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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 기념 국보·보물 특별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의 온라인 예매를 16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시작한다.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훈민정음 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와 월하정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국보·보물급 …

11일 영국 런던 금융지구인 시티오브런던 거리에 설치된 미술가 뱅크시의 작품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얼굴 없는 예술가’로 유명한 뱅크시는 5일부터 런던 곳곳에서 동물 소재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7번째 작품은 교통 단속을 위한 경찰 박스를 수족관처럼 표현했다. 이번 연작…

멀리서 보면 캔버스 위에 파도가 덮친 듯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 가까이 가서 보면 세밀하게 붓을 움직여 만든 사람들의 형상이 보인다. 어린 시절을 미국 알래스카주 해안에서 보내고, 학비를 벌기 위해 500t급 선박 항해사 면허를 따 선원으로 일했던 작가 카일리 매닝(41)은 자신이 나…

전투 헬기와 탱크, 총성이 오가는 전장이지만 야자수 나무가 울창한 숲과 꽃이 캔버스를 가득 채운다. 베트남전쟁이 한창이었던 1972년 정부는 화가 10명을 선발해 베트남으로 보내 전장을 기록하도록 했다. 그중 한 명이자 유일한 여성 작가였던 천경자(1924∼2015·사진)가 남긴 그림…

흰 캔버스를 배경으로 한 그루의 나무가 찍힌 사진이 텅빈 방에 걸려 있다. 왼쪽으로 기운 거대한 녹빛 나무는 웅장하면서도 어딘가 고단해 보인다. 사진 속 나무는 덕수궁 선원전 인근에 우뚝 선 회화나무.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령(樹齡)이 최소 200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가 …

인천국제공항과 경기문화재단은 공공예술 협력사업 ‘작가의 방’ 프로젝트의 세 번째 전시로 김신아 작가의 ‘개체의 본능’전을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에서 10월 26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김소산 작가, 김용관 작가의 전시가 열렸다. 9일 공항 이용객들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

한국미술협회에서 주관하는 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 대상은 남희조 작가의 ‘달빛 명상’에게 돌아갔다. 올해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열린다. 남 작가는 "깊은 인간애의 정서를 표현하면서도 시공을 표현하는 넓고…

디지털 아트 콘텐츠 유통 플랫폼 ‘세번째 공간’이 오는 15~20일까지 부산 중구 BNK 아트시네마의 부산은행 갤러리에서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 미디어아트 신진작가전’을 개최한다.현대 미디어 아트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신진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검은 기둥과 조약돌 모양의 벤치가 진지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리움미술관 로비 한쪽 벽면에는 대형 스크린이 있다. 이 스크린에서 2021년부터 영상 작품을 전시하는 ‘월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이 공간을 위해 미술관 의뢰로 제작한 작품이 지난달 18일 공개됐다. 독…

‘폭풍 전야.’ 한여름 더위를 피해 쉬어가는 휴가철이지만 미술계는 9월을 앞두고 조금씩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 기간(9월 4∼7일)을 전후로 국내외 미술인들이 서울로 몰려들 예정이기 때문이다. 프리즈 서울은 올해로 3회차에 불과하지만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

‘정원을 가진 사람은 소나무를 심고 싶어 하지만 소나무는 너무 비싸다. 비싼 소나무 정원에 내 몸을 슬쩍 끼워 넣어 정원을 도둑질한다.’ ‘(작업실 동료들이) 해준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면 즐겁다. 영만이가 해준 것이니 맛없다고 말할 수 없을 수 있지만 젓가락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보…

8폭 병풍에 다양한 서체로 ‘壽(수)’와 ‘福(복)’이 번갈아 쓰여 있다. 빽빽이 들어선 붉고 푸른 글씨들이 화려한 느낌을 준다. 장수와 행운을 기원하며 그린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다. 조선시대 궁중 행사에 주로 쓰인 백수백복도는 조선 후기에는 일반 백성들의 회갑연에도 널리 쓰였다…

화가 김선두가 종이에 먹으로 그린 유튜버 침착맨(이말년)의 초상화를 개인전 ‘푸르른 날’에서 공개했다. 영화 ‘취화선’에 등장하는 장승업의 그림을 그린 것으로도 유명한 김선두는 화려한 색채와 다양한 구도를 활용해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그리는 방법을 고민하는 작가다. 전시가 개막한 지난달…
![말년의 대가가 손자를 위해 그린, ‘불안’ [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01/126269007.1.png)
전쟁과 혼란으로 왕이 세 번이나 바뀌는 가운데 4명의 왕과 함께 일했던 궁정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프랑스 혁명이 있었던 18세기 말을 지나 19세기가 되고, 70대가 된 그는 세상과 연을 끊고 마드리드 인근 농가에서 칩거합니다.이 집에서 화가는 정체불명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궁…

《2년마다 열리는 현대 미술 전시인 ‘비엔날레’가 하반기 국내 여러지역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작품 거래를 목적으로 여러 갤러리가 부스를 차리는 아트페어와 달리 비엔날레는 전시 감독이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작품을 선별한다. 작품을 주어진 공간에 어떻게 배치하는지, 즉 ‘큐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