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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하 여행 전문기자의 休]고개 들면 하얀 세상, 발아래는 초록 세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6/24/85035852.1.jpg)
여행(Travel)과 관광(Sightseeing). 그 둘은 다르다. 그 차이는 ‘느낌’의 여부. 관광이라고 느낌이 없겠는가. 그러나 여행의 그것에는 족탈불급이다. 관광은 ‘풍경쇼핑’에 그치는 데 반해 스스로 나를 대접하는 여행은 나를 보듬고 치유(治癒)한다. ‘느낌’이란 게서 오는 …
![[조성하 전문기자의 그림엽서]있어야 할 것, 없어도 될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6/21/84982087.1.jpg)
어렸을 때 강아지를 잃은 적이 있었다. 얼마나 애가 탔는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만큼은 주변에서 누가 죽었어도 그보다 슬피 울지 않았을 정도로. 그땐 사랑을 받기만 하던 시절이었으니 내가 줄 수 있던 만큼의 사랑을 몽땅 퍼부은 강아지의 실종에서 비롯된 절망과 비통…
![[안영배 전문기자의 풍수와 삶]주전소 터로 이사하는 한국은행의 앞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6/12/84815565.1.jpg)
서울 태평로(중구 세종대로)의 옛 삼성본관 앞에 ‘한국은행’ 표지석이 최근 세워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100여 년간의 소공동(중구 남대문로) 시대를 접고 이곳에서 태평로 시대를 연다는 표식이다. 한국은행은 6월 말까지 한은 총재와 금융통화위원을 비롯해 중요 부서들이 옛 삼성본관 건물로…
![[조성하 여행 전문기자의 休]물길 따라 ‘지식’이 흐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6/10/84796971.1.jpg)
19세기 역사에서 주목할 사실은 20세기에 이룬 경이적 발전의 토대가 된 수많은 과학적 발견이다. 그중 잊지 말아야 할 한 사람이 있다.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1831∼1879)이다. 그는 전기와 자기현상에 대해 통일적 기초를 제공한 물리학자 겸 수학자. 그가 없었다면 20세기 물리학…
![[조성하 전문기자의 그림엽서]대이작도 풀등, 그 그림의 떡](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5/31/84644653.1.jpg)
세계 최대 호텔 체인 메리엇에 전설처럼 전해오는 이야기다. 카리브해 메리엇으로 허니문을 떠나려고 계획 중인 신부에게 청천벽력 같은 비보가 전해졌다. 신랑이 불치의 뇌종양으로 몇 달 살지 못한다는 진단이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화학 치료를 결심했고 결혼식은 앞당겼다. 그런데 그때…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기타의 제왕’ 안드레스 세고비아의 연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5/30/84625328.1.jpg)
세고비아라는 이름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기타와 관련된 이름’이란 느낌은 받으실 겁니다. 우리나라에도 기타 상표 ‘세고비아’가 있으니까요. 학생 시절 이 브랜드의 기타를 가진 친구에게 “값이 세 곱이냐”고 물어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저씨가 되기도 전에 시쳇말로 ‘아재력’(썰렁한 농…

며칠 동안 아침 햇살이 무척 밝았습니다. 예전에 쓴 글들을 찾아보니 매년 이맘때가 되면 아침마다 햇살에 마음이 설렜던 모양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일찍 눈을 떠서 가족들이 깨지 않도록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집어든 음반은 라벨(사진)의 발레음악 ‘다프니스와 클로에’(1…
![[안영배 전문기자의 풍수와 삶]개와 고양이의 식스센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5/22/84491638.1.jpg)
대학생 딸이 강아지 한 마리를 집에 데려왔다. 해외여행을 가는 친구를 위해 강아지를 맡아주게 된 것이다. 한 달간 함께 생활하게 된 강아지는 4년생 몰티즈. 이름은 ‘마리’였다. 강아지 주인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설쳐대니까 잠잘 때는 마리가 아예 움직이지 못하도록 목줄을 한곳에 매놓…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철원 노동당사와 폐허의 역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5/18/84414654.1.jpg)
강원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민간인통제구역 출입구 바로 앞. 무너지다 만 3층짜리 콘크리트 건물 한 채가 우뚝 서 있다. 뼈대뿐인 건물의 외벽엔 온통 총탄 자국이다. 그 모습이 너무나 처참해 실제 건물이라기보다는 마치 영화 세트장이나 설치미술 같기만 하다. 1946년 북한 조선노동당…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말러 교향곡 4번의 ‘조금 이상한’ 천국 풍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5/16/84376633.1.jpg)
오늘날 베토벤과 함께 전 세계 교향곡 연주회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스타프 말러(사진)는 생전에 지휘자로 명성을 날렸지만 작곡가로서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건 말건 그는 2번 교향곡에서 기존 표준(2관편성) 오케스트라의 두 배 정도 규모의 오케스트라에 합창단과 독창자 …

노래 ‘여수 밤바다’(버스커 버스커)가 히트(2012년 3월)하자 전남 여수로 사람들이 몰렸다. 그 바람에 이웃한 순천시가 큰 덕을 봤다. 여수에서 밤을 보내려니 낮으로 소일할 곳이 필요했던 것. 게다가 밤바다 여행엔 현지 숙박이 필수. 숙박 여행객 지출은 당연히 당일 방문객보다 많다…
![[임희윤 기자의 싱글노트]누구나 품고 있지 가슴속 슬픈 이야기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5/11/84305721.1.jpg)
‘카우보이란 저마다의 슬픈 노래를 갖고 있다.’ 정확히 ‘쌍팔년도’였다. 1988년 당시 미국 인기 록 밴드 포이즌이 발표한 록 발라드 ‘Every Rose Has Its Thorn’(사진). 거기서 제목보다 더 강렬하게 다가온 노랫말이 그거였다. ‘장미란 저마다 가시를 갖고 있지…
![[김동욱은 프로 오지라퍼]거리의 힐리스 열풍… ‘접촉사고’ 조심 또 조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5/11/84305707.1.jpg)
유행은 돌고 돈다. 2000년대 초반에 이어 요즘 뜨거운 힐리스 열풍이 그렇다. 힐리스는 뒤꿈치에 롤러스케이트의 바퀴가 달린 신발이다. 시속 50km 넘게 달릴 수 있다는 광고도 있다. 간단한 조작으로 바퀴를 안쪽으로 넣으면 보통 신발이 된다. 매장마다 제품이 들어오면 순식간에…
![[조성하 전문기자의 그림엽서]끈기와 포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5/10/84286152.1.jpg)
미국의 본명은 미합중국(美合衆國·United States of America). ‘나라’라 할 ‘주(州·State)’ 50개의 연방체란 뜻이다. 그러니 얼마나 클까. 그걸 확인해 볼 요량으로 ‘∪’자 코스로 횡·종단하는 1만9800km(30일간) 자동차 여행을 떠났다. 그때 이걸 알게…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작곡자 의도 완벽 해석… ‘헌정받기의 대가’ 이자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5/09/84267343.1.jpg)
19세기 후반은 음악가들에게 ‘교류의 시대’였습니다. 유럽 전역이 기차로 연결되고, 새롭게 열린 전신망과 정비된 우편망도 빠른 원거리 소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다른 나라 도시로 연주 여행을 간 기악 연주자들이나 지휘봉을 든 작곡가들은 그 도시의 유명 음악가들을 찾아 음악관을 토론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