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공연 밥먹듯했더니 애인으로 오해받아요”
《 두 사람의 이름이 처음 같이 거명된 것은 2010년 ‘가정식백반 맛있게 먹는 법’이란 2인극이 대학로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였다. 대학로 중견극단인 작은신화를 이끌던 연출가 최용훈(50)은 대학로 터줏대감으로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김숙종(37)이란 극작가는 무명에 가까웠다. …
-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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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의 이름이 처음 같이 거명된 것은 2010년 ‘가정식백반 맛있게 먹는 법’이란 2인극이 대학로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였다. 대학로 중견극단인 작은신화를 이끌던 연출가 최용훈(50)은 대학로 터줏대감으로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김숙종(37)이란 극작가는 무명에 가까웠다. …
“지금까지 뮤지컬을 하면서 무대에선 한 번도 삑사리(음이탈) 낸 적이 없었는데 ‘레미제라블’에서 그걸 다 말아먹고 있습니다. 용인 대구 부산 공연으로 70여 회를 무대에 섰는데 한 20회 가까이 삑사리를 낸 것 같아요.”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어 공연의 서울 입성을 앞둔 ‘정발장’…
올해로 7회를 맞는 페스티벌 봄은 세계 공연예술계 최전위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페스티벌 봄을 통해 익숙해진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몰려온다. 이탈리아 실험극의 최고봉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신의 아들을 바라보는 얼굴의 컨셉에 관하여’와 …
일본 전통의 비극 노(能)와 희극 교겐(狂言)이 셰익스피어극과 만났을 때 어떤 결과를 낳을까. 15∼17일 명동예술극장에서는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시어터의 예술감독이자 배우인 노무라 만사이(47)가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맥베스’가 올라간다. 2010년 제작된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
《 현존 러시아 최고의 연극연출가로 꼽히는 레프 도진(69)의 연극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4월 10∼12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안톤 체호프(1860∼1904) 원작의 ‘세 자매’다. 도진이 30년째 이끌고 있는 말리 극장 작품으론 4번째 내한공연이다. 》2001년 소비에트 …
배우 김민종이 데뷔 25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종은 ‘삼총사’에서 날카로운 추리력과 통찰력을 갖춘 로맨틱한 왕실 총사를 ‘아라미스’역을 맡으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뮤지컬 계에선 이제 막 신인배우로 발돋움한 김민종은 어느 때보다 소년처럼 마음이 들떠 있었다. 그는 “첫…
최근 고(故) 김광석(1964-1996)의 노래를 바탕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의 제작이 잇따르는 가운데, 그의 곡으로 엮은 소극장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내달 서울 관객을 찾아온다. 지난해 김광석의 고향 대구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전자음을 사용하지 않는 어쿠스틱(ac…
▼Movie▼ <Up> ● 신세계 박훈정 감독.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출연. 21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정지욱 영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한국 누아르의 새 세상 ★★★★☆ 전주영 기자 한국판 ‘무간도’의 스멜 ★★★☆ ● 1999 면회 김태곤 감독.…
《 연극배우 이승헌(41)은 이윤택 씨가 이끄는 연희단거리패의 등뼈 같은 배우다. 169cm의 단신에 깡마른 체형이지만 무대 위에서 그가 뿜어내는 존재감은 강렬하다. 그를 처음 본 관객들은 “작은 유오성 같다”고들 한다. 그의 희극 연기를 본 관객은 “찰리 채플린이 떠오른다” 하고 소…
“제작발표회에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미처 소개를 못 해드렸네요. 고 김광석의 팬클럽 둥근소리 여러분들이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4월 개막하는 창작뮤지컬 ‘그날들’(@MusicalTheDays) 14일 트위터 “매주 월요일에는 ‘클레오파트라 따라잡기’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선배나 동년배 여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쓰러져 죽을 때까지 연기 혼을 불태우겠다’고들 하던데 전 달라요. 지금까지 원 없이 연기도 해봤고 보상도 받을 만큼 받았으니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3년 전 처음 ‘에이미’ 출연 제의를 받고 제 마지막 무대로 삼겠다고 결심했는데 그동안…
국립극단이 법인화되면서 첫 작품으로 ‘오이디푸스’를 올린 2011년 국내 연극계에선 오이디푸스 바람이 불었다. 2500년 전 소포클레스가 쓴 그리스 비극을 새롭게 극화한 작품이 네 편이나 무대화됐다. 올해는 그 오이디푸스의 딸인 안티고네의 바람이 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년 전 국립…
《짧은 설 연휴가 아쉽지만 좋은 이들과 더불어 즐기는 공연 한 편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극적인 현장을 누군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지켜보는 일은 평범하지 않은 경험이니까.》온기로 힐링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심야식당에 어깨가 축 늘어진 이들이 하…
트레이스 유 록 콘서트와 드라마를 결합시킨 창작 뮤지컬. 홍대 근처의 작은 록 클럽 ‘드바이’에서 노래하는 구본하(이율·손승원·윤소호)와 클럽 사장 이우빈(최재웅·이창용·김대현)만 나오는 2인극이다. 본하는 클럽에서 매일 주변을 맴도는 한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본하는 고백하기 …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미화하는 작품을 국공립공연장에 올린다고 해서 구설에 올랐던 연극 ‘한강의 기적-박정희와 이병철과 정주영’의 대관이 갑자기 취소됐다. 민중극단이 창단 50주년 기념작으로 올리는 이 연극은 당초 14∼24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은 여성연극협회가 1960년대 이후 왕성하게 활동했던 1세대 여성극작가들의 희곡 7편을 새롭게 무대에 올린다. 연출은 40대 이상의 중견 여성연출가들이 맡는다. 2월 13일∼3월 31일 서울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 오르는 제1회 여성극작가전이다. 예술원 회원인…
“대사할 때 배우는 감정을 덜어내지만 듣는 사람은 그 감정이 느껴지게요.”, “너무 처량하게 걸어가지 말고 드라이하게 가세요. 하지만 관객은 그 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요.” 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의 주문은 알쏭달쏭하기만 했다. 5일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스튜디오의 간이 무대에 …
○ 유럽블로그(5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유럽을 떠도는 종일, 사랑하기에 연인을 떠나보내려는 동욱, 떠나가는 사랑을 붙잡으려는 석호, 세 남자의 유럽 배낭여행기. 배우들의 유럽 로케이션 영상과 3인조 라이브 밴드의 잔잔한 음악이 훌쩍 떠나고 싶게 만든다.”○ 2…
두산아트센터가 새로운 기획시리즈 ‘두산인문극장’을 3∼6월 선보인다. ‘빅 히스토리(거대사)’라는 주제로 공연과 강연(렉처) 영화를 결합했다. 문학과지성사가 설립한 문지문화원 사이와 두산아트센터가 지난 1년간 함께 준비했다. ‘우리가 믿는 세계는 실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빅…
지난해 우리 연극계가 연출가로는 ‘김광보의 해’였다면 극작가로는 ‘김은성의 해’라고 할 만했다. 김은성(36)은 지난해 무려 4편의 희곡을 무대에 올렸다. 두산아트센터에서 기획한 ‘목란언니’와 ‘뻘’, 그리고 자신이 대표로 지난해 창단한 극단 달나라동백꽃에서 올린 ‘달나라 연속극’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