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교수의 디자인 읽기]외국인도 척보면 안다, 키 쓰는 방법을
필자의 은사 한 분은 기회 있을 때마다 곡식 따위를 까불러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도구인 키를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칭송한다. 키를 처음 보는 외국인들조차 정확히 잡고 자연스럽게 위아래로 흔들 정도로 형태 자체의 ‘어포던스(affordance·행동유도성)’가 높기 때
- 200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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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은사 한 분은 기회 있을 때마다 곡식 따위를 까불러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도구인 키를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칭송한다. 키를 처음 보는 외국인들조차 정확히 잡고 자연스럽게 위아래로 흔들 정도로 형태 자체의 ‘어포던스(affordance·행동유도성)’가 높기 때
《최고급 빌라와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의 ‘급(級)’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가 ‘빌트인(built-in)’ 가전제품이다. 한국 가전 시장은 단품 위주가 많아 빌트인 가전 시장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 하지만 2000년 이후부터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주방을 고급스
발단은 사소했다. 옷장 속에 꼬불쳐놨던 꽃무늬 망사 스타킹을 찾는 일이었다. 일은 커졌다. 내친 김에 주말을 다 바쳐 ‘옷장 속 재구성’에 나섰다. 결과물을 본 남편은 “그다지 달라진 것 같지 않은데…”라고 했으나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 여자에게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