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현 기자의 망연자실]근대적 욕망의 윤리적 파멸… 삼국유사와 조우하다
국립극단이 야심 차게 기획한 삼국유사 프로젝트의 첫 작품은 놀랍게도 한국사회의 해묵은 금기어를 꺼내들었다. 바로 ‘친일’이다. 친일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압도적 시각은 ‘개인적 입신양명을 위해 민족이란 대의명분을 배신한 자들에 대한, 준엄한 역사적
- 20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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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이 야심 차게 기획한 삼국유사 프로젝트의 첫 작품은 놀랍게도 한국사회의 해묵은 금기어를 꺼내들었다. 바로 ‘친일’이다. 친일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압도적 시각은 ‘개인적 입신양명을 위해 민족이란 대의명분을 배신한 자들에 대한, 준엄한 역사적
춘천국제연극제 내달 1일 개막2012춘천국제연극제가 9월1일부터 9일까지 춘천시내 전역에서 5개국 13개 연극 공연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국내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간다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등 9개 단체이며 해외는 일본의 오리지날 템포 극단의 ‘셧업 플레

노르웨이 출신의 표현주의 화가 뭉크가 사랑했지만 정작 같은 스웨덴 국적인 노벨의 미움을 받았던 괴짜 작가. 노르웨이의 입센(1828∼1906)이나 러시아의 체호프(1860∼1904)와 함께 근대연극의 아버지로 불린 천재. 하지만 난해한 작품세계로 인해 한동안 모국에서도 외면받고 한국에…
![[수도권]29∼31일 인천공항서 K팝 축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8/23/48814888.1.jpg)
“인천국제공항에서 3일간의 특별한 음악여행을 즐기세요.”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 공항상’을 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수상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를 연다. 29∼31일 매일 오후 7시부터 인천공항청사…
■ CONCERT ◆ 에미넴 첫 내한공연 흑인 중심이던 힙합계를 평정한 입지전적 백인 랩 슈퍼스타의 첫 내한무대. ‘루즈 유어셀프’ ‘위드아웃 미’ 등에서 통렬하고 풍자적이며 톡 쏘는 랩을 들려줘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2010년 발표한 7집 ‘리커버리’ 수록곡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 프로방스에서 가족을 위한 록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프로방스는 최근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관광코스로, 이미 대중들에게는 동화마을과 꽃의 마을로 알려져 있다. 프로방스는 동화 같은 건축물과 저녁시간대 개방하는 빛축제로 평일뿐 아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흥행대작 중 유일하게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이 이뤄지지 않았던 ‘레미제라블’의 11월 첫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캐스팅이 윤곽을 드러냈다. 모든 배역은 세계적 제작자인 캐머런 매킨토시의 고집에 따라 철저히 원(one) 캐스팅으로 선정됐다.
“바다가 예술무대로 변신한다.”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가 6일부터 12일까지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북부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바다’라는 공간을 ‘예술의 장(場)’으로 바꾼다는 발상부터 관심을 끈다. 백사장 야외무대를 비롯해 해수욕장 전체를 축제가 열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혀줄 특별한 공연들이 찾아온다. 서울 명동예술극장은 1∼26일 셰익스피어의 낭만희극 두 편을 한꺼번에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셰익스피어 연극을 한국적 연희로 풀어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과 ‘십이야’다.
칠흑 같은 어둠 속, 객석 어디선가 여자 관객이 지르는 높은 톤의 고성에 자동으로 몸이 움츠러든다. ‘이번엔 또 뭐냐.’ 공연장의 불이 완전히 꺼질 때마다 불안감이 엄습하고 불이 환히 켜질 때마다 안도한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공포연극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서울
“요노무 나라는 말이여 볼가지문 발바부러. 고거슨 아니지라 일어나는 반골들은 싹부터 싹싹 짤라부러. 긍께 눈 막고 귀 막고 사는 거시여. 그거시 팔자고 운명이여. 썩을 놈의 세상.” 서울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뻘’은 1980년대 전남 보성군 벌교를 배경으
‘미스터리 소나타’라, 제목부터 범상치 않다. 바로크 앙상블 ‘무지카글로리피카’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하인리히 비버(1644∼1704)의 ‘미스터리 소나타’ 전곡을 국내 초연한다. 22일 오후 5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이 곡은 오스트리아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해설자, 수준 높은 악단과 연주자, 악기별 음색을 익힐 수 있는 명곡 레퍼토리. 이 모든 것을 ‘동아일보 청소년음악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8월 13, 2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코리안심포니 오케
최근 몇 년간 어린이 공연 시장을 주도해 온 뽀로로와 파워레인저의 양강 체제가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깨졌다. 뽀로로를 주인공으로 관객 몰이를 해 온 ‘슈퍼영웅 뽀로로’는 5월 서울 공연과 이후 지방 투어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제작사인 이엠미디어 측은 “뽀로로
20일 개막하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를 필두로 야외공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공연축제가 시작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밀양축제 개막작은 달빛 야경이 아름다운 야외극장인 성벽극장에서 첫선을 보이는 뮤지컬 ‘이순신’(이윤택 작·연출)이다. 직업군인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사랑 이야기는 애절하다. 독사에 물려 숨진 부인 에우리디케를 만나려고 지하세계로 내려간 음악가 오르페우스는 사후세계의 신 하데스를 하프 연주로 감동시켜 ‘데려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다. 하지만 뒤에 따라
연극은 재미없다는 편견에 명품 코미디로 맞서겠다며 한국공연예술센터가 기획한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이 다음 달 15일부터 9월 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한양레퍼토리극장 등에서 열린다. 2010년에 이어 올해가 2회째다. 공식 참가작 5편 선정에 70편의 작품이 접수됐
챙챙챙 울리는 쳄발로 소리는 한 번 들으면 오래 기억에 남는다. 피아노의 전신인 쳄발로는 16∼18세기 전성기를 누린 고(古)악기다. 국내에서 고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대에서 쳄발로를 접하는 일이 드물지 않게 됐다. 김영익 씨(55)는 LG아트센터의 쳄발로 전담
연극열전 시즌4 세 번째 작품으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지난달 28일 공연을 시작한 연극 ‘더 러버’(오경택 연출)는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해럴드 핀터의 1962년 작. 국내에선 ‘티타임의 정사’라는 옛 공연명으로 알려져 있다. 권태기를 겪는 중산층
뮤지컬 ‘헤어스프레이’가 공연 중인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 짜릿한 로큰롤 비트의 음악과 관객의 폭소, 박수소리 속에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무대 왼편 어두컴컴한 좌석에 앉아 3개의 모니터를 살펴보며 헤드셋 마이크로 끊임없이 뭔가를 지시하는 사람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