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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정원은 ‘땅에 쓰는 시’ … 國現 학술행사 ‘정영선 현상’ 짚어 [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09/125852752.2.jpg)
한국 조경 50년사를 대표하는 정영선 조경가(83)는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반 대중에게는 낯선 이름이었다. 이제는 다르다. 올 4월 국립현대미술관이 사상 처음으로 조경가의 역대 작업을 조망하는 전시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9월 22일까지 열리는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한 작품 한 작품 완성하는 과정이 노동이고, 수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지를 자르고, 붙이고 하는 하나하나의 과정을 저는 의식(儀式)이라고 말합니다. 노동으로 의식을 진행하면서, 명상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겁니다.” 서정민 작가(63·사진) 작품을 사진으로만 봤다면 단순한 추상 회화로 …

김칠순(62) 경희대 의류디자인학과 교수가 서양화가로 이탈리아 밀라노대에서 12~13일 개인전을 연다. 김 작가는 다양한 재료와 표현 기법의 작품으로 80회 이상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유화 4점과 아크릴화 2점, 수채화 4점을 선보인다…

“스스로에게 정직할 것. 그리고 그 결과물을 지지해 줄 사람들을 찾아 나서며 실험과 소통을 계속할 것.” 세라 스즈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 부관장은 올 4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작가들에게 조언해 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세계 미술 최전선의 큐레이터들은 과거 …

7일 서울 성북구 길음역 하늘갤러리에 ‘성북구 탄소중립 환경사랑 그림그리기 경진대회’ 수상작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제29회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환경 보전 의식 함양과 탄소 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두 사람의 기타 연주가 시작되자 전시장 좌우 벽면에 댜양한 색상의 파동이 일었다. 점차 격렬해지는 음악에 덩달아 화려해지는 파동을 감상하던 중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한 사람의 손에 기타가 없었던 것. 노트북 앞에서 팔을 요란하게 흔들며 기타를 치는 흉내만 내고 있었다. 가까…

“저는 부모님을 따라 미술관에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대신 길에서 예술을 발견했고, 덕분에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보는 예술은 제 인생을 바꿨죠.” 5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그라피티 작가 존원은 “바쁜 도심이 아닌 자연과 여유가 있는 신안에서 작품이 어떻게 보일지 기대된다”…

“저는 부모님을 따라 미술관에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대신 길에서 예술을 발견했고, 덕분에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보는 예술은 제 인생을 바꿨죠.”5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그라피티 작가 존원은 “바쁜 도심이 아닌 자연과 여유가 있는 신안에서 작품이 어떻게 보일지 기대된다”며…
![서양 미술사의 가장 미스터리한 그림, ‘시녀들’ [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04/125774033.1.jpg)
최근 몇 년 동안 저는 들라크루아, 티치아노, 틴토레토 같은 작가들에게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라파엘로나 다빈치의 수학적 그림은 마음의 안정을 주는 반면, 이 작가들은 캔버스 속에 휘몰아치는 움직임이 느껴지거든요. 데이터로 설명되지 않는, 몸으로 터득한 감각이 펼쳐지는 과정을 볼 수 …

가나아트와 가나문화재단은 고암 이응노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I. 고암, 시대를 보다: 사생(寫生)에서 추상(抽象)까지’를 오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기념전은 총 2부로 기획되어 고암이 문인화의 전통을 넘어 삶의 풍경을 그리기 시작한 30대 시…

“갤러리에 구멍을 뚫어 빛을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구멍을 뚫으니 ‘쿵’ 하고 소리가 나서 그 소리를 현판에 담았고요.” 속담이나 ‘트집 잡다’ ‘미주알고주알’ 등 우리말의 뉘앙스를 추상화해 이를 누비 이불에 새긴 작품으로 주목받은 이슬기가 새로운 연작 ‘현판 프로젝트’로 개인전 ‘삼삼…

최근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에 있는 복합문화지구 ‘와우(WOW)’가 예술분야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와우는 수백 년 역사를 간직한 와인창고를 복원해 현재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 와인으로 꼽히는 ‘포트와인’ 저장소로 사용된 공간인 만큼 초창기에는 와인박…

폭이 26m에 달하는 거대한 그림 위에 전투기, 금발 소녀, 핵폭발, 스파게티가 함께 그려졌다. 베트남 전쟁과 소비문화가 폭발한 1960년대 미국을 그린 제임스 로젠퀴스트(1933∼2017·사진)의 대표작 ‘F-111’. 1965년 공개되고 세계적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은 미국 뉴욕현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김포·김해공항에서 미디어아트 및 설치미술 작품 29점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와 공사는 지난해부터 국제아트페어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 개최로 해외 미술시장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는 시기에 맞춰 공항에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김포공…

캔버스 위로 색색의 물감이 커다란 점으로 찍혀 있다. 배경이 불투명하게 비치는 물감은 붓이 움직인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관람객은 캔버스 앞에 서 있었을 작가의 모습을 그려본다. 붉은 물감은 위에서 아래로, 푸른 물감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초록 물감은 아주 가볍게 터치하고….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