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섭 칼럼]여론 착시 가져오는 ‘우쭈쭈 정치’의 함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9/132491568.1.png)
[한규섭 칼럼]여론 착시 가져오는 ‘우쭈쭈 정치’의 함정
지난 2주는 10·15 부동산 대책의 후폭풍이 대한민국을 집어삼켰다. 봉급생활자들이 주택이나 신용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집값이 오르면 은퇴 후 노후자금으로 쓰는 것은 일반적인 ‘모기지’ 개념에 가깝다. 그럼에도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은 대출받아 집을 사거나 여러 사정…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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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섭 칼럼]여론 착시 가져오는 ‘우쭈쭈 정치’의 함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9/132491568.1.png)
지난 2주는 10·15 부동산 대책의 후폭풍이 대한민국을 집어삼켰다. 봉급생활자들이 주택이나 신용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집값이 오르면 은퇴 후 노후자금으로 쓰는 것은 일반적인 ‘모기지’ 개념에 가깝다. 그럼에도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은 대출받아 집을 사거나 여러 사정…
![[광화문에서/박재명]신산업 키우기보다 힘든 죽은 산업 살리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4/132561640.1.png)
미국이 희토류 산업 재건에 나선 것은 2010년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이후였다. 중국이 자동차, 스마트폰, 첨단무기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 일본은 사흘 만에 백기를 들었다. 21세기 산업 생산에서 희토류의 중요성을 깨달은 미국은 10년 넘게…
![[고양이 눈]가을에 쓰는 편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7/132645260.5.jpg)
가을에 쓰는 편지 물들어가는 나무 사이로 작은 우편함이 무언가를 기다리듯 서 있습니다. 이 가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한 장 넣어볼까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파키스탄-아프간 전쟁의 이유[임용한의 전쟁사]〈38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7/132645243.4.jpg)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전쟁이 국경 충돌 수준에서 진짜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모든 전쟁의 원인에는 외부적 요인과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국내적 요인이 다 있다. 파키스탄은 5월 인도와 무력충돌로 치달았던 ‘화약고’ 카슈미르에서의 분쟁에서 선전했다. 하지만 인도의 체급에 체면…
![흑역사로 얼룩진 CIA의 ‘레짐 체인지’ 공작[정일천의 정보전과 스파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7/132645275.6.png)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한 중앙정보국(CIA)의 비밀 작전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표면적으로는 불법 이민자와 마약을 문제 삼고 있지만 막대한 석유 자원을 보유한 베네수엘라가 남미 좌파 블록의 중심 국가로 남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는…
![모두가 같은 얼굴을 한 사회는 정의일까… ‘얼굴의 정의’라는 착각[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7/132645272.6.jpg)
《개성을 지운 평등주의의 허상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타고난 얼굴도 시간이 지나면 경험과 생각에 따라 조금씩 변한다는 뜻이다. 사람은 각자 고유한 자신만의 얼굴을 갖고 태어난다. 부모의 유전자가 결합해 만들어진, 세상에 하나뿐인 특성을 갖기 때문…
![‘비운의 야구스타’ 김건우 “햄버거 만드는 지금이 전성기”[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8/132648398.1.jpg)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는 투타 겸업의 대명사다. 오타니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한국에서도 투수, 타자로 모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가 몇몇 있었다. ‘비운의 야구 스타’ 김건우(62)도 그중 한 명이다. 선린상고 시절 그는 박노준과 함께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마운드…
![청중의 몰입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손, ‘하우스 매니저’[허명현의 클래식이 뭐라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7/132647106.2.jpg)
클래식 공연장을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무대 위 연주자만큼이나 낯선 사람이 있다. 바로 ‘하우스 매니저(House Manager)’다. 말뜻만 보면 집을 관리하는 사람 같지만, 여기서의 ‘하우스’는 공연장을 뜻한다. 그리고 그 ‘집’을 돌보는 사람, 공연장 객석의 문을 열고 닫는 마지막…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壟斷(농단)(언덕 농·롱, 끊을 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7/132647727.1.jpg)
● 유래: 맹자(孟子)의 공손추(公孫丑)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맹자가 제(齊)나라 선왕(宣王)에게 백성을 위한 왕도정치를 권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제나라를 떠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선왕이 신하를 통해 후한 대우를 약속하며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맹자는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AI 배우’ 틸리 노우드… 혁신일까 초상권 침해일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7/132648017.1.jpg)
