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키러 ‘펜 대신 총’ 든 학도병…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펜 대신 총을 들고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다가 10대 나이에 전사한 학도병 2명이 73년 만에 가족 품에 안겼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2005년 경북 포항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 신원을 국군 제3사단 소속 고(故) 한철수·최학…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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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6·25전쟁) 당시 펜 대신 총을 들고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다가 10대 나이에 전사한 학도병 2명이 73년 만에 가족 품에 안겼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2005년 경북 포항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 신원을 국군 제3사단 소속 고(故) 한철수·최학…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과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올랐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과 ‘한국의 갯벌 2단계’를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했으며 지난 17일 세계유산센터 누리집에 게시됨에 따라 최종 등록이 …
올해 5월 전남 해남군 송호해수욕장 일원에서 발견된 고선박.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일 “조사 결과 이 배가 고려시대 때 만들어져 각종 곡물을 옮기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선박은 길이 약 13.4m, 폭 4.7m였을 것으로 추정돼, 지금까지 국내에서 조사된 한반도 제…
‘별 헤는 밤 ’, ‘서시’ 등을 지은 민족저항 시인 윤동주의 국적이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와 환구시보 등에 ‘중국 조선족’으로 표기돼 있음에도 해외문화홍보원이 중국 측에 시정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해문홍이 윤동…
고려시대 곡물운반선으로 추정되는 ‘해남선(海南船)’이 1000년만에 잠에서 깨어났다. 해남선은 지난 5월 전남 해남군 송호해수욕장에서 발견·신고됐으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훼손과 도굴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움직여 신고 다음달인 6월부터 9월까지 수중발굴조사를 실시했다. 19일 문…
대한제국 외교관 이범진(1852~1911)이 주미공사로 활동한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미사일록(美?日錄)’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19일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미사일록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으며, 해당 지방자치단체·소유자와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6·25 전쟁 당시 지어진 속초 동명동 성당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문화재청은 19일 ‘속초 동명동 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성당은 6·25 전쟁 기간 중 수복돼 미군정 하에 지방자치를 시행했던 지역에 건립됐다. 6·25 전쟁 중 지어진 유일한 …
‘가톨릭 신자인 장면 요한 파리 유엔 사절단 대표. 성하께 드릴 한국 대통령 서한 들고 12월 14일 로마행. …(중략)… 유엔 승인받은 현 정부를 교황청에서 계속 인정해 주시길.’(사도좌 순시자로 한국에 파견된 패트릭 번 신부가 장면 대표를 소개하며 1948년 12월 교황청 푸마소니…
제44주년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식이 16일 오전 창원시 3·15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체제에 항거해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회원구)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다.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화문 현판을 가리고 있던 흰색 천이 걷히자 검정 바탕에 금색으로 ‘光化門’이라고 쓰인 새 현판이 드러났다. 기존 현판은 흰 바탕에 검정 글씨로 쓰여 있었다. 시민 500여 명이 환호했다. 13년 동안 ‘부실 복원’ 논란을 빚은 광화문의 얼굴이 제 모…
100년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로 쓰며진 광화문(光化門) 현판도 공개됐다. 문화재청은 15일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화문 현판과 월대 복원으로 일제강점기 때 철거와 훼손을 당한 경복…
광화문 월대와 현판이 15일 오후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 및 월대 일대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
광화문 월대와 현판이 15일 오후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5시부터(본행사 오후 6시) 약 3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 및 월대 일대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오세훈 서…
1920년대 일제에 의해 훼손·철거된 광화문 월대가 복원을 마치고 시민들과 만난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오는 15일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 행사를 열고 월대 및 주변부 광장을 공개한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과거 조선시대에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
최근 5년간 관리 부실로 인해 문화재 보존 등급이 하향한 사례가 368건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지정문화재 정기조사 등급 하향 판정 사례’에 따르면 전국 총 368개의 문…
전북 익산 ‘서동생가터 유적정비’에서 국내 최초로 중국 남북조시대 발행 동전이 발굴돼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중국 북주(北周)시대에 발행된 동전인 ‘오행대포(五行大布)’가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 373-16 일원인 ‘서동생가터’에서 출토됐다. 고도 정체…
“명량해전 직전 이순신 장군이 수군을 재건하는 여정이 꼭 최종관문을 깨는 게임의 여정 같았습니다. 이거다, 싶었죠.” 충무공 이순신 장군(1545∼1598)이 쓴 ‘난중일기’로 보드게임을 창작한 김범승 씨(26)의 말이다. 현재 보드게임 카페를 운영하는 김 씨는 숭실대에 재학 중이…
서울 중구 동국대박물관이 올해 개관 60주년을 맞아 11일부터 박물관 소장 성보(聖寶) 5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東國에 오신 부처님’을 연다. 이번 전시의 대표 유물은 ‘목조관음보살입상’(사진)이다. 높이 93.7cm 크기에 화려한 보관(寶冠)과 꽃 모양 귀걸이, 옷자락을 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77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상설전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과 기획전 ‘서울구경 가자스라, 한양가’를 둘러본 뒤에 직원들에게서 현안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지난 재임 시절에 한글의 우수…
일제강점기, 문중(門中)과 함께 만주로 떠나온 여성들에게 한글은 기록할 수 있는 힘을 줬다. 이들이 쓴 ‘만주 망명 가사’는 조선 부녀자들이 한글로 남긴 문학 ‘내방가사(內房歌辭)’를 대표하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9일 한글날을 맞아 일제강점기 우리말로 독립 의지를 노래한 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