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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희의 사회탐구]지진 폭염 미세먼지, 그 삼각관계와 원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9/24/80429360.1.jpg)
선선한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하는 요즘이지만 한 달 전만 해도 고통지수를 높인 것은 폭염이었다. 9·12 경주 지진을 계기로 국민의 걱정거리는 폭염에서 지진으로 이동했다. 봄철 미세먼지까지 포함하면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이 금년에만 크게 세 번 바뀐 셈이다. 지진, 폭염, 미…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는 말은 실은 정확하지 않다. 히포크라테스가 제자들에게 남긴 ‘의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는 말이 잘못 전해졌다는 얘기도 있다. ‘기술’을 가리키는 그리스어 ‘테크네(tekhne)’가 ‘기예(技藝)’를 뜻하는 라틴어 ‘아르스(ars)’로 옮겨지면서 오류가 생겼…
![[강홍구 기자의 와인드업]두산 독주 원동력의 숨은 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22/80390034.1.jpg)
장점을 일일이 꼽기엔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독주체제를 굳히며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프로야구 두산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승률(0.659)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지하면 두산은 프로야구 35년 역사상 역대 다섯 번째로 시즌 승률이 높은 팀이 됩니다. 과거…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北 수해, 대량탈북 방아쇠 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22/80389927.1.jpg)
이달 초 북한 북부 지역을 휩쓴 대홍수는 남쪽 탈북자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피해 지역인 함경북도 연사 무산 회령 남양 온성 경원은 북-중 국경 지역이어서 이곳 출신 탈북자도 매우 많기 때문이다. 8월 말까지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2만9350명 중 함북 출신은 62.3%…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춘포역, 그 낭만과 상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22/80389913.2.jpg)
김제·만경 평야가 드넓게 펼쳐진 곳, 전북 익산에 가면 춘포역이 있다. 익산역(옛 이리역)에서 갈라져 나와 동익산역과 삼례역 사이에 위치한 전라선의 간이역. 1914년에 건설된 춘포역은 현존하는 기차역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 대부분의 간이역이 그렇듯 춘포역은 단출하다. 전문가들…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전통 옻칠로 공예 한류 바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21/80368626.1.jpg)
류지안 씨(34·서울시 무형문화재 칠화장 전수장학생)가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공방에서 옹기그릇과 그것을 밀폐하는 데 쓰는 옻칠 원목 뚜껑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 류 씨의 디자인. 미국 뉴욕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그는 현대적 옻칠 공예품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고 있다. 류 씨의 작품은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혁신 장비로 한국을 반도체 세계 1위로 만들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21/80368609.1.jpg)
경북 고령에서 6남매(2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친은 약 40가구가 사는 작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방앗간을 운영했다. 가정 형편은 어려웠다. 빨리 취업하기 위해 인문계 고교 대신 공고에 입학했다. 동양공고를 나와 공장에 들어갔다. 친구들이 공부를 잘하는데 왜 취직하느냐며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음악사 속 슬픈 여주인공, 단테 ‘신곡’의 프란체스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20/80349241.1.jpg)
리미니의 프란체스카(Francesca da Rimini)는 단테(사진)가 쓴 ‘신곡’의 지옥편에 등장하는 여성입니다. 못생긴 남자에게 시집가지만 잘생긴 시동생에게 반해 사랑에 빠지죠. 이 사실을 남편이 알게 되고, 사랑하는 남녀는 죽임을 당합니다. 이 이야기에 영감을 받은 차이콥스키가…
![[이헌재 기자의 히트&런]양의 ‘독한 야구’, LG 대반전 이끌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20/80349348.1.jpg)
승패 마진 ―14에서 +1로. 채 두 달도 안 된 기간에 벌어진 LG의 반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좀 더 시계를 앞으로 돌려보자. 시즌 전 LG는 전문가들로부터 하위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내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잘해야 7위”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랬던 LG가 ‘가을 야구’…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눈살을 찌푸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9/20/80349420.1.jpg)
“몰라보게 컸네. 예뻐졌구나.” 추석 명절날, 조카들에게 인사말을 건네자 하나같이 입꼬리를 올리며 배시시 웃는다. 공부 취업 결혼 등 무거운 얘기를 끄집어내 눈총 안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눈과 관련해 자주 쓰면서도 헷갈리는 표현이 있다. 뭔가 못마땅해 양미간을 찡그리는…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사투리 살리는 제주 소리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14/80290792.1.jpg)
강문희 씨(42)가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 물허벅 장단에 맞춰 제주 민요를 부르고 있다. 강 씨는 조을선 제주민요기능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95호·2000년 작고)의 외손녀. 6세 때부터 민요를 배웠다. 제주 민요에는 삶의 애환을 담은 노동요가 많고 노랫말에는 사투리가 풍부해 민요의 노다…
![[조성하 전문기자의 그림엽서]아름다운 동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14/80290775.1.jpg)
단 두 주일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아흔 살 할머니가 남편이 입원한 다음 날 자신도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이틀 후 67년간 해로한 남편이 세상을 뜨자 항암 치료를 거부한 채 정처 없는 여행을 선택한 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병원이나 요양원에 누워서가 아니라 여행 도중…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가을의 작곡가’ 브람스와 함께 고뇌를 잠재우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13/80275316.1.jpg)
1892년 브람스(사진)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이해 그는 피아노 소품집 ‘세 곡의 인테르메조’ Op.117을 작곡합니다. 잔잔하면서도 쓸쓸한 이 세 곡을 그는 ‘나의 고뇌의 자장가’라고 불렀습니다. 고뇌를 잠재우는 자장가라니. 브람스의 연보를 찾아보면 이해에 누이가 죽고, 친…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쪽밤과 쌍동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9/13/80275110.2.jpg)
“툭, 투둑 툭.” 가을 햇살에 영근 밤알이 저 혼자 떨어져 내린다. 밤나무마다 소담스러운 밤송이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 생밤을 하나 집어 보늬를 벗기고 깨물면 풋풋한 향내가 난다. 가을 냄새다. 밤송이가 저절로 벌어지면서 떨어지는 밤톨을 뭐라고 할까. 밤알에 이끌려 알암이라는…
![[심규선 대기자의 人]“규모 7.3 지진에도… ‘오모테나시’는 무너지지 않아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9/10/80234964.2.jpg)
커다란 재난이 발생하면 세 가지 생(生)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단기적으로는 생명(生命), 중기적으로는 생활(生活), 장기적으로는 생업(生業)이다. 올 4월 일본 규슈(九州)의 구마모토(熊本) 현과 오이타(大分) 현에서 발생했던 ‘구마모토 대지진’도 그 길을 걷고 있다. 4월 …