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기 문명의 뿌리 ‘히타이트’, 고대 인류의 흔적 엿보다
“케메트(고대 이집트)의 백성이 하티(히타이트)로 도망치거나 하티의 백성이 케메트로 도망친다면 그들을 돌려보낼 것이다. 그러나 그 백성들은 엄한 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 기원전 1258년경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2세와 히타이트 왕 하투실리 2세가 체결한 ‘카데시 평화조약’ 명문이다.…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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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메트(고대 이집트)의 백성이 하티(히타이트)로 도망치거나 하티의 백성이 케메트로 도망친다면 그들을 돌려보낼 것이다. 그러나 그 백성들은 엄한 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 기원전 1258년경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2세와 히타이트 왕 하투실리 2세가 체결한 ‘카데시 평화조약’ 명문이다.…
![무능했던 왕[이은화의 미술시간]〈34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06/130378497.1.jpg)
역사상 가장 현명한 왕은 누구일까? 솔로몬이라는 답이 가장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역사상 가장 무능했던 왕은 누굴까? 챗GPT에 물었더니, 조선의 연산군, 로마 네로 황제, 프랑스 루이 16세 등을 알려준다. 루이 16세는 어쩌다가 가장 무능한 왕의 상징이 되었을까? 루이…

미국 워싱턴DC 아메리칸대(AU) 내에는 2800㎡(약 847평) 규모의 미술관이 있다. 사립대학 미술관인 이곳은 워싱턴DC 내 국립 기관들과 달리 정치적, 사회적으로 과감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06년에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북한 미술을 전시해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던 이 미술관의 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두 개 층을 아우르는 넓은 전시 공간인 ‘서울박스’에 선술집이 등장했다. 낡은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고, 입간판에는 ‘낙지볶음, 조개탕, 돼지갈비’ 등 메뉴 이름이 붓글씨로 적혀 있다. 관객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 완성되는 이 작품은 한국 작가 이강소가 1…

“혹시 자네들도 블라인드인지 뭐시기 들여다보고 그러나?”(이사) “죄송합니다. 이사님. 그게 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힌트 없습니까?”(김 대리)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컷짜리 웹툰 ‘김퇴사’의 대화 장면이다. 정사각형 안에 노랑과 검정 두 색만으로 직장생…

1950년대 전쟁 이후 한국의 풍경을 생생하게 남긴 1세대 사진가 임응식(1912∼2001)의 ‘구직’ 등 대표작의 빈티지 프린트(작가가 생전 직접 인화한 사진)가 일본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서 열린 예술 사진 페어 ‘T3 포토 아시아’…

옆구리에 낫을 꽂은 한 남성이 호랑이를 타고 있다. 갓을 쓰고 초록 관복을 입은 표정이 제법 근엄하다. 망자가 타는 상여를 장식하는 인형 ‘꼭두’ 중 하나다. 이 ‘호위무사 꼭두’(사진)는 망자를 저승으로 안내할 뿐 아니라 각종 위협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을 상징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

1950년대 전쟁 이후 한국의 풍경을 생생하게 남긴 1세대 사진가 임응식(1912~2001)의 ‘구직’ 등 대표작의 빈티지프린트(작가가 생전 직접 인화한 사진)가 일본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서 열린 예술 사진 페어 ‘T3 포토 아시아’를…

김재원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draw happiness’가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신관 2층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김재원 작가가 예술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행복’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그림을 그리는 자신의 일상을 목장에 비유하기도…

선화랑은 다음 달 9일까지 이영수 개인전을 서울 종로구 갤러리 1, 2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잎사귀에 맺힌 물방울을 그려 온 이영수 작가의 회화 작품 4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Natural Image’ 등의 작품은 물방울 표면에 비친 풀잎은 뚜렷하고 자…

SBS문화재단과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이 공동 주최하여 오늘(25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개최되는 ‘올해의 작가상 2024’개막식이 지난 24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방문신 SBS 희망내일위원회 위원장(SBS 대표이사 사장)과 국립현대미술관 김인혜 학예실장, 2…
![클림트 ‘베토벤 프리즈’와 만난 한국 현대미술 [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24/130285625.1.jpg)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보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 궁을 찾는 여행객이 많습니다.그런 클림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길이 34m, 높이 2m에 달하는 대형 벽화가 있습니다. 베토벤 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를 토대로 한 ‘베토벤 프리즈’입니다.1900년을 전후로 오스트리아…

“수행 자체가 일이자 놀이인 성파의 선예에는 ‘이것이다’, ‘저것이다’ 하는 고정된 실체나 형상이 없습니다. 물성(物性·물질이 가진 성질) 그 자체가 원하는 대로 붓이 갈 뿐이죠. 급기야 성파 자신마저도 없는 대자유의 물(物)의 유희만 남습니다.”(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전 예술의전당 …
![전시 ‘초대[招待]- INVITATION’… 내달 1일까지 서촌 한옥서 열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24/130283855.1.jpg)
레이프로젝트서울과 아트투르비용은 공동 기획한 김연홍, 김보림, 진수영 작가의 전시 ‘초대[招待]- INVITATION’가 오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전시는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에 있는 서촌 한옥에서 열린다.전시 관계자는 “형태의 경계를 무너트리고 다양한 …

“뉴욕에서 내가 먹는 사탕을 아주 멀리서 살고 있는 누군가가 포장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상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고도로 세계화된 경제 시스템에서 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속에 놓인 사람의 몸, 노동의 관계를 유머러스하게 조명한 미카 로텐버그의 개인전 ‘노 노즈 노우즈(No…

“K팝과 영화, 드라마에서 시작한 한류가 공예, 한식, 한복, 문학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에 대한 폭넓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류의 근원인 ‘한국성(韓國性)’의 정체와 맥을 찾는 ‘K판타지아 프로젝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사진)은 옛 서…

서울 서초구 멀버리힐스(MULBERRY HILLS) 빌딩 안의 갤러리와 전시장에서 국제적 감각의 청년 작품들이 모인 비엔날레가 열린다.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리는 2024년 ‘서울청년비엔날레’가 그것. 이 비엔날레 전시는 멀버리힐스 9개 전시관, 갤러리 앨리 6개…
예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제목을 보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작가가 즉흥적으로 붙인 제목이 나중에 바뀌기도 하고, 또 어떤 제목은 후대의 연구자들이 임의로 붙이기도 한다. 또 어떤 제목은 작품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일부러 동떨어진 내용의 제목을 붙이는 경우…

예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제목을 보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작가가 즉흥적으로 붙인 제목이 나중에 바뀌기도 하고, 또 어떤 제목은 후대의 연구자들이 임의로 붙이기도 한다. 또 어떤 제목은 작품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일부러 동떨어진 내용의 제목을 붙이기도 하…

서울대학교 미술품보존연구센터는 2년에 걸쳐 완성된 ‘화성원행의궤도’의 모사본 102점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성원행의궤도’는 1795년 정조가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맞아 부친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화성으로 행차한 모습을 기록한 화첩으로, 국왕의 행차 장면과 혜경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