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기자의 무비홀릭]‘라스트 갓파더’ ‘황해’ 어떻게 봐야 하나?
《연말연시용으로 최근 잇따라 개봉한 화제작 세 편은 기대만큼 만족스럽진 못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부’는 스펙터클을 보여주진 않은 채 대사만 고막이 터질 만큼 나불거려 ‘낚였다’는 인상을 받았고, “영구 없다”로 유명한 바보 캐릭터 ‘영구’를 등장시킨
- 20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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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용으로 최근 잇따라 개봉한 화제작 세 편은 기대만큼 만족스럽진 못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부’는 스펙터클을 보여주진 않은 채 대사만 고막이 터질 만큼 나불거려 ‘낚였다’는 인상을 받았고, “영구 없다”로 유명한 바보 캐릭터 ‘영구’를 등장시킨
산타나, 에릭 클랩턴, 메리 제이 블라이즈, 테일러 스위프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해외 가수들이 한국에서 잇달아 공연한다. 1월부터 3월까지 열리는 굵직한 무대들을 꼽아봤다. 미국 힙합 솔의 여왕 메리 제이 블라이즈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한다. 20여 년간 활동
학도 역 송새벽… “와하하…. 그 사람 이름이 ‘송새벽’이래. 안 어울려!”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영화관. 객석에 앉아 자신이 조연으로 나온 ‘방자전’을 관람하고 엔딩 크레디트에 새겨진 이름을 가슴 뭉클하게 바라보던 배우 송새벽(32)은 앞자리 관객의 폭소에 순간
1990년대 심야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을 즐겨 들었던 사람이라면 ‘정성일’이라는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어떤 영화에 대해 알아들을 듯 말 듯 위태위태한 경계를 오가며 밤이라도 얼마든지 새울 기세로 물 흐르듯 변설을 쏟아내던 괴이한 분위기의 영화평론가. 무슨 얘
첫 장면은 이상의 소설 ‘날개’를 닮았다. 밤마다 화장을 하는 아내 장미(김민선)는 술집에 나가 돈을 벌어오고 그에게 빌붙어 무위도식하는 남편 도연(김승철)은 아내를 기다리는 무료함을 글로 달랜다. 상황뿐 아니라 “왜 그런 눈으로 보시야요”식의 그들의 코믹한 말
2일 서울 도봉구 열린극장 창동에서 서울발레씨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이 막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17일 국립발레단이 가장 먼저 ‘호두까기 인형’의 막을 올린 지 2주 만이다. 평일에도 2회 공연을 한 유니버설발레단의 경우 서울에서만 모두 19차례나 공연했다. 같은
조명이 켜지자 연주자 네 명이 등장한다. 세 명은 물에 띄운 박바가지를 두들기고 한 명은 놋그릇을 ‘쨍강쨍강’ 때린다. 생경한 조합이지만 이들이 빚는 소리는 마치 귀를 씻는 듯 청아하고 깔끔하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초연 무대에 오른 창작 국악 뮤지컬 ‘시야’(박
공연 티켓을 싸게 사거나, 같은 가격이라도 더 좋은 자리에서 볼 수는 없을까. 배우와 대화를 나누거나 무대 뒤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을까. 이런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공연 제작사의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다. 할인부터 좋은 좌석 선점, 배우와의 만남
남북관계와 분단이라는, 오늘날 한층 무겁게 다가온 주제를 담은 무용공연이 펼쳐진다. 2011년 1월 7, 8일 서울 도봉구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무대에 오르는 김남진 댄스씨어터창의 ‘기다리는 사람들 Ⅱ’. 공연은 관객을 무대로 불러들이는 데서 시작한다. 설치돼 있는
‘연인’ ‘불어라 바람아’ ‘동해의 꿈’을 부른 가수 한승기(사진)가 31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송년콘서트를 연다. 한승기는 1989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자작곡 ‘눈물의 장미’로 금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1990년 ‘한때 흐리고 갬’을 발표하
‘현대음악은 난해하다’는 게 오늘날의 보편적 인식이다. 그러나 최근의 창작곡이라고 해서 모두 듣기 힘들기만 할까. 공연 소비자인 관객이 연주곡을 직접 고른 창작 현대음악 연주회가 열린다. 3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2010 컴포저
‘공연도 보고, 직접 체험도 하고.’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공연 축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국내외 어린이 공연들을 부담 적은 가격에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실속 있는 기회다.○ 평소 보기 힘든 해외작품 볼 기회 5개국 11개 극단이 참여한 제7회 서울 아시테
연말을 맞아 다양한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기획전이 잇따라 열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28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한겨울의 클래식’을 개최한다. 에른스트 루비치의 ‘모퉁이 가게’를 비롯해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시청의 맥을 끊는 중간광고나 일주일에 한 번 방송되는 편성 등 케이블TV의 한계는 있어요. 하지만 이제 케이블에서도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 전통적인 드라마가 가능합니다.” 10일 케이블채널 OCN에서 처음 방송된 ‘야차’는 여러 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총 12부작으로
《공연담당 기자로서 중요 작품을 빠짐없이 보고자 노력했지만 의욕을 따르기엔 족탈불급이다. 뒤늦게 소문을 듣고 작품을 보려 했지만 이미 끝난 경우도 있고, 같은 작품도 출연 배우에 따라 굴곡이 심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개인적 관극(觀劇) 경험만으로 올 한 해 어떤
가족이 사라졌다. 일언반구 말도 없이, 한 줄의 메모도 없이. 증발했다는 표현이 더 맞다. 한 남성은 “누가 현관을 두드리는 소리에 애가 살펴보러 나간 뒤 사라졌다”고 말한다. 어느 중년 여성은 “자고 일어나니 남편과 25개월 된 딸이 없어졌다”고 호소한다. 이들의 사
지난달 16일 개막한 뮤지컬 ‘라디오스타’(연출 김재성)는 2006년 개봉해 187만 관객을 모은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2008년 1월 처음 무대화한 뒤 지난해 7월까지 10만 관객을 모았다. 스크린을 그대로 무대로 옮긴 듯 스토리, 캐릭터, 대사까지 영화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
일본영화 'Go'가 생각났습니다. 연극 'Hey, 완득이'(연출 김동수)를 보면서요. 두 작품은 공통점이 참 많습니다. 먼저 소설이 원작이라는 점. 'Go'는 재일교포 3세 작가인 김성일(일본명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완득이'는 제 1회 창비 청소년문학상을 수상
2011년 클래식 공연계엔 올해를 뜨겁게 달궜던 세계 정상급 관현악단 내한 러시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규모와 출연진의 명성 양쪽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이스라엘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 8월 10∼14일 나흘 동안 서울 예술의
19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지하연습실. 흰색과 검은색의 헐렁한 트레이닝복을 입은 댄서들이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를 배경으로 거울을 보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백제예술대 실용무용과 출신들로 구성된 팀 ‘셀렉트 캐릭터’다. 이들은 한국공연예술제작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