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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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향기/밑줄 긋기]기후 책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이 위기를 멈추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그건 거짓말이다. ‘충분히 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언가를 하고 있긴 하다는 뜻인데, 불편한 진실을 말하자면 우리는 이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아니 듣기 좋게 고쳐 말하면, 우리는 아주 …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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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독립 영웅 벤저민 프랭클린도 ‘가짜뉴스’ 퍼뜨렸다

      [책의 향기]독립 영웅 벤저민 프랭클린도 ‘가짜뉴스’ 퍼뜨렸다

      “왜 내가 가짜뉴스 얘기를 하는지 알아요? 당신네 모두를 불신하게 해서, 내게 부정적인 기사가 나와도 아무도 믿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2016년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TV 시사 프로그램 ‘60분’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한 말이다. 설마 그렇게 속 보이는…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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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휴가지서 혼자가 된 아기 곰… 엄마아빠 저 여기에 있어요!

      [어린이 책]휴가지서 혼자가 된 아기 곰… 엄마아빠 저 여기에 있어요!

      아기 곰은 엄마 곰, 아빠 곰과 함께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모래놀이, 배타기를 즐긴 아기 곰은 연을 날리고 싶어 하지만, 엄마 아빠 곰은 바람이 불 때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모래사장을 뛰어다니며 연날리기에 집중하던 아기 곰은 그만 부모님을 잃어버리고 만다. 엄마 아빠 곰 역시…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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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양공주’ 낙인 피해 떠난 곳엔 ‘전쟁 신부’의 삶이

      [책의 향기]‘양공주’ 낙인 피해 떠난 곳엔 ‘전쟁 신부’의 삶이

      ‘솔(soul) 푸드.’ 원래 미국 노예제 시대 흑인들의 애환이 깃든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간 이들은 싸구려 식재료를 고향의 방식대로 요리해 먹으며 폭력에서 살아남았다. 그들에게 음식은 그리움의 종착점이기도 했다. 책은 한국판 솔 푸드에 관한 이야기다. …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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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자유주의의 빈곤 탓에 민주주의 후퇴”

      [책의 향기]“자유주의의 빈곤 탓에 민주주의 후퇴”

      중국은 미국을 따돌리고 21세기 세계질서를 주도하게 될까?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인 저자는 ‘팍스 아메리카나’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정치·사회학적 요인 때문이다. 중국은 내부적으로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와 소수민족 문제, 인권 문제 등을 안고 있다. 창조나 혁신을 이끌지…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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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떡볶이: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 外

      [새로 나왔어요]떡볶이: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 外

      ● 떡볶이: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김겨울 지음·세미콜론)=‘북튜버(북+유튜버)’이자 작가인 저자가 떡볶이에 대해 쓴 에세이. 밀떡과 쌀떡의 차이부터 컵 떡볶이, 국물 떡볶이, 로제 떡볶이 등 ‘국민 간식’ 떡볶이에 얽힌 생각과 추억을 읽다 보면 어느새 군침이 돈다. 1만…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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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엄마가 된 예술가… 모성과 창조성은 공존할 수 있을까

      [책의 향기]엄마가 된 예술가… 모성과 창조성은 공존할 수 있을까

      1928년 미국 뉴욕의 한 산부인과, 첫아이를 2년 전 잃고 두 번째 아이를 낳은 28세 여성 화가가 무표정한 얼굴로 우는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있었다. 화가는 우는 아이를 능숙하게 달래는 간호사 앞에 선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 보였다. 수시로 잠에서 깨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하루가 반…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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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당신은 고래의 미소를 본 적이 있나요

      [책의 향기]당신은 고래의 미소를 본 적이 있나요

      “조사 현장에 서면 늘 생각한다. 왜 이 고래는 죽어야만 했는가. 우리 인간의 생활이 고래의 사인(死因)에 영향을 미치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드넓은 바다에서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거대한 고래.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되고 경외심마저 느끼게 하는 고래는 아직도…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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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고통이 극에 달하는 밤, 詩가 돋아나는 밤