‘차세대 스칼릿 조핸슨 혹은 내털리 포트먼.’ 최근 한 기업이 배우를 홍보하며 내세운 문구입니다. 그러나 이 배우는 살아 있는 인간이 아닙니다. 틸리 노우드(사진),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배우입니다. 틸리는 영국의 한 AI 스튜디오가 만든 디지털 아바타입니다. 방대한 기존 배우들…
![[신문과 놀자!/인문학으로 세상 읽기]가본 적 없는 길을 선택하는 용기… 고전이 주는 교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7/132644873.5.jpg)
지난달 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내린 연극 ‘퉁소소리’는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 부문 작품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퉁소소리’ 원작 고전소설 ‘최척전’은 속도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평면적인 구조, 권선징악 주제를 다룬 다른 고전소설과 달리, 전쟁을 겪은 개인의…
![[사설]美 군함 공동 건조, 닻 올린 ‘MASGA’… 안보·경제 동맹 지렛대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6/132638890.1.jpg)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HII)와 손잡고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 공동 건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군수지원함은 전투함에 연료 및 군수물자를 제공하는 군함이다. 한국 조선소가 미국 군함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따낸 적은 있지만 새로 만…
지방자치단체가 긴급 재정자금이 필요할 때 지방채를 쉽게 발행할 수 있도록 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26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예측하지 못한 긴급한 재정 수요가 발생했을 때 지방채를 발행해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한 게 개정안의 핵심이다. 그동안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4대 과기원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명 ‘의치한약수’라 불리는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지원자 수는…
![[김승련 칼럼]유튜브 숏폼에 의존하는 ‘어글리’ 정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6/132638875.1.jpg)
현장 정치부 기자 시절, 안도현 시인의 글을 읽고 정치인이라면 시작(詩作)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안도현은 시인을 ‘말로 세상을 바꾸는 존재’로 여겼다. 그는 시를 쓰는 태도에 대해 “허리를 낮추거나 무릎을 구부려 (길가의 들풀을) 관찰할 줄 알아야 한다” “양심을 속이거나 …
![[횡설수설/장원재]‘통계의 어머니’ 인구주택총조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6/132638869.1.jpg)
한국에서 근대적 인구조사가 시작된 건 1925년으로 일본, 대만보다 5년 늦다. 일제가 3·1운동의 영향으로 조사 계획을 5년 연기한 탓이다. 실제로 1920년 5월 28일자 동아일보를 보면 사이토 마코토 조선 총독이 일본 기자에게 “조사원으로 활용할 고등보통학교(중고교) 상급생과 졸…
![[오늘과 내일/김윤종]‘문신’ 탓만 하면 캄보디아 악몽 반복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6/132638859.1.png)
“공분이 커지려면 순수한 피해자여야 하는데, 국민이 보시기엔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모호하게 됐다. 이 이슈는 이제 끝났다.” 최근 만난 정부 관계자는 안심하는 듯한 표정으로 캄보디아 범죄 사태에 대한 여론이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캄보디아 범죄단지(웬치)에 감금돼 고문 끝에 사망한 대학…
![[광화문에서/신수정]라면부터 호두과자까지… APEC 무대에 오르는 K푸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6/132638856.1.png)
K푸드는 이제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가장 큰 이유가 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5월에 발표한 ‘2024 외래관광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이유 1위가 ‘식도락 탐방’(62.8%)이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먹는 즐거움’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이다. 오랫동안 …
![[고양이 눈]함께 사는 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7/132639368.1.jpg)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반려견이 짖거나 뛰어나와 놀란 경험이 있으시죠? ‘펫 동반 가능’ 안내문 덕에 사람도, 반려견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겠네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잊혀지지 않으려[내가 만난 명문장/조욱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6/132638702.2.jpg)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심장을 총알이 꿰뚫었을 때? 맹독 버섯수프로 목숨을 잃었을 때? 아니,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는 때다.”―오다 에이치로(尾田榮一郞) ‘원피스’ 중 1997년부터 연재돼 지난해 기준 5억 부 이상을 판매하며 살아있는 전설이 된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