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재공연 연극 ‘나는 너다’는…
연극 ‘나는 너다’(정복근 작, 윤석화 연출)가 예술의전당 명품연극으로 선정돼 17일부터 재공연에 들어갔다. 동아일보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를 맞아 지난해 월간 객석과 손잡고 선보인 작품이다. 배우 윤석화 씨가 연출을 맡고, 독립투사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 송
-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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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는 너다’(정복근 작, 윤석화 연출)가 예술의전당 명품연극으로 선정돼 17일부터 재공연에 들어갔다. 동아일보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를 맞아 지난해 월간 객석과 손잡고 선보인 작품이다. 배우 윤석화 씨가 연출을 맡고, 독립투사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 송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끝끝내 송창식의 ‘푸르른 날에’가 울려 퍼진다. 올해 31주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 상흔의 치유를 다룬 연극 ‘푸르른 날에’(정경진 작, 고선웅 각색·연출)가 정점으로 치달을 때였다. 5·18 때 전남도청 사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구자범 예술감독(41·사진)은 13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취임 후 첫 정기연주회를 열면서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만 18세 이상 입장가, 단 고등학생은 보호자 동반 시 입장 가능’이라는 관객 제한이었다. 클래식 공연에
‘인생은 공(空), 파멸. 거사 오후 6시.’ 짧은 유서를 남기고 51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운의 조각가 권진규(1922∼1973).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모티프로 한 연극 ‘응시’가 12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권진규는 1948년 일본으로 건
‘지한파’ 첼리스트로 알려진 미샤 마이스키 씨가 아들딸과 함께 가족공연에 나선다.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씨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한국 무대에서 지휘자와 바이올리니스트의 1인 2역을 선보인다. 15∼30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제3회 서울
‘난타’와 ‘점프’의 뒤를 이을 논버벌 퍼포먼스(비언어공연) 제3세대 작품이 과연 등장할 것인가. 5월 새로운 논버벌 퍼포먼스 작품이 잇따라 소개되면서 이 분야의 새 흥행작을 기다려온 오랜 갈증이 해소될지에 공연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국 논버벌 퍼포먼스 시
한국 근대화의 설계자로 꼽히는 박정희(1917∼1979), 반도체산업에 대한 투자로 정보기술(IT) 강국의 씨앗을 뿌린 이병철(1910∼1987), 건설과 조선, 자동차산업을 통해 ‘바이 코리아’의 신화를 이룬 정주영(1915∼2001). 1910년대에 태어나 식민지였던 모국을 선진국…
몸과 조응하는 조각품이 무대 위에 등장하고, 1960년대 미국에서 공연 금지를 당했던 작품이 다시 살아난다. 제30회 국제현대무용제(모다페)가 18∼2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노을소극장, 마로니에공원 TTL 야외무대 등에서 열린다. 해외 7
2500년 전 쓰인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과 400년 전 셰익스피어 비극 ‘맥베스’ 바람이 국내 연극계에 거세게 불고 있다. 오이디푸스는 올 초 국립극단의 ‘오이디푸스’를 시작으로 극단 골목길, 극단 죽도록달린다, 극단 떼아트르봄날이 잇달아 선보인 두
예전에 개그프로그램 코너 중 ‘3초 만에 웃겨드리겠습니다’하는 게 있었다. 대여섯 명쯤 되는 개그맨들이 나와 한 명씩 짤막한 개그를 선보이는 것인데, 물론 1초에 터지는 것이 있었는가 하면 30분이 지나도 도저히 웃어줄 수없는 개그도 없지 않았다.파슨스댄스컴퍼니의
■ MOVIE◆ 써니전남 벌교에서 방금 서울 고등학교로 ‘전학을 와 분’ 나미는 사투리 때문에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다. 하지만 뒷자리의 춘화는 그를 따뜻하게 감싼다. 춘화는 잘나가는 학교 서클 ‘써니’의 리더다. 써니의 멤버는 외모에 집착하는 장미, 욕쟁이 진희, 문화
풍성한 피아노 연주로 신록의 5월을 맞는 실내악 축제가 열린다. 10∼22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플로팅아일랜드, 세종체임버홀, 덕수궁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2011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6회를 맞는 올해 축제는 피아노에 초점을 맞췄다. 10일 프리뷰 ‘갈라 콘서트
“우아, 저게 뭐야?”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었다. 한강 방향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하늘 위로 사람들이 솟구치자 “어…” 하며 입을 벌렸다. 3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나루역 앞 한강시민공원. 평온한 퇴근길 여의도를 놀라게 한 것은 공중에 떠 있던
국내 최대 항공 이벤트인 ‘2011 경기국제항공전’이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6일간 경기 안산시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는 국제항공전은 지난해 40만8000여 명이 찾았으나 올해는 3일 현재 41만2340명이 단체 및 인터넷 예약을 마쳐 관람객이 더 늘어날 것으
내한 공연 중인 태양의 서커스 ‘바레카이’에서 다리 저는 천사 ‘림핑 에인절’로 출연하는 데르긴 토크마크 씨(38). 그야말로 진짜 이카루스인지 모른다. 너무 높이 날다가 태양열에 밀랍 날개가 녹아 숲 속으로 추락한 뒤 신비한 생명체들의 도움을 받아 다시 나는 법을
무대 위의 배우들은 눈도 보이지 않고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함께 지닌 중증장애인이다. 그 대신 그들은 촉각이 발달했다. 그래서 자신들의 예민한 손으로 빵을 빚는다. 빵을 빚으며 자신들 삶의 애환을 춤과 노래로 풀어놓는다. 들리지 않는데 어떻
“서울시향 입단 연도가 어떻게들 되시죠?” 서울시립교향악단 여성 단원들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단 ‘가이아 콰르텟’ 멤버들은 첫 질문부터 혼선을 빚다가 얼굴이 빨개졌다. “이런 질문을 받은 게 처음이어서요. 음악 하는 사람들은 원래 숫자에 약해요. 호호.” 리더
■ 서울 공연 앞둔 안무가 카롤린 칼송-무용수 테로 사리넨 씨무용수는 붉은 드레스를 입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정경을 담은 푸른 조명 아래, 이제 갓 아들을 낳고 모성(母性)을 새로이 깨달은 무용수가 자신의 삶을 담아 춤을 춘다.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1987년 젊은 연극인들이 만든 극단 작은신화는 당시로선 파격이었다. 기성 연출가에게 도제식으로 연출을 배우다 독립하는 것이 연극계의 관행이었던 시절, 대학을 갓 졸업한 24세의 최용훈 대표와 여러 대학 연극반 출신 동년배 친구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극단이었기 때문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한다.” 괴테의 ‘파우스트’ 마지막 문장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는 이 여성적인 것의 본질을 타자성(他者性)으로 풀어냈다. 물론 남성중심적 사고란 비판이 따르겠지만 그는 여성적인 것을 상처 입을 가능성과 이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