      [책의 향기]고통이 극에 달하는 밤, 詩가 돋아나는 밤

      “저는 지금도 자다가 눈을 뜨면, 엄마가 계시던 병동의 계단을 바삐 올라가는 저를 바라보게 됩니다.” 김혜순 시인(68)은 지난해 4월 14번째 시집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문학과지성사)를 펴낸 계기를 이렇게 회고했다. 2019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보며 …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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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 가, 괜찮을 거야”… 코맥 매카시를 기리며[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계속 가, 괜찮을 거야”… 코맥 매카시를 기리며[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13일(현지 시간) 향년 90세로 별세한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 작가 코맥 매카시에겐 늦둥이 아들이 있다. 64세에 낳은 아들 존 매카시다. 작가는 2009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존과 함께 있는 시간을 빼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로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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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넓은 우주에는 얼마나 더 많은 지적 생명체가 있을까 [책의향기 온라인]

      드넓은 우주에는 얼마나 더 많은 지적 생명체가 있을까 [책의향기 온라인]

      크기를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우주 속에 현 인류 외에도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까? 이는 인간이 우주를 알게 된 이후 계속된 질문이다. “이 드넓은 우주에 지적 생명체가 인간뿐이라면 이는 엄청난 공간의 낭비”라는 저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말처럼, 우주에 또 다른 지적 생명체가 있을 것…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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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는 어떻게 해야할까? [책의향기 온라인]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는 어떻게 해야할까? [책의향기 온라인]

      ‘나는 이야기입니다’는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우리들의 삶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공존하며 이어져 왔는지를 소개하는 그림책이다. 이야기는 전 세계에서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언어로 우리 곁에 늘 존재해왔다. 이에 이를 한 가지로 특정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깜…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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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지개 펴면서 멋지게 목표 달성… 개선장군 되는 과정 [책의향기 온라인]

      기지개 펴면서 멋지게 목표 달성… 개선장군 되는 과정 [책의향기 온라인]

      요즘 유행하는 리추얼 실행법으로 기지개를 펴면서 스스로 목표를 수립하고 멋지게 달성하는 내용을 담은 ‘야호기지개’ 책이 출간됐다. 해당 책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원래 갖고 있던 생명력‧자연치유력‧면역력을 복원‧유지‧증강 시키는 기지개를 펴면서 삶의 기대치(기지개의 ‘기’)를 정하고 지…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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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안의 아이를 깨우는 반짝이는 말 [책의향기 온라인]

      내 안의 아이를 깨우는 반짝이는 말 [책의향기 온라인]

      아이들의 사고체계는 어른들과 다르다. 규격화되지 않은 세계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성인들에게 발상의 전환 방법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2000년대 초반에는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당시 아이들의 어록은 지금까지도 회…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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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고받은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책의향기 온라인]

      “주고받은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책의향기 온라인]

      삶에서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태어나서 삶이 끝날 때까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책의 저자이자 104년을 살아온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주고받은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다”고 말한다. ‘결국 인생은 혼자’라고도 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미운 …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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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이한 저주가 내려진 대한민국, 그 끝에 마주한 것은 [책의향기 온라인]

      괴이한 저주가 내려진 대한민국, 그 끝에 마주한 것은 [책의향기 온라인]

      밀리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 김진명의 2년 만의 신작 소설이다.‘풍수전쟁’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전달된 의문의 메시지의 의도를 추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여러 사건들이 벌어지며 스토리가 전개되고, 공통점이 없는 줄 알았던 다양한 사건들은 한 곳을 향하게 된다. 그 속에서…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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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향기/밑줄 긋기]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

      [책의향기/밑줄 긋기]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

      한낮이면 할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 더위사냥을 뚝 반으로 부러뜨렸다. 그러곤 말없이 곁에 와서 내 작은 손안에 반쪽을 쥐여주었다. 나란히 앉아서 사각사각 베어 먹는 소리. 달콤한 빙과로 입술은 끈적거리고. 옥수수보다 이게 낫지? 할머니는 물었고 내가 대답 없이 마주 보고 실쭉 웃으면 다…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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