월 갤럭시 노트7 단종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던 삼성전자가 5개월여 만에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공개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갤럭시 노트7의 홍채 인식과 양면 엣지 디자인, 삼성패스 등 주요 기능을 모두 계승했다. 여기에 더해 안면 인식과 세로로 길어진 ‘인피니트 디스플레이’, 첫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를 적용해 새 장을 열었다. 가장 달라진 점은 디스플레이다. 5.8인치와 6.2인치인 제품 모두 4개 면 테두리(베젤)를 깎아내 전작보다 화면 크기를 18%가량 키웠다. 전체 면적 중 각각 83.3%, 83.9%를 디스플레이로 채웠다. 화면이 세로로 길어진 만큼 웹브라우저나 메신저 등을 사용할 때 전작(前作)보다 많은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