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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윤 기자의 싱글노트]삶이란… 죽음에 의해서만 깨어나는 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08/80195916.1.jpg)
2008년 3월 18일 밤을 기억한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들어찬 8000명의 관객과 함께 난 노래의 날개 위에 올라탔다. 육중한 여객선을 끌어내린 검푸른 대서양이 내려다보이듯 아찔했다. 171cm의 키에 깡마른 몸매. 불과 1.5cm의 성대를 울리고 나온 소리가 장내 가…
![[이헌재 기자의 히트&런]영원한 국가대표, 이대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08/80195785.1.jpg)
올해 초 이대호(34)가 일본 프로야구 잔류 대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을 때 ‘역시 이대호답다’고 생각했다. 전 소속 팀 소프트뱅크는 이대호를 잡기 위해 3년간 18억 엔(약 194억 원)이라는 거액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구애를 뿌리치고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변태의 조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08/80195587.1.jpg)
포스터만 보면 더럽게 재미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감수성 짙은 데다 인간에 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만드는 영화가 최근 개봉된 ‘이퀄스’다. 영화는 핵전쟁 후 생존자들이 세운 ‘선진국’에서 벌어지는 상황으로 시작한다. 사랑, 분노, 질투 같은 인간적 감정이 모든 갈등과 전쟁의 씨앗이라고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소리꾼 아들의 장쾌한 대금연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07/80174450.1.jpg)
대금연주자 장영수 씨(38)가 서울 중구 충정로에서 합주 연습을 하고 있다. 장 씨는 10대 때 길을 가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구슬픈 단소 소리에 끌려 국악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영동난계국악관현악단, 정동극장을 거쳐 지금은 퓨전국악단 ‘공감’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소리꾼 장사익 씨…
![[안영식 전문기자의 필드의 고수]“골프와 디자인의 핵심은 소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07/80174437.1.jpg)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시대를 초월해 애송되는 러시아 작가 푸시킨이 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이다. 그런데 마치 이 시의 모델인 듯한 여성이 있다. ‘김진디…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아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9/06/80153109.1.jpg)
소통에 취약한 ‘꼰대’를 떠올리게 하던 ‘아재’가 변신 중이다. 기성세대의 행동이나 인식을 희화화(戱畵化)한 ‘아재 개그’가 인기를 얻는 등 세대 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낱말로 쓰이기 시작했다. ‘아재’는 부모와 항렬이 같은 남자를 이른다. ‘아재비’와 한뜻이다. 결혼하지 않은…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찍히면 죽어’를 보여준 北 부총리 처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01/80072317.2.jpg)
‘문자를 받았다. 세상의 모든 멘토들은 하나같이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라고 말하는데, 정작 자신의 문제는, 도대체 인생을 두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꾸고 싶은 꿈이 무엇인지 모르는 거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 세상 누구도 인생을 한꺼번에 만난 적 없다고. 그러니…
![[이종석 기자의 온사이드]사활 건 중국, 느긋한 한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01/80071948.1.jpg)
1일 한국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치르는 중국 대표팀이 지난달 29일 입국했습니다. 전세기를 타고 왔습니다. 경기 엔트리는 최대 23명인데 가오훙보 중국 감독은 25명의 선수를 데리고 왔습니다. 경기 전날까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뒤 몸 상태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선수를…
![[강홍구 기자의 와인드업]예측불허 타점왕 레이스 후보들의 믿는 구석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01/80071899.2.jpg)
올 시즌 프로야구 개인 기록 타이틀 중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타점왕 부문입니다. 최근 4년간 박병호(30·현 미네소타)가 독식해 온 타점왕 자리를 두고 한화 로사리오(27)와 삼성 최형우(33), 두산 김재환(28), NC 테임즈(30),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배려와 인내를 우려내는 茶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8/31/80051894.1.jpg)
인천무형문화재 11호 규방다례 이수자 구본희 씨(27)가 팽주(주인) 복장을 하고 차를 달이고 있다. 구 씨는 고교 2학년 때 차문화대회를 준비하던 동생을 돕다가 다례의 매력에 빠졌다. 규방다례(閨房茶禮)란 ‘부녀자가 거처하는 방에서 이뤄지는 차 예절과 마음가짐까지를 포함하는 예법’으…
![[안영배 전문기자의 풍수와 삶]물은 명당을 알고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8/31/80051878.1.jpg)
중국 송(宋)나라 시절, 풍수 국사(國師)로 이름을 떨치던 오경란(吳景鸞)이 장시(江西) 성 우위안(무源) 현의 관갱령(官坑嶺)이라는 고개를 지나갈 때였다. 동행한 제자 홍사량(洪士良)이 목이 너무 말라 산속의 샘물을 찾았다. 그러더니 득달같이 돌아왔다. “물맛이 참으로 기이해 분명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24년 전 오페라 뜯어고쳐 대박난 베르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8/30/80032337.1.jpg)
어떤 예술가나 늘 걸작만 쏟아내는 것은 아닙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내놓은 작품이 예상 밖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나름 공을 들이고 기대도 했던 역작이 묻혀버리는 경우도 있죠. 베르디가 43세 때 발표한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도 그랬습니다. 이미 ‘리골레토’ ‘라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빌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8/30/80032109.2.jpg)
정부가 25일 가계 부채 대책을 내놓았다. 주택 공급을 줄여 집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리는 수요를 잡겠다는 게 골격이다. ‘(돈 등을) 빌리다.’ 한데 이 말, 언중의 말 씀씀이가 낱말의 쓰임새를 바꿔버린 경우다. 예전엔 ‘빌다’는 남의 물건을 돌려주기로 하고 가져다 쓰는 것이고,…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올림픽→추격자→부산행→터널→대통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8/25/79959056.1.jpg)
1. 얼마 전 막을 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보면서 나는 ‘추격자’라는 끔찍한 영화를 퍼뜩 떠올렸다. 이유는 황당할 만큼 단순하다. ‘추격자’에서 살인마 하정우에게 도륙을 당하는 출장안마업소 여종업원 서영희의 어린 딸이 “너희 아빠 어디 있니?” 하고 묻는 안마업소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